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공짜서비스, 서비스 저하 우려

이호연의 이미지

초고속망 업체들의 제살깍기식 공짜 마케팅 경쟁이 서비스 부실화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나 주거밀집지역에 초고속인터넷 환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초고속망 업체들의 공짜 경쟁이 심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인터넷 통신품질이나 보안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로통신, 한국통신 ADSL B&A(Bullding & Apart.), 미르메, 모음정보 등 주요 초고속인터넷 제공업체들이 서비스의 품질보다는 가격 낮추는 데에만 급급해 회선 품질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초기에 대규모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장비 설치비를 무료로 지원하거나 심지어는 서비스 평생 무료이용권을 제시하는 등 제살깍기식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초고속 인터넷 무료서비스나 설치비 무료경쟁을 펼치고 있는 업체의 상당수가 기준미달의 통신장비를 설치하고 있고 일부 업체에서는 가입자 규모에 턱없이 모자라는 통신회선을 임대, 사용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한국통신 B&A서비스를 받고 있는 테헤란로의 한 빌딩에서는 특정 회사의 인터넷 정보가 타 회사의 사람에게 공개되는 보안상의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사건에 대해 해당 업체에서는 사용상의 부주의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보안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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