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고속 라우터에 임베디드 리눅스 탑재

이호연의 이미지

오는 2003년에 상용화될 국산 초고속 라우터에 임베디드 리눅스(Embedded Linux)가 탑재되고, 운영체제(OS) 이중화 기술도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LG정보통신, 다산인터네트, 성지인터넷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올해 초 국산 초고속 라우터 공동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 이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요소인 백본 메인보드(Backbone Mainboard)와 스위칭 패브릭(Switching Fabric) 등에 임베디드 리눅스를 탑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이들은 40Gbps 속도로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초고속 라우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이중화 기술(Fault Tolerant)도 개발해 적용하기로 했다.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이중화 기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임베디드 리눅스 시스템의 안정성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을 위해 ETRI와 프로젝트 참여업체들은 이번주부터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및 이중화 기술구현 등 세부적인 연구항목을 실무차원에서 논의키로 했다.
 
업계는 이번 리눅스 임베디드 이중화 기술이 개발되면 국내 임베디드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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