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은 Web 2.0을 대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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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jax다 Semantic Web이다 Ruby on Rails다. Web 2.0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블로거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고, Google과 Yahoo! 그리고 MS가 여러 언론을 통해서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Naver나 Daum, Empas, Cyworld(Nate) 같은 업체들이 과연 Web 2.0 - 최근 웹이 흘러가는 방향을 굳이 Web 2.0이라고 정의하지 않더라도 - 에 발맞추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에 대해서 궁금한 나머지 간단한 투표를 열어봤습니다. 많이들 찍어주세요. :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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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흘러가면 Web 2.0 에 부합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확 뒤집어지는 개념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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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web 2.0에 대한 얘기가 하도 많아서 몇가지 자료를 읽어봤는데..
읽어봐도 개념이 안잡히더군요 :(

그런데, 투표결과를 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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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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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 wrote:
요즘 web 2.0에 대한 얘기가 하도 많아서 몇가지 자료를 읽어봤는데..
읽어봐도 개념이 안잡히더군요 :(

그런데, 투표결과를 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8)

그건... 웹 2.0에 대해서 각자 끌어다 붙이기를 해서 그런게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솔직히 웹 2.0이란 말은 많지만 이상하게 제가 본 것들은 정말 말 그대로 "그 때 그 때 달라요" 입니다. -_-;;

아마도 외국 어느 칼럼에선가 봤던게 제일 근접한 것 같은데, Web2.0 = Sementic Web 이라는 개념이 가장 맞을것 같습니다. 뭐... Sementic Web 도 개념이 좀 불분명한 용어이긴 하지만, 웹 2.0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용어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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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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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과 Semantic Web이 무엇인가와 최근 경향에 대해서 아래 블로그들와 한동훈님의 번역글이 참고가 될듯 합니다.

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
Korean Jurist
Channy's Weblog

Web 2.0이란 무엇인가 (1)
Web 2.0이란 무엇인가 (2)
Web 2.0이란 무엇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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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고니 wrote:
아마도 외국 어느 칼럼에선가 봤던게 제일 근접한 것 같은데, Web2.0 = Sementic Web 이라는 개념이 가장 맞을것 같습니다. 뭐... Sementic Web 도 개념이 좀 불분명한 용어이긴 하지만, 웹 2.0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용어같습니다.

Semantic Web을 공부할 때, 이게 next generation web이라고 불린다는 것은 알았는데 web 2.0이라고 불리는줄은 몰랐습니다.

주목을 받는 이유는, World Wide Web을 제안했던 Tim Berners-Lee가 제안을 했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구요. 시각화에 치중된 현재의 HTML하고는 다른, 의미정보(semantics)를 표현하는 Web Ontology Language(OWL, 나중에 또 바뀔 수 있음, w3c 에서 자세한 것을 보실 수 있구요.) 라는 언어를 사용해서 현재의 웹 컨텐츠에 embed되는 형식을 취하거나 아니면 완전 대체를 해버리자는 것인데요.

OWL로 표현된 Semantics는 일단 Description Logic으로 mapping을 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인공지능 분야에서 연구하던 추론 엔진 같은 것을 사용하여 인공지능기법을 적용한 컴퓨팅에 매우 매우 용이하다는 것이지요.

OWL자체도 XML에 기반하고 있어서 XML이 가지는 장점을 그대로 수용합니다.

궁극적으로는 OWL이 됐든 아니면 다른 언어가 됐든, 지금의 HTML문서 만큼이나 다양하게 산재한 Sematic Web 자원을 Agent(또는 Bot이 되겠죠)이 자동으로 수집하여 가공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프로젝트인데요.

Semantic Web 초기에 여기 저기에 소개된 자료에 Semantic Web이 실생활에 도입되었을 때 생활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한 예를 들어 설명한 것들이 대충 이런식이었는데요. 우리가 유비쿼터스라고 알고 있는 것의 back end에 적용되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면, 자기 방 안에서 컴퓨터로 뉴욕행 비행기표를 예약하면, 여행을 위해 준비할 물건들의 목록을 알아서 표시해주고, 공항까지 택시 자동으로 예약해주고, 밖에 비오면 우산 가져가라고 알려주고, 그래서 공항으로 가면 자동으로 발권해주고, 뉴욕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이동수단도 자동으로 예약하고, Newark이 됐든 어디가 됐든 내리면 또 알아서 척척척...

이걸 모두 (현재로서는) Description Logic 으로 Mapping이 가능한 OWL로 Web에 작성된 Metadata를 기계가 자동으로 수집하고 해석하여 처리하여 추론엔진을 붙이든 뭘 하든 해서 수행하겠다는 것이겠지요..

현재는 관련된 framework들이 (Sesame, Jena등등) 주로 Java로 작성되어 있고, OWL-S같은 것을 만들어서 Web Services와 연계하는 쪽으로도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확실히, 지금까지 애매한 것은, 대체 이러한 것을 실생활 어디에 적용시켜서 사용할 것인가라는 것과, RDF(S)든 OWL이든 간에 Semantic Web Document를 작성하는 것이 HTML과 다르게 엄청 번거롭고 복잡한데 이것을 어떻게 쉽게 작성할 것인지 등의 문제는 확실히 모호합니다.

덧1> 써놓고 보니 갑자기 써서 제가봐도 좀 횡설수설이네요 :?

덧2> 졸업하고 어렵게 취업해서 신입사원이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개인적인 관심사를 Web 2.0 또는 The next generation web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pacelee의 이미지

저는 네트웍 전공했는데...internet2, 혹은 NGN(Next generation internet)이라고 불리는 개념도 오래 전부터 많이 논의 되어 왔는데, 사실 개념 논의 수준에서 끝날 것 같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현재 internet 기반기술이 자연스럽게 속도가 빨라져서 별도로 논의할 필요가 있나 모 그런거 같은데...
ATM이라는 네트웍 기술도 그랬구요.

사실 기술쪽에서 신기술,신표준이라고 많이 붕 뜨더라도 실제적으로는 적용되지 않고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RFC에도 사장된 RFC가 무지 많습니다. 사람들이 안써서리..
semantic web도 회의적인 사람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주제로 얘기하면서 적용여부와는 상관없이 좋은 아이디어들은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