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SKT 합작품 ‘애국가 응원가’ 논란 왜 벌어졌나

Fe.head의 이미지

http://news.media.daum.net/edition/net/200602/23/dailyseop/v11804576.html

Quote:

2002 국민응원가 ‘오필승 코리아’의 원편곡자 이근상 씨는 최근의 윤도현 밴드 애국가 응원가 논란과 관련, 윤도현-붉은 악마 모두 순수한 열정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2006 데일리서프라이즈 박항구 기자

돈이 들어가면 무섭군요.

SKT vs KTF 인가요?
윤도현 vs 붉은 악마?

참 더러워지는군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이번 사건은 좀 심하게 꼬였지요.
어느 한쪽만을 욕하기도 그렇고요.
하지만 최소한 SKT측에서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였으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해체한다던 붉은악마는 언제 해체하련지...
그저 개별적으로 붉은티셔츠 하나입고 응원만하면 되는거 아닌지...
그리고 국가대표팀에 꼭 하나의 서포터즈만 존재할 필요도 없는데
국가대표서포터 = 붉은악마라는 공식으로 사람들이 기억하니 그것도 문제고...
뭐 공식 서포터즈정도라면 모르겠네요.
아무튼 16강이나 갔으면 좋겠습니다.

1day1의 이미지

본사건의 전말은 모르겠지만, 모임/단체는 어느수준이상 커지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듯 합니다. (특히 돈이 관계되기 시작하면 ...)
아무튼 붉은악마는 해체할 때가 온것 같군요.

F/OSS 가 함께하길..

lacovnk의 이미지

붉은 악마, 2002년 당시 대형 스폰서를 뿌리치다가 받은 것 아니었나요? (틀리다면 지적을..)

제대로 순수한 열정을 간직할 자신이 없거나, 여건이 안되거나.. 하면 그런 대형 스폰서를 받는 다는 것 자체가 이미 휘둘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붉은 악마 공식 티셔츠를 기능성 의류로 적당한 값에 파는 건 굉장히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 붉은 악마 로고 같은 거 빼고, 그냥 적당히 생긴 짜가 빨간 티 같은 걸 또 걸고 넘어지는 추한 사태가 벌이지려나.

권순선님이 예전에 올리기도 했지만, TV 보면 그 당시의 감동을 아주 우려먹는 것 보고는 질렸습니다. 속편하게 가자는 거 아닙니까? 감성 마케팅도 아니고..

덧.

전 처음 제목 보고, 응원가를 애국가로 만들자고 해서 논란이 이는 줄 알았습니다 :oops:

지리즈의 이미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서포터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붉은 악마가 공식 서포터즈이고, 가장 클 뿐입니다.

실직적으로 각종 프로축구팀 서포터즈 및 작은 단체들은 큰 대회에서는 붉은 악마라는 이름하에
통합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국가대표 서포터즈가 하나밖에 없다는 인식을
주게 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축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상징적 명칭이
붉은 악마라는 것이 되었기 때문인 것도 있죠.

그리고, 연예인들이 팬클럽이 있듯이,
팀에는 언제는 공식서포터즈가 있습니다.

ps)
붉은 악마 말고, 하얀천사하고,
직장인들을 중심으로한 "붉은 쓰레기들"이라는 단체가 좀 유명하긴 하죠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kane의 이미지

다른 언론을 통해 들은 내용을 전하자면 붉은 악마랑 SKT가 사이가 안 좋은 모양입니다. 얼마전 SKT가 붉은 악마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자 했으나, 평소에는 축구에 무관심하다가 월드컵 시즌만 되면 나타나는 SKT가 얄미워서 꾸준히 축구 관련 활동을 해온 KTF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붉은 악마측 입장) 지난 2002년에도 SKT가 아무것도 안하고 이득만 챙겨갔다고 얘기하곤 했으니까요.

그러나 SKT로서도 그냥 물러날 수는 없는 일이라 윤도현 밴드를 영입(?)한 모양이군요. 아마 이 과정에서 대표적인 응원곡 오 필승 코리아의 저작권 문제가 불거진 것 같습니다. 붉은 악마는 SKT에서 이 노랠 사용하는게 못마땅할테고, SKT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겠죠.

붉은 악마 회원이 오 필승 코리아의 저작권을 등록한 건 어찌된 일인지 잘 모르겠군요. 자신이 만들지 않은 곡을 저작권 등록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이는군요.

지리즈의 이미지

SKT가 붉은 악마하고 결별하게 된 원인 중에 결정적인 것이
SK 부천의 제주도 연고 이전이죠.

이러한 것은 축구 서포터즈계에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폐륜입니다.
자신의 연고팀을 믿고 응원한 서포터즈에 대한 배반이란 것.

아직도 FC서울(구 안양LG)을 폐륜/기타(etc)라고 불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결국 축구발전에 악영향만 줬던 SK가
이득만 챙길려 하니 붉은 악마입장에서는 당연히 괘씸하죠.

이권 문제를 떠나,
붉은 악마는 SK가 대한민국 축구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을
무슨 수가 있더라도 ㅤㅁㅏㄲ고 싶은 심정일 겁니다.

SK. 윤도현을 앞세워 붉은악마를 희롱하다-싸커월드펌글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rx78gd의 이미지

사실 이 문제는 양쪽에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어느 쪽이 더 문제냐는 것일 뿐이죠.

그리고 붉은 악마는 왜 해체 안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사실 붉은 악마는 2002년 월드컵이후 해체했었습니다. 왜 과거형이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당시 붉은 악마 집행부는 해체한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집행부는 해체했지만 그 지부들은 해체한게 아니라는 겁니다.(당연히 초창기 붉은악마의 목표는 온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될때 해체하자였고 2002 월드컵의 거리응원으로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여겨 해체를 결정한 것이지요. 그리고 지부는 그저 각자의 소모임활동으로 돌아간 것이구요. 저도 붉은 악마 초기 멤버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결정에 대해서 동의했습니다.)

그러해 집행부는 해체했지만 해체에 반대한 일부 사람들과 일부 지부 사람들이 해체를 반대하고 다시금 붉은 악마를 이어가기로 결정해버린 겁니다. 또한 그전까지와는 다르게 너무 방대해지고 커진 붉은 악마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상업적 횔동은 허용해야 한다고 여기며 실천을 하기 시작했죠.(이미 해체한 집행부는 해체했기 때문에 자격이 없어 이에 반발할 자격도 없었죠.) 즉, 2002년 월드컵 이전의 붉은 악마와 현 붉은 악마와는 상당히 성격이 달라진거죠. 그렇다고 붉은 악마를 이어가기 시작한 분들이 젼혀 붉은 악마 분들이 아닌것도 아닌 이전 붉은 악마 분들이기 때문에 '붉은 악마'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할 자격도 있는 것이구요.(붉은 악마라는 명칭이 누구의 이름으로 저작권에 등록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게 가능했지요. 전 집행부 이름으로 등록이 되었다면 명칭이 바뀌었을 테지만 그런게 아니니....)

아무튼 붉은 악마라는 서포터즈 성격이 바뀐 것인데 사람들은 바뀌지 않은 그런 상태이고 외부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전의 붉은 악마와 월드컵 이후의 붉은 악마를 구별해낼 방법이 없었습니다.(사실 붉은 악마 자체에서도 정통성 논쟁이 오고 갈 정도이고 자신들 조차도 이전과 이후를 구별할 막연한 기준이 없었습니다. 그저 현재의 붉은 악마를 인정하고 동의하면 이전과 같다고 여기는거고 동의 안하면 붉은 악마를 떠나면 그뿐이었죠.)

원래 붉은 악마의 시초는 K-리그 서포터 집단의 연합 세력인 느슨한 성격의 집합 모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행부라고 해도 말만 집행부이지 각 지부들에 명령할만한 어떤 권한도 없었습니다. 그저 좀더 효율적으로 움직여보자고 하는 이름 정도였기 때문이죠. 문제는 월드컵 이후 붉은 악마라고 이름으로 활동했던 많은 분들이 K리그를 살려보자고 붉은 악마 활동보다도 리그의 각 서포트 본연의 임무로 돌아간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월드컵 끝나고 1년은 행복했잖습니까..^^) 그에 비해 K리그보다는 그저 국가대표팀 자체가 좋아서 붉은 악마에 들어온 많은 사람들이 K리그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붉은 악마라고 대표되는 국가대표 공식 서포터 자체에 흥미를 느기께 되었다는 것이죠. 바로 이들이 해체에 반발한 분들로 남아 붉은 악마 활동을 이어가게 된 것이죠.(이때문에 초창기의 붉은 악마였던 저같은 사람들은 이후 붉은 악마들을 상업적으로 너무 변질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죠.)

초창기 리그 활성화와 좀더 효율적으로 리그 대표선수들을 응원해주자라는 순수했던 목표였던 사람들이 많이 사라진 붉은 악마의 입장에서는 그 거대해진 조직을 이끌려면 어쩔수없이 기업의 지원을 받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이에 선택한 것이 월드컵이전부터 조금씩 지원을 해주던 KTF였죠. 어차피 KTF측에서는 이전의 붉은악마가 해체하든 말든 관심이 없고 단지 붉은 악마라는 이름이 필요했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던 것이죠. 이미 부천SK라는 구단까지 운영하면서도 축구에 별 관심이 없던 업계 라이벌인 SK는 월드컵 이전에도 붉은 악마에게는 별 관심 없었습니다. 그때문에 붉은 악마의 공식적인 파트너는 KTF로 결정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SK로서는 붉은 악마라는 이름만 못 사용할뿐 월드컵때도 '대~한민국'의 박수치는 광고등만을 할수 밖에 없었죠.(기억하시나요? 한석규씨 나와서 박수 홍보하던거... 그게 SK CF였죠. 때문에 박수는 해도 붉은 악마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못했죠.)

붉은 악마 입장에서는 구단까지 운영하면서도 축구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SK보다는 조금씩이기는 하지만 약간씩 지원하던 KTF를 선택할수 밖에 없었고 월드컵 이후 대박이 난 붉은 악마 라는 이름을 SK는 두고두고 배아파했던 것이죠. 자, 이제는 월드컵 이후입니다. 월드컵이 끝난후 4년간 SK는 축구의 축..자도 꺼내지 않습니다. 그러다 월드컵 예선부터 다시금 자사의 홍보를 시작하려고 하자 붉은 악마 측에서는 '니들이 4년간 한게 뭔데? 4년간 조용하다가 이제 붉은 악마 이름 팔아서 홍보 좀 해보려고?'라고 거부의사를 표현합니다.(일반인들이야 SK에서 지원하는 응원단이든 공식적인 붉은 악마이든 구분을 못합니다. 그냥 뻘건 옷 입고 경기장에서 응원하면 그게 다 붉은 악마라는 이미지가 머리속에는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게 초창기 붉은 악마의 이념이기는 합니다만... 뭐, 솔직히 말하면 2002 월드컵 이전에는 붉은 악마, KTF에서 지원하는 KTF응원단, SK에서 지원하는 SK응원단이 다 붉은 옷입고 응원했습니다. 붉은 악마 입장에서도 그냥 월드컵 지원을 위해서 그들이 붉은 악마인척 하고 방송등에서 인터뷰해도 알면서도 별 말없이 모른체 했을 뿐이죠. 그러니 이후까지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붉은 옷 입고 응원하면 다 붉은 악마다라고 은연중에 생각하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SK가 불에다 기름을 부어버립니다. 연고지 이전을 발표한 거지요. 그것도 직전까지 부천 서포터들에게 이번년도 활동에 대해 논의도 하고 그러던 구단 관계자들이 하룻밤새 말바꾸고 도망친 거지요.(연고지 이전은 최소한 몇달전에 결정했으면서도... 팬들이 반발할까봐 발표 전날까지 일언반구도 없었지요.) 당연히 K리그 각팀 서포터들이 주축인 국대 최대 축구 사이트인 '사커월드'가 난리나고 붉은 악마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부당함을 느끼게 되지요. 아주 SK는 미운털이 박혀버린 겁니다. 그러면서도 축구팬들에게 '너네가 이해해라..(속마음은 '이해 못하면 어쩔껀데' 식의 발언을 하면서...)'라고 말하고는 4년간 축구의 축자도 안꺼내던 SK가 다시금 붉은 악마의 이미지를 이용해 상업적으로 이용해먹으려고 하니깐 붉은 악마가 반발을 하게 됩니다.

붉은 악마 입장에서는 SK의 행태도 미울뿐만 아니라 경쟁업체인 KTF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SK를 성토할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된것이지요. 당연히 붉은 악마는 이런 SK의 활동에 브레이크를 겁니다. '오 필승 코리아'같은 노래를 사용할수 없게 해버린 것이지요. 이에 다급해진 SK는 2002 월드컵 이후 월드컵 가수 이미지가 남아있는 윤도현을 픽업해서 자사의 홍보 활동에 이용하려고 합니다. 돈준다는데 싫어할 이유없는 상업가수야 얼씨구나 하고 애국가를 락버전이라고 만들어 자신의 앨범과 SK CF등에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사실 노래를 들어봤는데... 그게 '락'버전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_-;; 그게 락버전인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만... 락냄새가 나기는 하는데... 흠... 그리고 윤도현씨 예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월드컵 가수 이미지 나는것을 거부한다고 하더니만 2002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월드컵가수로 나오는 이유는 뭔지... 이때문에 윤도현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졌죠. 윤도현도 Sk같이 4년마다 월드컵 이용해서 뜨려고 한다고...)

이와 같이 하이텔등의 K리그 각팀 서포터즈가 모여 붉은 악마를 결성할 당시의 저같은 사람은 현재의 붉은 악마나 윤도현을 내세운 SK나 못마땅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좀더 누군가를 탓하고 싶다면 4년간 조용하다가 마케팅에 이용해 먹을려고 하는 SK가 더 못마땅하다는 겁니다. 그것도 월드컵이후 부천SK를 얼마나 노골적으로 망가트렸는지 아는 사람으로서는 SK는 축구의 축자도 꺼낼 자격이 안된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연고이전이라니요....-_-;; 자칭 FC서울 이라고 하는 구단과 같이 욕을 싸잡아 먹을수 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아주 미운짓만 골라서 해대고 있으니...(연고이전에 대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예를 들자면 2002년 월드컵의 영웅들인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월드컵이후 떠서 해외에 나간뒤 그 나라 언론과 인터뷰에 '한국은 축구가 인기없다. 그러니 난 이 나라에 귀화하려고 한다. 네덜란드 만세!!! 한국 싫어. 월드컵서 개쪽나라' 이런 말하고 그 나라에 귀화했다고 보십시요. 그 선수의 팬이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 FC폐륜과 SK는 그런 일으 저지르고도 '난 잘못 없다. 너네가 무조건 이해해야해. 안하면 또 어쩔건데' 이런 식인데 이뻐할수 있겠습니까...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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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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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실례하지만,
rx78gd님 혹시 싸월 ID무엇인가요?
widesoccer나 싸줄에는 안가시나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rx78gd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실례하지만,
rx78gd님 혹시 싸월 ID무엇인가요?
widesoccer나 싸줄에는 안가시나요?

제 싸월 아이디는 어느 사이트나 rx78gd입니다. ^^ 1988년 케텔때부터 사용하던 아이디이지요.. 근데 최근은 거의 눈팅족입니다만.... ^^;;

widesoccer 등도 눈팅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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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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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8gd wrote:
제 싸월 아이디는 어느 사이트나 rx78gd입니다. ^^ 1988년 케텔때부터 사용하던 아이디이지요.. 근데 최근은 거의 눈팅족입니다만.... ^^;;

widesoccer 등도 눈팅만 합니다..

저도 눈팅족입니다. 간간 싸줄하고 widesoccer에는 리플만 다는 정도 수준이구요 ^^

반갑네요... 축구를 사랑하시는 분을 여기서 뵈니...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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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 wrote:
rx78gd wrote:
제 싸월 아이디는 어느 사이트나 rx78gd입니다. ^^ 1988년 케텔때부터 사용하던 아이디이지요.. 근데 최근은 거의 눈팅족입니다만.... ^^;;

widesoccer 등도 눈팅만 합니다..

저도 눈팅족입니다. 간간 싸줄하고 widesoccer에는 리플만 다는 정도 수준이구요 ^^

반갑네요... 축구를 사랑하시는 분을 여기서 뵈니...

저도 반갑습니다...^^ 예전 케텔시절 하이텔 축동 만들자고 발기인 등록을 했을때가 얼마전같은데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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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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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okane의 이미지

음...이제 윤도현 밴드 그만 좋아하고 운도형 밴드로
옮겨가야할 때가 되었나?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나는오리의 이미지

근데 붉은악마회원(붉은 티 입고 국가대표 응원하는 사람들)이 정말 축구 국가대표 응원하는 서포터가 맞는지부터 의심이 듭니다.

누군가 했다는 "한국엔 축구팬은 없고 애국자만 있다."는 말이 요즘 더욱더 가슴에 와닫는군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2002년 집에서 조용히 TV를 봤다더군요.
밖에나가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을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해봤답니다.

가끔 축구룰도 모르면서 응원하는 사람들은 이런말을 하더군요.
"룰? 그런거 몰라도 응원을 할 수 있는거 아냐?"

응원한다는게 룰을 몰라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응원하는것에 대하여 최소한 즐길줄은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offside가 뭔지 몰라서 "한골 넣었는데 왜 점수가 안올라가는거지? 저 심판 돈먹은거 아냐?"라는 말이 안나오도록요.

그리고 자신의 팀(한국 국가대표)을 응원한다고해서 상대편팀의 국가를 적국으로 만들고 그 팬을 매국노로 만들어서는 안되겠지요.
(비신사적인 축구팀은 욕먹어도 싸고요. 2002년 이탈리아는 정말 ㅠ.ㅠ )

그냥 넉두리 주절주절해봤습니다.

rx78gd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근데 붉은악마회원(붉은 티 입고 국가대표 응원하는 사람들)이 정말 축구 국가대표 응원하는 서포터가 맞는지부터 의심이 듭니다.

누군가 했다는 "한국엔 축구팬은 없고 애국자만 있다."는 말이 요즘 더욱더 가슴에 와닫는군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2002년 집에서 조용히 TV를 봤다더군요.
밖에나가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을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해봤답니다.

가끔 축구룰도 모르면서 응원하는 사람들은 이런말을 하더군요.
"룰? 그런거 몰라도 응원을 할 수 있는거 아냐?"

응원한다는게 룰을 몰라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응원하는것에 대하여 최소한 즐길줄은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offside가 뭔지 몰라서 "한골 넣었는데 왜 점수가 안올라가는거지? 저 심판 돈먹은거 아냐?"라는 말이 안나오도록요.

그리고 자신의 팀(한국 국가대표)을 응원한다고해서 상대편팀의 국가를 적국으로 만들고 그 팬을 매국노로 만들어서는 안되겠지요.
(비신사적인 축구팀은 욕먹어도 싸고요. 2002년 이탈리아는 정말 ㅠ.ㅠ )

그냥 넉두리 주절주절해봤습니다.

실제로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2002년 월드컵직전과 월드컵때 그렇게 가입한 회원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후 말만 회원이고 활동안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중 현재 붉은 악마 회원으로 활동하는 분들도 많구요. 축구가 좋은게 아니라 단지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 좋아서 응원하는...-_-;;

이분들은 K리그 같은거 안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신경도 안쓰죠. 붉은 악마중에도 프리미어리그 짱! 이러는 분들 많습니다. 축구가 좋다기보다는 축구스타를 좋아하거나 유일하게 '국가대표팀'만 좋아하는 분들이 상당히 이때 붉은 악마 회원으로 가입한 분이 많은것 사실이죠.

이때문에 초창기 붉은 악마 회원들이었던 K리그 각팀 서포터였던 분들이 현재의 붉은 악마를 'FC KOREA' 라거나 '국빠'들이라고 비난하는 이유중 하나인거죠. '사커월드'같은 사이트가 대표적이죠. 이분들중 초창기 회원들은 예전 하이텔 축동등을 기반으로 초창기 붉은 악마 회원이었거나 회원이 아니었어도 각팀 서포터들들이었기 때문에 초창기 붉은 악마의 정신인 'K리그 각팀의 대표선수들을 응원해주고 이후 K리그 활성화를 도모하자'라는 정신을 잊어버리고 오직 '국가대표팀'만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가 그다지 곱게 보이지 않는 겁니다.

국가대표팀도 해외파를 제외하고는 어차피 모두 K리그 선수들인데 K리그는 평상시 신경안쓰고 해외축구가 최고!! 이러던 분들이 국가대표 경기때는 잘했다느니 못했다느니 하며 조금 실수하면 선수 씹는게 초창기 붉은 악마 회원들은 못마땅하다는 거죠..(이동국이나 이천수 선수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욕먹었습니까? 근데 사실 K리그 좋아하는 분들이 이동국이나 이천수 선수 욕하거나 그런것은 별로 없죠... 때문에 오히려 붉은 악마로부터 '사커월드'는 이동국빠라느니 이천수빠라는니 하는 욕을 먹는 편이죠. 사커월드에서 박주영 선수 기량 의심하는 글 올라오면 사커월드 이외의(특히나 네이버같은 포탈) 사이트는 난리나죠. 청대나 국대때의 경기만 보는 그분들 입장에서는 소속팀에서의 박주영의 모습을 거의 안보니... 물론 소속팀에서도 박주영 선수가 잘하지만 그건 박주영대신 희생해주는 김은중같은 선수가 있을때 박주영이 빛이 났지요. 그런것 안보고 무조건 이동국 대신 박주영을 원톱으로 해야지 왜 아드보카트는 원톱으로 안쓰냐?라며 감독 욕하는 붉은 악마분들도 많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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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자면 정저지와, 감탄고토, 적반하장?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lacovnk의 이미지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쓰레드이군요 :)

예전에 축구 수업의 과제로 K리그 관전이 있었는데, (2004년 여름? )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룰과 전술을 좀 배우고 (듣고? -o- ) 가니 그런 게 생생하게 보여서 좋고.. (TV는 맨날 공만 따라다니니 -o- )

경기장 분위기도 재밌고.. (수원에 갔었습니다)

그나저나 연고지 이전은 아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전 청주사람인데, 청주SK도 서울로 튀었죠 -o- 잘나갔었는데.. 그당시 야구에선 대전의 한화 (청주에서도 경기를 합니다) 도 같이 날아다녀서 아주 관심있게 봤었습니다 ㅎ

rx78gd의 이미지

lacovnk wrote: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쓰레드이군요 :)

예전에 축구 수업의 과제로 K리그 관전이 있었는데, (2004년 여름? )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룰과 전술을 좀 배우고 (듣고? -o- ) 가니 그런 게 생생하게 보여서 좋고.. (TV는 맨날 공만 따라다니니 -o- )

경기장 분위기도 재밌고.. (수원에 갔었습니다)

그나저나 연고지 이전은 아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전 청주사람인데, 청주SK도 서울로 튀었죠 -o- 잘나갔었는데.. 그당시 야구에선 대전의 한화 (청주에서도 경기를 합니다) 도 같이 날아다녀서 아주 관심있게 봤었습니다 ㅎ

제 전 애인이 6살 어린 청주아가씨였죠.(앗, 마누라 미안해..) 그래서 괜히 청주사람들에게 호감이 갑니다..^^;; 6개월전즈음 인천에서 청주까지 도보로 걸어서 여행도 갔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기도 했구요.^^(저한테 너무 매말려서 의부증 기질이 있는 아가씨였죠...-_-;; 결국 그것때문에 헤어졌지만...둘다 사랑했는데 어쩌다 그리 된건지.....쩝... 암튼...) 청주도 몇년째 축구단 만든다고 하고 많은 분들을 계신데 아직까지는 잘 안되시나봐요. 가까이 또 대전 시민구단도 있어서 스폰서등이 별 관심없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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