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서버 신제품 경쟁 불붙었다

이호연의 이미지

한국후지쯔 한국IBM 컴팩코리아 한국HP 한국썬 마이크로시스템이 기능이 대폭 향상된 고성능 서버를 출시한다.

한국후지쯔는 64비트 RISC 프로세서에서 스팍 계열의 64비트 프로세서를 128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솔라리스 서버 'GP7000F 모델2000' 신기종을 발표했다.

한국후지쯔는 이 제품에 탑재할 수 있는 동작주파수 500MHz대의 스팍 64 프로세서를 개발, 기존 후지쯔 제품에 추가 탑재하기로 했다.

한국후지쯔는 본사에서 올 하반기 출시 시점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한 스팍 계열의 모델 2000은 기존의 330MHz 칩을 최대 64개까지 탑재했던 기종에 비해 128개까지 칩 집적도를 갖추고 있어 3배 가량의 트랜잭션 처리와 45만tpm 가량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후지쯔는 울트라스팍III 아키텍처를 채용한 칩을 2001년 상반기까지 개발해 GP7000F 모델2000에 탑재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구리칩을 탑재한 중형서버 3기종을 잇따라 발표함에 따라 전 서버기종에 구리칩 제품 라인업을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채용되는 중형 서버는 F80, N80, H80 기종과 누마Q로 각각의 서버에 구리칩을 탑재하게 된다.

한국IBM의 관계자는 "로우엔드 서버인 RS/6000 170과 270에 구리칩을 장착한데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4기종의 서버에도 구리칩을 장착해 전체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구리칩을 탑재한 서버가 기존의 알루미늄 칩의 한계로 지적됐던 발열량을 줄여주며 성능면에서 2배 이상의 확장성을 보여 올 하반기부터는 부서 단위의 ERP DW를 위한 상용 서버로서 영업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고 밝혔다.

컴팩코리아는 알파서버 최상위 기종인 GS160과 GS320을 발표했다.

코드명 '와일드 파이어'로 지칭되는 대형 유닉스 서버를 주력 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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