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도 바이러스 주의보

이호연의 이미지

리눅스도 이젠 바이러스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한 러시아의 바이러스 전문가는 리눅스 운영체제를 타겟으로 하는
바이러스가 중국 해커에 의해 유입 중이라고 했다.

모스코바에 있는 카프스키 바이러스 연구소의 설립자인 카프스키는 현재
오픈 소스 운영체제가 확산되고 있으며, 결국 리눅스 바이러스도 널리 퍼질
것이라고 했다.

아직은 기능이 구현된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리눅스를
공격하도록 디자인된 불완전한 '프로토 바이러스'만 있다고 한다.
카프스키는 그의 연구소 전문가가 성공적으로 리눅스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는 원형을 제작했다고 발표했으며, 바이러스 유포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ZDNet를 통해 유포를 철저히 막을 것이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카프스키에 의하면, 리눅스는 소스가 공개되어 있어 바이러스
제작자에게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맞서야 하는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픈소스가 파국에 치달을 것이라는 카프스키의 발언에 대해,
리눅스 개발자들은, 리눅스의 파일시스템은 악성 코드가 쉽게 번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며 바이러스의 위협이 과장되었다고 반박했다.
"리눅스는 유닉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파일에 대한 접근 권한이 더욱
철저하다. 바이러스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setupid를
이용하여 루트권한을 얻어야 한다. 1000명의 사용자가 있는 시스템에서
만일 한 사용자가 바이러스 코드를 컴파일 한다 해도 그 코드에 의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사용자는 바이러스를 컴파일한 그 사용자 뿐이다"고
리눅스 전문가인 제이슨 클리포드씨는 말했다.

클리포드는 "암흑에 의한 보안"에 대한 반박글을 통해 소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리눅스를 더욱 보안에 강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소스코드가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는 것은 곧 엄청나게 많은 전문자가들이
보안을 강화해 나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클리포드는 추가로 리눅스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지만, 운영체제
자체보다는 잘못된 사용자 관리에 오히려 약점이 있을 수 있다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루트로 작업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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