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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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준비 하면서 올해 부터는 원서로만 책을 보겠다는 각오로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 (100% 지켜지는건 아니지만 -_-)

공부하다보니 이래저래 힘드네요.

같이 공부하는 후배 녀석보다도 진도가 더디게 나가는거 같고

한국어로 보는 것보다 집중, 정리가 잘 안되는 듯 하고...

친구 녀석은 번역잘된걸로 그냥 보고

나중에 번역 안된거 있으면 원서로 보라고 압박이고...=_=;

제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나 모르겠군요... 아고고...;;

나는오리의 이미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잘 된 번역서를 보시는게 좋을겁니다.
영어를 못하는 편이라면 영어공부이외의 의미는 없을듯 합니다.
오히려 번역서에도 전문용어는 영어로 나오니 쉽게 익숙해지고 쉽게 이해한 후
원서를 보면 막무가내로 보던때보다 더 쉽게 다가옵니다.

원서는 그런거죠...

gurugio의 이미지

저는 학생인데 원서로밖에 구할 수 없는 책이나
교재를 봐야 되는 상황이 많아서요
후배들에게 원서 보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강조합니다.

저도 제대하고 처음에는 한페이지에 이삼십분씩 걸렸습니다만
일이년정도 일부러 원서를 더 많이 보고 하니까
한글 보다는 약간 느리지만 크게 차이는 않나는 정도가 돼던데요..
아마 처음에 좀 힘든 시기를 버티시면
적응이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sozu의 이미지

책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알고있는 분야나 익숙한 분야의 원서라면 아마 대부분 어렵지 않게 적응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D

저 같은 경우 생소한 분야나 처음 접하는 분야일 경우에는 웹을 통해 먼저 숲을 보고 원서를 보면 수월하게 적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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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zu.tistory.com

madhatter의 이미지

전공분야의 원서.. 특히 공학계열의 원서라면 그리 어려운 문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지 원서의 경우는 아무래도 영어문화권이 아니다 보니 읽을 때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그 내용이 - 문장의 형태 등으로 -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원서로 공부할 때는 하나하나의 개념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번역서의 경우에는 자꾸 읽어서 문장 채로 외워지게 되면 나중에 개념이 이해되는 수도 있지만 원서는 그게 잘 안되더군요. :wink:

jachin의 이미지

저도 학부 때는 무조건 원서로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몇몇 책은 같이 보기도 하고,

시간에 쫓길 때는 원서대신 다른 좋은 한글서적을 찾아서 보기도 했지만,

교재가 아닌 다른 책들을 접할 때에는 원서를 읽으셨던 경험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이번에 가서 깨달았거든요... ( ' ')a (외길 인생 6년... 고집의 보상을 받다...?)

yuni의 이미지

madhatter wrote:
전공분야의 원서.. 특히 공학계열의 원서라면 그리 어려운 문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지 원서의 경우는 아무래도 영어문화권이 아니다 보니 읽을 때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그 내용이 - 문장의 형태 등으로 -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원서로 공부할 때는 하나하나의 개념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번역서의 경우에는 자꾸 읽어서 문장 채로 외워지게 되면 나중에 개념이 이해되는 수도 있지만 원서는 그게 잘 안되더군요. :wink: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나하나의 개념 이해가 수반되지 않으면 알고는 있는 듯 하는데 자기의 것이 아닙니다. 얼마전에 공부한 내용의 노트법에 관한 예전의 제가 올린 글이 전면으로 올라왔더군요.
그때의 고민의 바로 이런 거였습니다. 원서를 스스로 읽고 내용을 깨우치고 그 다음 보조기억 장치가 역시 필요 한 것 아니겠습니까? 노트인데, 그게 쉽지가 않더군요. 개념을 이해 한다에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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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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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