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본 3사 IBM 자바 채택

이호연의 이미지

칼데라, 래드헷, 터보리눅스는 다음달 출시될 제품에 IBM의 자바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자바를 개발한 선과 작년 6월 자바 가상 머신을 발표한 IBM 사이에 자바를
둘러싼 분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동반자 관계임을 표명하고 있다.

작년 12월 7일, 선은 2000년 1사분기 내로, 리눅스용 자바2
스탠다드에디션(J2SE)을 릴리즈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래드헷,
칼데라, 터보리눅스가 자사의 리눅스 운영체제에 자바를 포함시키려 하자,
선에서 이의를 제기하여 세 배포본 회사는 IBM의 자바 런타임 엔진,
JVM(자바 가상 머신), IBM 개발킷을 라이센스하여 배포하기로 합의했고,
다음달 중순 새로운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래드헷은 리눅스 엔터프라이즈판을 2월 14일 공개할 예정이고, 칼데라
역시 비슷한 시기에 부분적으로 자바 패키지를 도입한 칼데라의 첫번째
e-비지니스 리눅스 서버인, 오픈리눅스 eServer 2.3을 2월 2일 뉴욕에서
열리는 리눅스월드 엑스포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Server 2.3에 번들되는 패키지에는 IBM의 VisualAge for JAVA와 웹스피어
어플리케이션 서버 스탠더드 에디션이 포함될 것이다. 터보리눅스 역시
다음 제품에선 자바엔진과 툴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록 이 세 회사가 월요일에 IBM의 자바를 채용할 것을 동시에
발표했지만, IBM 관계자는 이들과 개별적으로 협상했다고 주장했다.

IBM 자바에 대한 협상은 이 세 회사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IBM의
소식통에 따르면 4대 리눅스 배포본 회사인 SuSE와도 곧 협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리눅스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