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용 노트북 칩 개발

이호연의 이미지


리눅스용 노트북 칩 개발[조선일보 Y2K-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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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에 대항하는 리눅스(Linux)용 이동 컴퓨터를 위한 중앙처리장치(CPU)가 새로 개발됐다.
미국 벤처기업 트랜스메타사는 소형 무선 인터넷 단말기와 노트북컴퓨터용 CPU인 「크루소」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뿔뿌리 운영체제인 리눅스를 개발한 리누스 토발즈도 모습을 드러냈다. 리눅스 개발 뒤 이렇다할
활동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가 트랜스메타사의 연구원으로 다시 전면에 나선 것.

트랜스메타는 이날 팜탑 등 소형무선정보기기를 위한 400㎒ TM3120(89달러)과 노트북PC용 700㎒
TM5400(329달러)을 내놓았다. 이중 트랜스메타의 역작은 TM3120. 데이빗 디첼 사장은 "새 칩은 여러 종류의 무선
컴퓨터 이용을 위한 것"이라며 "전력소모량이 경쟁 업체 제품보다 대폭 줄어드는 스마트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배터리 사용시간이 늘어나 무선 정보기기를 이용하는 사용자들 편의가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트랜스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 금융황제 조지 소로스 등 주요 벤처 캐피털들의 후원을 받는 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