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고성능 1.5㎓ CPU 발표

이호연의 이미지

인텔은 15일 세계에서 가장 처리속도가 빠른 1.5㎓ CPU를 발표하고, 올 가을부터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Willamette(윌라메트)‘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칩은 현재 시판중인 펜티엄 Ⅲ-800㎒칩보다 속도가 두배 정도 빠르며 경쟁사인 AMD의 1㎓ 애슬론 칩보다 훨씬 빠르다.

Willamette는 FPU 모줄이 1.5GHz에서 작동하며, 정수연산 모줄은 두배인 3GHz에서 작동한다. 또 시스템 버스가 400 MHz까지 지원하고 요즘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100MHz버스의 4배나 되는 엄청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뿐만아니라 SSE와의 백워드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144개의 명령어를 포함하는 Streaming SIMD Extensions 2를 사용할 예정이다.

인텔은 최근의 인텔 칩이 일반 컴퓨터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처리 속도를 능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나 인터넷상에서 동영상 서비스나 전자 상거래, 3차원 게임 등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보다 빠른 칩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반박하고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고성능 칩에서 작동될 수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개발될 때까지 소비자들은 새 칩의 구입을 뒤로 미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이날 1.5㎓칩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게임보다 화질이 뛰어나고 움직임이 복잡한 컴퓨터 게임을 시연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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