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MSDN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Embedded 세미나였는데요,

참석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음료수 못먹었습니다 :( )

리눅스 개발자라고 소개를 하니 '리눅스 개발자가 MSDN에는 왜 오냐' 라는 눈초리로 보는 분이 몇분 계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무조건 MS라고 해서 싫어하는 리눅스 개발자분이나, 리눅스 하면 조잡하다 라고 보시는 MS 개발자분이 많은것 같습니다(Mac이나 OS/2로 개발한다고 하면 쌩뚱맞다는 식으로).

어떻게 보면 이것과 비슷한데,
저는 Z-80부터 시작해서 현재 ARM을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절대 Z-80, 8051, ATMega등이 ARM에 비해 '쓸모없는' CPU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 저가형 냉장고의 온도를 센서로부터 받아 FND로 간단하게 표시해 주는 디스플레이를 만든다
. 고급형 냉장고의 온도를 센서로부터 받아 UI에 표시하고, WLAN으로 홈네트워크 서버와 통신하는 모듈을 만든다
식으로 말이죠.

윈도우, 리눅스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을 무조건 덮으려고만 하는것보다는 '그래서 나는 이렇게 해결했다' 라는걸 보여주는 것이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다녀와서 결정한 것이 있습니다.
닷넷 프레임워크라는 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것으로 이것보다 좋은게 없을듯 하고(저도 처음에는 MS 제품은 무조건 나쁘다 라는 식으로 생각해서 거의 손도 대지 않았으니까요),
VS로는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하는지 알아야 나중에 gcc기반 프로그램을 윈도우로 포팅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