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시장의 활력소, 리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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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시장의 활력소, 리눅스

Stephen Shankland
2000년 4 월 18일 오후 5시19분

극도로 침체된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리눅스는 하이텍 시장에서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화려하게 주식시장에 들어섰지만 현재 리눅스의 주식도 어느정도 가라 앉았다. 그러나 거래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일부 리눅스 회사들이 IPO(주식 상장)를 준비중인기존 컴퓨터 회사들로부터 투자유치에도 성공 하고 있다.

WR 함브레흐트(Hambrecht)의 케이스 바흐만(Keith Bachman)은『최근에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리눅스는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소스 모델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특히 임베디드 장비에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는 오픈 소스 회사들은 투자시장에서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버 소프트웨어와 함께 리눅스를 판매하고 있는 터보리눅스(TurboLinux)는 17일 오라클과 PCCW(Pacific Century CyberWorks)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유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터보리눅스는 자사의 리눅스 버전이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터보리눅스가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오라클과 제휴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이미 터보리눅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레드 햇(Red Hat)과도 비슷한 계약을 맺었다.

터보리눅스에 투자한 또 다른 회사 PCCW社는 퍼시픽 센추리 그룹의 자회사로 아시아에서의 시장확대를 위해 인텔과도 손잡고 있다.

지난 1월 터보리눅스는 델 컴퓨터, 컴팩 컴퓨터와 여러 아시아 업체등 많은 업체들로부터 총 5,7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칼데라시스템스(Caldera Systems)의 자매회사인 리노(Lineo)는 자체적인 노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17일 파이어플럭(Fireplug)과 인업(Inup)을 인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인수한 두 회사는 각각 5위,6위의 업체들로서 리노의 영향력 급격히 올려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회사는 임베디드 장치들에 리눅스를 탑재하려고 노력해 온 리노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회사 인업은 몇 개의 프로세서에 부하를 분산시킴으로써 시스템을 다운시키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를 첨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타입의 컴퓨터를 만들고 있다.
파이어플럭은 씬리눅스(ThinLinux)를 만드는 업체로 이는 인텔 기반의 컴퓨터용으로 복잡한 부품을 과감히 제거하고 간단히 만든 제품이다.

임베디드 장치에 리눅스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막 설립된 회사는 물론 이미 임베디드 장치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춘 업체들에게도 점차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서버에 리눅스를 사용하는데 있어 선도 업체인 레드햇은 시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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