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리조나에 새 생산공장 오픈

이호연의 이미지

인텔이 아리조나주에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새로운 제조 설비를 준공할 것이라고 한다.

아리조나주의 공장은 인텔의 3000mm 웨이퍼를 가공할 첫 번째 제조 공장이라고 한다. 현재의 대부분의 생산
공장은 200mm 웨이퍼를 제조하고 있다. 더 큰 사이즈의 웨이퍼로 이전함으로 인해서 30% 정도 더 많은 칩의
생산이 가능하므로 비용이 상당히 절감된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인텔은 13개 이상의 제조 공장을 갖추게 된다.

반도체 업체의 경우 혁신적인 설계나 과학적인 혁명 기술을 출시하는 것으로 많이 어필하지만 경제적인 성공
여부는 종종 칩 제조 공장 관리에 달려 있다. 최소 1000명 이상의 인원을 고용하는 이러한 공장은 바로 거대
자본의 투자를 필요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반도체 회사의 경우 대부분 공장을 소유하고 있지는 않고,
TSMC나 IBM처럼 다른 제조업체를 고용해서 자사의 칩을 생산한다.

칩 제조 용량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경우 재정적으로 손해를 입을 수 있고 칩 가격이 상승되는 효과가 나올 수
있다. 1998년에 PC 시장의 침체로 인해서 인텔은 임시적으로 2개의 공장의 문을 닫고 고용인의 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공장들은 연중 무휴 24시간 가동된다.

인텔의 이 아리조나 공장에서 인텔의 첫 번째 구리 기술을 이용한 프로세서가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칩은
0.13 미크론 공정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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