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관심주, 칼데라시스템...리눅스 기기 및
정보통신업체의 급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IPO이전에 이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기업이 있다.
세계적인 리눅스관련 기기 및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칼데라시스템(www.calderasystems.com)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말그대로 외부투자자들에 대한첫 주식공매. 우리식으로는 기업공개에 해당된다.
지난 10일 선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노벨, SCO, 시카고벤처파트너, 에간 캐피탈 등 유수의 정보통신·투자업체로부터
3000만달러에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칼데라의 40대의 젊은 CEO는 램슨 러브는 "유명업체들의 투자에상당히 고무된 상태이며, 이들과 앞으로 전략적인 공조도
유지해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레드핫, VA 리눅스시스템, 캐나다 기업인 코렐 등 주요 리눅스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주식시장에 `리눅스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VA 리눅스시스템은 지난달에 있었던 첫주식공매에서 첫 날 조성된금액만으로는 사상 최대 기록했다. 리눅스업체
주식공매를 선도했던레드핫의 경우 지난해 8월 주당 14달러로 시작했던 주가가 12월에는3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리눅스는 인터넷환경에서 필수적인 운영요소로 많은 정보통신업체들이 이에 연관돼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시장규모는
막대하다.
현재 리눅스는 웹서버시장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운영체제 중 하나로업계에서는 2003년 매출규모가 지난해의 22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한16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칼데라의 `Linux for eBusiness'는 인터넷과 인트라넥, 네트워크, 데스크탑 등 여러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있어 노벨, 넷웨어,
유닉스, IBM 등에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칼데라는 안정된 수익과 성장률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리눅스저널'에서 선정한 `올해의
제품상'에 뽑히는등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IDC의 프로그램 운영자인 댄쿠민즈네스키은 "선마이크로시스템이리눅스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장착할 경우 늘어날
수 있는 잠재시장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며 "다만 레드핫이나 VA리눅스보다 인지도가떨어지는 게 흠"이라고 지적했다.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으로 인해 칼데라의 99년 순손실은 98년 800만달러보다 다소 늘어나 940만달러를 나타냈고, 수익은
110만달러에서 310만달러로 증가했다.
올해초로 예상되는 칼데라의 정확한 주식공매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않았으나 총발행주식가치는 575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