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마이크로소프트와 대결

이호연의 이미지

델의 최고 경영자인 마이클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윈도우즈 2000 컨퍼런스 첫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는 Unix로부터 시장을 빼앗아가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일관된 어조를 굳혔다.

델의 이러한 발언은 리눅스에 대한 그의 칭찬과 윈도우즈 2000이 즉각 시장에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이래 5일동안 계속되어 왔다. 델은 작년 레드햇과
터보리눅스에 투자하였고, 리눅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장했다.

그러나 델은 45분에 걸쳐 이루어진 지난 6개월간의 윈도우즈 2000 기술연구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윈도우즈 2000의 가능성과 신뢰성은 충분히 유닉스 시장을 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델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International Data Corp의 발표에 의하면 윈도우즈
NT는 서버 시장에서 지난 98년과 99년 모두 38%의 점유율에 머물러 있었다. 반면
리눅스는 16에서 25%로 상승하였고 유닉스는 19%에서 15%로 쇠퇴하였다.

사실, 델이 윈도우즈 2000을 바로보는 시각은 유닉스를 델이 유닉스를 보는 시각과
비슷하다. 윈도우즈 2000을 평가하는 주요 네가지 기준에서도 특히 신뢰성과 가용성을
중시했다. 델은 신뢰성이야말로 IT에게는 아주 아주 중요한 기반이라고 했다.

델은 IT의 기반중 두번에 걸쳐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탄탄한 서버와 네트웍을
전자상거래와 IT의 가장 중요한 기반으로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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