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배 빠른 초고속통신 개발착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일본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현재보다 1천만배나 빠른 통신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양자(量子)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한다.
『양자(量子)정보통신』기술은 빛의 입자 특성을 활용하여 하나의 입자에 0과 1의 디지털화된 정보를 기록하여 전송하는 방법으로 입자는 이론상 송신할 수 있는 정보량의 한계가 없어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의 우정성(省)과 미쯔비시전기, NEC, 히타치(日立) 등이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한 이 기술은 이미 93년에 IBM에서 이론을 제안한 바 있고 미국 AT&T사나 일본 NTT 에서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정보통신의 기술은 통신비밀을 지키기 위한 암호기술이 중요한데 앞으로 5년이내 암호화에 성공하여 실용화가 가능한 것으로 일본 우정성을 밝혔다.

얼마전 2005년까지 현재보다 1천배나 빠른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정부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천만배라면 우리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그야말로 광(光)'에 해당되는 속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