마이크로소프트, EA 전략으로 대기업 공략

이호연의 이미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 기업과 자사의 솔루션을 일괄 라이선스 맺는 '엔터프라이즈 협약(EA;Enterprise Agreement)'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사이트를 주요 대상으로하는 이 협약은 그동안 윈도 플랫폼의 취약지구로 알려진 금융권이나 대기업 전산실을 뚫는 돌파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A는 MS가 대기업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특별 프로그램으로, MS의 윈도 95나 98, 오피스, 백오피스, 윈도 2000 서버 등의 제품 구입과 기술 지원에 대한 과정을 단순화시켜, 소프트웨어 사용권을 일괄적 라이선스를 맺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데스크톱이나 종업원 수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기본 계약 기간은 3년. 또 EA 종류에 따라 컨설팅 서비스와 특별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컨설팅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선임급 컨설턴트가 제공하는 현장 상주 서비스.
 
지난 24일 노벨 네트웨어의 최대 레퍼런스 사이트로 불리던 대한생명보험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윈도 플랫폼 도입에 나섰다. 대한생명보험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제휴는 바로 EA. 한 기업에 대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컨설팅에 대한 포괄적 계약을 포함하는 EA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에게는 솔깃한 솔루션이다.
 
EA는 지난 98년 말에 국내 소개돼 부산은행,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교보생명, 굿모닝증권, 원자력연구소, 삼성그룹 등 이미....

한꺼번에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