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리눅스 탑재한 인터넷 전용 PC 발매

권순선의 이미지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美 인텔은 15일, 동사가 개발한 인터넷 접속 전용의 신형 PC를 금년 여름에 세계시장에서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시장에서는 NEC와 제휴하여 독자적인 상품을 개발, NEC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 'BIGLOBE'에 가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종래의 PC보다 저가격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4 - 5만엔대로 예상되며, PC의 저가격 경쟁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인텔의 인터넷 전용 PC는 워드프로세서 및 표계산 등 사무처리용의 소프트가 내장되어 있지 않으며, 인터넷 열람과 전자메일로 기능을 특화시킨다.

일본에서도 최근 인터넷 접속 및 전자메일만을 목적으로 PC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 기능을 한정함으로써 저가격을 실현하는 동시에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겨냥하고 있다.

OS는 인터넷을 통하여 무료로 배포되어 세계 각지에서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리눅스를 채용한다.

인텔은 지금까지 동사의 PC용 CPU를 美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에 대응시켜 왔으며, 양사가 업계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전용 PC에서는 가격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리눅스를 선택했다. 일반가정용으로 본격적인 리눅스 탑재 PC가 발매되는 것은 일본에서는.....

한꺼번에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