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했습니다.

펭귄맨의 이미지

원래 말술인데.. 무척 자제했습니다.

너무 말이 없다길래.. 몇마디 말했습니다. 갑자기 썰렁해 집니다.

제가 말실수 했나 봅니다. ㅋㅋ 여러분들 아버지 존경합니까? 여러분은 어떤 사람들 한테 존경을 표합니까?

스스로 양심이 허해야 존경하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까? 저도 마찬가집니다.

저는 술을 무척 즐겼습니다. 그러나, 술자리에선 친구가 필요할뿐이지 상관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술자리에선 누구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그럴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나는 아니다 싶으면 아예 생깝니다. 군대에서도 그랬습니다.

나는 독립된 행정집행자 입니다. 스스로 소신껏 행동하라고 국가에서 보장해 주었습니다. 저는 제 소신껏 행동하다 죽을랩니다.

친구들이 저한테 그럽니다. 융통성없는놈.! 고지식한놈!!

제가 착한놈입니까? 순수한놈입니까? 전 제가 무척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한것은 멍청한것과는 다른겁니다. 과연 어떤게 순수한것일까요? 군대 갔다오신 여러분!!! 군대 고참이 존경스럽디까???

개중엔 존경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싸이코지요. 존경이라는 단어를 오염시키는 인간들입니다. 전 존경하지 않으면 목아지 굽히기 싫습니다. 아니.. 하려고 해도 그렇게 않됩니다. 존경은 적어도 제가 그사람에대해 파악을 한다음에야 쓸수 있는 단어입니다.

저 참 순진하고 솔직하지 않습니까? 아님 멍청이 일까요?

오늘은 술을 한잔해서 몇자 끄적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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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희한해요. 어째 kldp 에서는 슈퍼히어로즈의 캐릭터를 쓰는 분이 안계시네요?

젠투 포럼에서는 각종 게임 캐릭터, 만화, 영화... 가지가지 쓰는데... kldp는 수수한 것 같아요;;

왜 배트맨이 와서 안잡아 가는 건가....하고 생각하다가 생각해 본 겁니다-_-;;

여하튼, 아버지 앞에서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앞에서 눈물 흘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매일 뵙기 때문에 너무 쑥스럽거든요.

제가 존경하는 사람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고 제일 경멸하는 사람은 남을 뭉개는 사람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하기 힘드네요^^

회사에서 제일 괜찮게 생각했던 사람은 일잘하던 팀장, 월급 주시는 사장도 아닌 제 옆에서 일하던 lwh 씨 입니다. 저보다 일주일 늦게 들어왔는데 2년간 군말 없이 자기 할일 다하고 틈나면 남들에게 다가가 도와줄 것 없느냐고 기꺼이 묻던 사람이었죠^^

펭귄맨님 말씀에 공감도 하지만 100% 이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제가 펭귄맨님이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제가 말씀드린 lwh 씨 처럼 산다면 비록 바빠지고 번거롭겠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 중에 누가 괜찮고 괜찮지 않은지 느끼실 겁니다. 그럼 술자리에서 따로 술잔을 나눌 분이 있다고 느끼실 수 있으실텐데.... 없으면 사표를 쓰시는-_-;;

life is only one time

monovision의 이미지

펭귄맨 wrote:
제가 착한놈입니까? 순수한놈입니까? 전 제가 무척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한것은 멍청한것과는 다른겁니다. 과연 어떤게 순수한것일까요? 군대 갔다오신 여러분!!! 군대 고참이 존경스럽디까???

개중엔 존경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싸이코지요.

저도 싸이코인가요 ?

음.. 고참중에 한명을 존경스러워 했습니다. 고참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매사에 적극적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후임들을 챙겨주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평소에는 나사 빠진 사람처럼 실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일을 해야할때는 누구보다도 빠르고 정확하게 합니다.

인간성도 너무 좋았고, 제대 후에도 몇번이나 봤었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겨서 아쉽습니다.
저보다 두살 많지만 친구먹자고 했었는데...

참.
그리고 왜 군대 고참이 존경하면 싸이코인가요 ?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펭귄맨의 이미지

monovision wrote:
펭귄맨 wrote:
제가 착한놈입니까? 순수한놈입니까? 전 제가 무척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한것은 멍청한것과는 다른겁니다. 과연 어떤게 순수한것일까요? 군대 갔다오신 여러분!!! 군대 고참이 존경스럽디까???

개중엔 존경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싸이코지요.

저도 싸이코인가요 ?

음.. 고참중에 한명을 존경스러워 했습니다. 고참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매사에 적극적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후임들을 챙겨주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평소에는 나사 빠진 사람처럼 실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일을 해야할때는 누구보다도 빠르고 정확하게 합니다.

인간성도 너무 좋았고, 제대 후에도 몇번이나 봤었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겨서 아쉽습니다.
저보다 두살 많지만 친구먹자고 했었는데...

참.
그리고 왜 군대 고참이 존경하면 싸이코인가요 ?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님이 존경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제가 말한것은 새로온 신병이 생전처음 보는 고참에게 존경하는 태도를 보이게 하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겁니다.

적어도 님같은 경우는 적잖은 시간동안 양심으로 그 고참을 존경했기 때문에 제가 말한 경우가 아닙니다.

저는 신병때 분대장이 노래불르라고 했는데 개기다가 졸라 맞았습니다. 자존심이 상했거든요. 그러나, 사람들을 알게되곤 좋은 사람들 앞에선 노래뿐 아니라 춤도 춥니다.;;;;;

제가 말한게 이런 경우였습니다.

참고로, 전 회사 이직하고 사장한테도 인사잘 않했습니다. 그러구 보니 제가 싸이코네요. ;;;;;;

지송

펭귄맨

BSK의 이미지

이 바닥에서는 실력으로 보여주고 소신껏 사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느꼈습니다. 저랑 약각 통하는 면도 있네요. :roll: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bus710의 이미지

monovision wrote:
저보다 두살 많지만 친구먹자고 했었는데...

제게 두살 적은 친구가 친구 먹자고 하면 초크슬램입니다 -0-;; (그렇다고 monovision 님께 하겠다는 건 아니구요;; )

친구란 원래 초크슬램으로 시작하는 거라고 중학교 때 체육 담당이셨던 록리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 사진은 최근 학생들에게 강제로 초크슬램을 익히게 해 물의를 빚은 R모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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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only one time

나는오리의 이미지

그러고보니 내일 회식하는 날이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