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해커 전성시대
일본이 해커들로 골치를 앓고 있다. 간간이 터지는 사건이 아닌 매일매일
해커의 공격에 몸을 떨어야할 정도이다. 특히 주 공격의 목표가 되고 있는
곳은 정부 기관. 정부에서도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해커 검거에 나서고 있고,
방화벽을 쌓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수십년간 모안온 방대한 데이타베이스를 삽시간에 모두 날리고, 허탈해하는
일본의 공공기관들도 있다. 복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보도가 들리는 곳도
있다.
오늘자 아사히 신문 인터넷면은 전체 면의 절반정도가 해킹 관련 기사로
뒤덮혀 있다. 이런 현상이 일본만의 일이 아님을 잘 알 것이다. 특히 회사의
컴퓨터를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 관리자들이라면 이런 외국의 뉴스를
흘려버리지 말고 완벽한 보안을 위해 철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막대한 돈과 수고를 들여 만들어 놓은 자료들을 하루아침에 다
날려버렸다고 생각해 보라. 눈물날 일이 아닌가? 자료 백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오늘 한번 더 자료를 백업해두는 것 잊지말도록 하자.
아이러니 하게도 해커들이 기승을 부릴수록 해킹을 방지하는 보안산업은
번창한다. 또 이 보안 업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직이
해커들이다. 곧 해커가 해커를 막는 세상인 것이다. 해킹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해킹을 막을 수 없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더
많은 해커를 양성(?)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남의 회사나 정부
공공기관을 공격하는 해커가 아닌 불순해커들의 공격을 막는 정의의 해커를
양성해야할 것이다.
정보화가 꽃필수록 보안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오늘 한번 더
보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개인이라면 바이러스 조심도 하나의
조치가 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PC에서는 암호를 넣어야하는
작업은 하지 않는것이 좋다.
요즘은 키보드치는 행위 하나하나가 다 모니터링되고, 해킹도구에 걸려들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허술한 곳이 많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비밀번호도 다
빼낼 수 있는 해킹 툴들이 널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써야하는 PC라면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잡다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수 없게 하는 장치들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
pc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