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l Test : 당신이 일하는 팀의 점수는 몇점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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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이슈 트랙커를 이번에 도입 할려고 이리 저리 찾아보다 우연히 찾은 싸이트 입니다. 과연 몇점씩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우리팀은 4점 정도 나옵니다. 이번에 할려는 것들 다 포함하면 7점까지 올려볼수는 있겠는데... 10점 이상은 많이 힘들것 같네요. :roll:

http://korean.joelonsoftware.com/Articles/TheJoelTest.html

june8th의 이미지

Quote:
The Joel Test

Source Control(소스 컨트롤)을 사용하십니까?
한번에 빌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까?
daily build(일별 빌드)를 만드십니까?
버그 데이타베이스를 가지고 있습니까?
새로운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버그들을 잡습니까?
up-to-date(최신) 스케줄을 가지고 있습니까?
spec(설계서)를 가지고 있습니까?
프로그래머들이 조용한 작업환경을 가지고 있습니까?
돈이 허락하는 한도내의 최고의 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테스터들을 고용하고 있습니까?
신입사원들은 면접때 코드를 직접 짜는 실기시험을 봅니까?
hallway usability testing(무작위 사용성 테스팅)을 하십니까?

무척 공감이 되는 내용입니다.

saxboy의 이미지

허... 10점이 넘게 나오는 회사라면 저도 가서 한번 일해보고 싶네요. 그런 곳이 있기는 한가요? MS나 Sun 같은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nachnine의 이미지

주로 외국계 회사나, ( Oracle, Sun , MS .. )

선진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 대기업이 그러한가요? ) 곳에서는 10점이상 나오겠네요 :)

덕분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envia의 이미지

Microsoft는 12점 만점이라는군요.

Joel 자신이 Microsoft에서 일했기 때문에 그곳에서의 경험이 많이 반영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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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essential, if man is not to be compelled to have recourse, as a last resort, to rebellion against tyranny and oppression, that human rights should be protected by the rule of law.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verotas의 이미지

재미있는 글입니다만, 저자가 MS 근무 경력 때문인지 개인적인 성향인지는 (아니면 시기상 2000년 무렵에 작성된 글이라서?) 몰라도 netscape/mozilla에 대한 거듭되는 부정적인 평가는 약간 공감하기 힘들군요.

MS가 저런 평가에서 12점 만점인 훌륭한 회사인데, 전세계 어중이 떠중이 프로그래머들이 온라인에 모여서 만든 리눅스가 왜 그렇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지가 더 재미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비록 밥 벌어 먹고 살기 위해 프로그램 짜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러운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근간에 깔린 관점을 한번 곰곰히 따져볼 일입니다. 회사 사장이나 관리자들이 바보 같아서 내가 이 고생하는거지 하는 프로그래머들한테 점수 따기 좋은 얘기인 건 어쨌건 분명합니다만.

하나만 덧붙이자면, 제 생각엔, 좋은 프로그래머 되기도 어렵지만 좋은 프로그래머들 데리고 일할 줄 아는 좋은 매니저가 되는 건 몇 배나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글 쓴 사람은 그렇게 좋은 매니저 같지는 않습니다.

The good is the enemy of the best.

ihavnoid의 이미지

verotas wrote:
재미있는 글입니다만, 저자가 MS 근무 경력 때문인지 개인적인 성향인지는 (아니면 시기상 2000년 무렵에 작성된 글이라서?) 몰라도 netscape/mozilla에 대한 거듭되는 부정적인 평가는 약간 공감하기 힘들군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넷스케이프가 모질라를 처음 공개할 때, 최초로 컴파일을 해 보는데에만 이틀이 걸렸다고 합니다.. -_-;; 모질라의 역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기 거의 2년동안은 제대로 된 릴리즈가 나지를 않았다고 하더군요.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큰괭이의 이미지

Source Control(소스 컨트롤)을 사용하십니까?
한번에 빌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까?
버그 데이타베이스를 가지고 있습니까?
up-to-date(최신) 스케줄을 가지고 있습니까?
spec(설계서)를 가지고 있습니까?
돈이 허락하는 한도내의 최고의 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테스터들을 고용하고 있습니까?
hallway usability testing(무작위 사용성 테스팅)을 하십니까?

맨 마지막 Hallway usability testing같은 경우는 좀 긴가 민가하지만..
적어도 위의 7가지는 지킴니다.
제가 행복한 것일수도 있지만...
6~7명의 팀이 10팀정도 존재하고... 제품이 10개이상되는 회사에서는..
한국회사라 하더라도 다른방법을 통해서 저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Open Source Project들도 저러한 Rule을 나름대로 만들고 지켜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위의 3가지는 왠만한 PM이 아니고서는
아래처럼 하기가 힘들것 같고.. 그 아래 두개는 돈이 되야 할것 같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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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uild(일별 빌드)를 만드십니까?
새로운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버그들을 잡습니까?
신입사원들은 면접때 코드를 직접 짜는 실기시험을 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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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들이 조용한 작업환경을 가지고 있습니까?
hallway usability testing(무작위 사용성 테스팅)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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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의 이미지

올!!!
정말 동감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근데... 이런게 잘 지켜지는 회사들은 정말 보기힘들 것 같네요.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선 현재보다도 더 많은 비용 지출이 이뤄질텐데...
사장들은 이런거 절대 싫어할 뿐만 아니라...
돈도 없는게 현실이라...

넘... 짜증... 나게 우울한 현실이죠...

특히 제품을 출시를 원한다면...
최소한 tester를 고용해야 할텐데...
이러한 것들 또한 내부에서 해결할려 하니...-_-ㅋ

흠...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verotas의 이미지

ihavnoid wrote:
verotas wrote:
재미있는 글입니다만, 저자가 MS 근무 경력 때문인지 개인적인 성향인지는 (아니면 시기상 2000년 무렵에 작성된 글이라서?) 몰라도 netscape/mozilla에 대한 거듭되는 부정적인 평가는 약간 공감하기 힘들군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넷스케이프가 모질라를 처음 공개할 때, 최초로 컴파일을 해 보는데에만 이틀이 걸렸다고 합니다.. -_-;; 모질라의 역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기 거의 2년동안은 제대로 된 릴리즈가 나지를 않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 글에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은, (정말 그랬는지는 잘 모르지만) Netscape 라는 특정 회사가 major release를 할 때 매번 소스를 처음부터 뒤집어서 짰다는 것과 연결해서 Mozilla 프로젝트가 기존 Netscape 소스를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짠 것을 마치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한 잘못된 결정이었던 것처럼 묘사한 부분입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적어도 이 평가는 상당히 편향된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픈소스에는 오픈소스 개발 방식이라는게 있고, 모질라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5년이 넘는 동안 지금까지 그 어떤 다른 프로젝트보다 개발 프로세스라는 측면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례없는 규모로 진행된 실험이라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긴 하지만, 그 시행착오에 저자가 지적한 Netscape 코드 버리고 다시 짜기가 포함돼 있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에 글에도 적었듯이 글이 2000년 무렵에 작성된 것이라 그런지 모질라는 도대체 뭐하고 있는거냐라는 투의 비아냥이 들어간 걸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2000년에도 데스크탑으로 리눅스 깔고 그 위에 모질라 마일스톤 시리즈 깔아서 기업솔루션 개발에 활용했던 제 입장에선 100% 수긍하기는 어려운 주장이군요.

The good is the enemy of the best.

ihavnoid의 이미지

verotas wrote:

제가 이 글에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은, (정말 그랬는지는 잘 모르지만) Netscape 라는 특정 회사가 major release를 할 때 매번 소스를 처음부터 뒤집어서 짰다는 것과 연결해서 Mozilla 프로젝트가 기존 Netscape 소스를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짠 것을 마치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한 잘못된 결정이었던 것처럼 묘사한 부분입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적어도 이 평가는 상당히 편향된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픈소스에는 오픈소스 개발 방식이라는게 있고, 모질라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5년이 넘는 동안 지금까지 그 어떤 다른 프로젝트보다 개발 프로세스라는 측면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례없는 규모로 진행된 실험이라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긴 하지만, 그 시행착오에 저자가 지적한 Netscape 코드 버리고 다시 짜기가 포함돼 있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에 글에도 적었듯이 글이 2000년 무렵에 작성된 것이라 그런지 모질라는 도대체 뭐하고 있는거냐라는 투의 비아냥이 들어간 걸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2000년에도 데스크탑으로 리눅스 깔고 그 위에 모질라 마일스톤 시리즈 깔아서 기업솔루션 개발에 활용했던 제 입장에선 100% 수긍하기는 어려운 주장이군요.

이 글의 저자는 모질라 프로젝트를 꼬집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넷스케이프 개발자를 꼬집고자 하는 것입니다. 글에 보면 다 밀고 다시 짜는것에 대한 얘기가 있죠.

제 기억이 맞다면, 원래 공개된 모질라 소스코드는 넷스케이프 5가 되었어야 할 코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걸 도대체 손댈 자신이 없어서, 싹 밀고 처음부터 짜보자 하고 용감하게-_- 달려들었다가 쫄딱망했다... 이게 문제죠.

모질라 역시 프로그램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량을 다시 짜긴 했죠.
Gecko 렌더링 엔진 자체가 다시 짠 것 아니었나요?
넷스케이프에서 기본적으로 나온 엔진을 다시 안 쓰고.

음... 렌더링 엔진을 다시 짜게 된 계기가 뭐였을까 아시는 분 좀 올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음... 그리고 이 사람이 쓴 글을 보면, MS나 볼란드 역시 그런 짓을 했다고 합니다.-_-;;;

MS는 그래도 옛날 코드를 버리지는 않고 새 코드를 짰기 때문에 최소한 '망하지는' 않았고(개발비를 좀 많이 쓴 게 문제지), 볼란드는 dBase 다시 짜다가 MS Access에 시장 다 뺏긴 게 문제죠.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Risty의 이미지

넷스케이프 소스에 손댈 자신이 없었다기 보다는, 엉망이 된 코드를 고치는 것보다 새로 다시 짜는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죠. 당시의 넷스케이프 4 코드는 넷스케이프 3, 심지어는 2 시절부터 내려오던 코드를 고친 것이라서 소스 공개 당시의 코드는 거의 스파게티 수준으로 엉켜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넷스케이프사에서 소스를 공개했을 때 처음 예상기는 한달은 지나야 패치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딱 사흘만에 최초의 패치가 올라와서 모두들 놀랐다고 하더군요. (내용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하여튼, 마침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다가 윈도에 익스플로러가 포함되는 등 때가 때인지라 시대에 뒤쳐지고 만 것이었죠. 게다가 다소 성급하게 공개한 넷스케이프 6의 초기 버전은 지금 생각해 보면 거의 무덤을 파는 수준이었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거의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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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avnoid wrote:

이 글의 저자는 모질라 프로젝트를 꼬집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넷스케이프 개발자를 꼬집고자 하는 것입니다. 글에 보면 다 밀고 다시 짜는것에 대한 얘기가 있죠.

어라. 분명히 넷스케이프하고 엮어서 모질라도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식의 얘기가 나옵니다. 그것도 반복해서. 다시 읽어보시지요. 넷스케이프가 몇 번씩이나 처음부터 다시 짜는 잘못을 저질렀는데, 모질라도 똑같은 식의 잘못을 반복했다는 언급이 분명히 나옵니다.

The good is the enemy of the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