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눅스산업 활기

이호연의 이미지

‘토종 펭귄’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꼬마 펭귄을 마스코트로 삼은 공개 운영체제(OS) ‘리눅스’가 공룡 ‘윈도’에 맞서 전세계적으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데 국내 리눅스 산업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종 펭귄들은 잇딴 응용 소프트웨어(SW) 개발과 해외진출, 대규모 외자유치 등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외국자본 밀물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일 국내 대표적 리눅스 업체인 리눅스원(대표 김우진)에 60억원(지분 10%)을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가 리눅스 업체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리눅스 업체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한국리눅스비즈니스 등 리눅스 업체 3사가 합병해 설립한 리눅스원은 올초 대만산업은행으로부터도 3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밖에 쓰리알소프트(대표 유병선), 웹데이터뱅크(대표 김대신), 씨네티아정보통신(대표 성낙출) 등도 미국, 일본 등 외국 투자회사들로부터 제의를 받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세계로! 세계로! 리눅스 산업은 이제 막 성장 단계에 접어든 분야로, 국내 업체들이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체계적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될 경우 세계적 강자로 떠오를 수도 있다. 이에따라 리눅스 업체들은 미국 동남아 등에 지사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한 ‘메일스튜디오 2000’을 이미 14개국에 수출한 쓰리알소프트는 최근 인도네시아 메일 서비스 업체 볼레넷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쓰리알은 앞서 지난해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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