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500대 기업가치 1년사이 3배 늘어 3조5,00
샌프란시스코 -- 베이지역 (Bay Area) 500대 상장 기업들은 지난 한해 주식시장 활황과 주식공모 열기를 타고 경이적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Chronicle)가 2일 발표한 올해 실리콘 밸리 500대 기업의 시장가치 총액은 3조5,000억 달러에 육박해 지난해 선정된 500대 기업의 시장가치총액 1조3,000억 달러의 거의 3배 수준에 달했다. 이 증가세는 기술주들이 모인 나스닥지수가 같은 기간 두배 증가에 채 못미치고 다우존스 공업지수가 6% 상승에 그친것과 비교가 안되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실리콘 밸리 500대 기업의 시장가치총액 3조5,000억 달러은 내년 연방예산규모의 거의 두배와 맞먹는다.
베이지역 기업의 시장가치가 급상승하는 바람에 올해 500대 기업 랭킹에 들려면 기업가치가 최소 7,550만달러를 넘어야 했다. 1년전 순위 마지막인 500위 기업의 가치총액이 920만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된다.
크로니클지의 올해 기업 순위산정에서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인한 닷컴회사를 위시한 다수 기업의 주가 하락은 산정 기준일을 지난 3월17일로 정해 반영되지 않았다.
이같은 주식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베이지역의 다수 중견기업은 커다란 타격을 받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17일 현재 시스코 시스템즈 (Cisco Systems)의 가치는 1년전 1,670억 달러에서 4,650억달러로 급증했다. 지난달 28일에 이 기업의 가치는 4,750억달러로 더 늘어났다. 산타 클라라의 이 네트워크 장비업계의 선두기업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보다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 더 많고 전세계적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