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oo 장애

이호연의 이미지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야후(YAHOO!)가
7일 오전 기술 결함 탓으로 3시간 가량 다운됐으며 하루 종일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야후는 구체적인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우리는 사태를 파악하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히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내용의
간단한 성명을 발표했다.

야후측은 이날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야후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면서 야후 사이트에서 무료 e-메일
계정을 받아 전자우편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전자우편함에 접속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자회사인 지오시티에 홈페이지를 개설한 고객들은 이번
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야후가 다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사이트 방문객 조사기관인 미디어 매트릭스에 따르면 야후는
아마존.컴(AMAZON.COM)에 이어 두번째로 인기있는 인터넷
사이트이며 세계적으로 1억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야후의 주가는
전일 종가와 유사한 주당 3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겨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