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ware beta 2.0

VMware는 릴리즈되고 나서 처음으로 메이져 버전업을 해 2.0의 베타판을 웹에 공개했다. VMware는 리눅스 및 윈도우즈 NT, 윈도우즈 2000에서 작동되며 가상머신을 제공하기 때문에 동시에 다른 운영체제를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버전 1.1과 크게 달라진 점은 아래와 같다.

퍼포먼스 향상 : 윈도우즈 98을 작동시킬 경우 특히 퍼포먼스가 좋아졌다.

스커지 디스크 및 CD-ROM 지원 : IDE의 한계를 뛰어 넘어 7대까지의 드라이브를 게스트OS(VMware 위에 뜨는 OS를 게스트OS라 하고 VMware를 실행시키는 OS를 호스트OS라 한다)에 제공할 수 있다. VMware 속에서는 BusLogic의 BT-958T어댑터로 보인다.

디스크로의 서스펜드 : 메모리의 내용을 디스크에 보내 서스펜드할 수 있도록 되었다. VMware를 한번 종료 해도 서스펜드한 시점부터 다시 작동한다.

디스크 축소 : VMware가 배포하는 VMware tool을 게스트OS에 사용해서 가상 디스크 영역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일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게스트OS에서 보이는 디스크 크기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아마 디스크의 사용하지 않는 영역을 지우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플로피 디스크 지원 : dd한 이미지 파일을 플로피 디스크로 인식하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VMware 자신도 이 기능을 활용하며 VMware tool은 플로피 이미지이기 때문에 게스트OS에서는 "플로피에서" 툴을 설치한다.

Plain 디스크 지원 : 여러 파일 또는 파티션을 연결해 하나의 디스크 이미지로 다룰 수 있다. 이로서 파일 크기가 최대 2GB인 리눅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시리얼 접속 지원 : 2개의 가상 머신을 가상 시리얼 포트를 이용해 접속할 수 있다. 가상머신과 호스트컴퓨터를 접속할 수도 있다.

VMware는 버전 1부터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고 큰 변화는 보이지 않지만 스커지나 Plain 디스크, 플로피 이미지 지원등은 눈에 띤다. 또한 시리얼 접속 지원은 디버그나 테스트에 최적의 기능일 것이다.

VMware의 판매가격은 취미 목적이나 학생이 사용할 경우에 한해 99불, 그 외의 용도는 299불이다.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라이센스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