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uilder 3: 리눅스에서 자바 어플리케이션 만들기

이호연의 이미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증가의 일부로 볼랜드는 JBuilder 3 Foundation 자바 통합 개발 환경 - IDE를 무료로 리눅스, 솔라리스, 윈도우즈용으로 내놨다.

한때 PC의 프로그래밍 툴 개발의 선두업체였던 볼랜드는 최근 어려운 시기를 맞았었다. 이 회사는 파스칼과 그 툴로 시장을 석권했었으나 사람들은 더 이상 파스칼을 쓰지 않게 되었다. 또 볼랜드는 C와 C++ 컴파일러와 툴의 초기 시장을 장악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났다. 윈도우즈의 성장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주도한다는 사실은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 C++이 시장의 승자게 되게 했다.

게다가 볼랜드는 결국 값비싼 실패로 판명난 여러 회사를 인수함으로 해서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한 때 프로그래밍 도구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던 회사를 과거의 그늘에 주저앉게 만들었고 많은 부분에서 볼랜드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에 인프라이즈라는 이름을 쓰게 만들었다.

볼랜드는 미래의 언어 도구 개발에 초점을 맞춰 자바의 성장과 더불어 다시 컴백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 마이크로소프트는 C++에서 했던 것처럼 자바에서는 하지 못했다. 이 것이 볼랜드의 JBuilder 통합 개발 환경 - IDE가 자바 개발 도구에서 빨리 선두적 위치를 차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지금까지 IDE는 윈도우즈용과 솔라리스용 밖에 없었다. (코렐은 최근에 볼랜드/인프라이즈를 24억 4천만불로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고 인프라이즈/볼랜드의 정책이 바뀔 것을 보여줬다)

선은 최근에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그리고 자바에 쓰여진 대로 다른 많은 시스템에서 돌아가는) 다른 IDE인 NetBeans를 사들였다. 독립 회사로 있을 때에도 NetBeans를 무료로 다운도르 받을 수 있다. 선이 사들여서 바뀐 것은 단지 더욱 공개했다는 것뿐이다.

어쩌면 볼랜드는 선의 NetBeans 구입에 대해 반응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자기네 것을 사용하지 않는 로우엔드 자바 IDE 시장에 반응했을 지도 모른다. 더 많은 이유들이 있을 수 있다. 어느 경우든 JBuilder 3 Foundation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제품명의 Foundation 부분은 제품의 근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솔라리스와 윈도우즈에서 JBuilder Enterprise의 가격은 2499불이다. 이제야 Foundation 부분만이 리눅스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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