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과 리얼네트워크, 리눅스에 스트리밍 미디어

이호연의 이미지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제공업체인 레드햇과 인터넷 미디어 솔루션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리얼네트워크사는 리얼시스템 G2와 레드햇 리눅스 기반의 통합된 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이 체결한 계약으로, 리얼네트워크의 리얼서버 7.0이 레드햇 리눅스에
번들된다.

레드햇은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기술지원 패키지에 따라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발표하고
가격도 차등화할 예정이다.

PC 시장에서 거의 완전한 독점 지위를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윈도우즈 운영체제 이외에도 기업
서버 시장과 인터넷에 관련된 모든 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대하여 많은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네트웍 멀티미디어 업체인 리얼 네트워크 사가 아닐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올라운드 멀티미디어 재생기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인 Media Player를 모든 PC 사용자에게 뿌려 Real
Player의 시장 점유율을 떨어뜨리고 있는 중이다. Media Player로 천하통일하게 되면 리얼 네트워크 사의
기본 주 수입원인 리얼 서버가 MS의 Media 관련 서버로 교체되어 버릴 지 모를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감은 이미 야후 등의 대형 포탈들이 Real Player 지원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윈도우즈
Media Player로 가려는데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리눅스 사용자에게 있어 리눅스용 Media Player 가
MS로부터 제공되고 유지된다는 것, 특히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리얼 네트워크 사라는 특정 회사를 떠나
리눅스에 대하여 반대 입장에 설 수 밖에 없는 MS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전혀 유쾌한 일이
아니다.

어찌 되었든 단기적인 결과로는 현재보다 훌륭한 수준의 리얼 플레이어 리눅스 용이 조만간 나와 리눅스
사용자들의 실시간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는 것이다. 아직 리얼 플레이어 7
리눅스 버전은 나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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