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반독점위반' 협상타결 실패

권순선의 이미지


【워싱턴=정연주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법 사건을 법정 밖에서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1일 끝내 실패했다. 이로써 그동안 양쪽의 협상타결을 위해 판결을 미뤄온 토마스 잭슨 연방지법 판사가 이번주내 1심 최종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의 법정밖 협상을 위해 지난 4개월동안 미국 정부(법무부와 19개 주정부)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에서 협상 조정자 역을 맡아온 리차드 포스너 연방 고등법원 판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자간의 견해 차이가 너무 깊어 그 골을 메울 수가 없었다”며 “양자간 협상의 종말을 발표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상 실패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큰 실망을 나타냈으며, 미국 정부 대변인은 반독점 위반판결이 내려질 경우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행위를 치유하는 강력한 방안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협상 실패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4개월동안 협상을 통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 정부는 소비자와 컴퓨터산업 모두에게 최대의 이익을 가져다 주는 온당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정부쪽을 비난했다.

미국 법무부를 대표한 조엘 클라인 법무 차관보는 “우리도 계속되는 소송보다는 실질적인 해결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연방지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반독점 판결을 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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