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뭔으로 이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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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it업계에서 일을 하다가, 근래 공뭔으로 이직했습니다.

현재 모구청에서 근무중입니다. 일한지는 며칠 않됐습니다만... 저도 관료적인 분위기, 고리타분한 분위기 엄청 싫어하는 성격이라 적응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저는 성격이 내가 아니다 싶으면 때려죽여도 않하는 성격이라서...;;; 군대있을때도 그랬죠.

암튼.. 공직쪽에서도 전업 it업종 종사자들이 꽤 보입니다. 어느정도 머리쓰는 일을 해왔고, 영어도 계속 사용해 왔고 하니 시험에 자신이 있었다고들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일 뿐이지만요.

요즘 공직에서도 젊은피를 많이 수혈하는 것 같은데.. 젊은 사람들도 두가지 종류더군요.

첫째는 자신의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양심껏 행동하는 부류.. (주제넘지만 전 이 부류에 속하려고 노력합니다. )

둘째는 어린놈들이 눈치나 보려고 하고, 실실 쪼개면서 알랑방구나 끼는 것을 당연스럽게 생각하는 부류등...

헌법에서 공무원 신분을 보장하는 이유는 아니면 아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라고 주어진 것인데, 과연 얼마만큼 공무원들이 자기 소신껏 일을 할지요.

저는 간혹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과연 sk텔레콤 여직원 보다 친절한가??" 말이죠. 좀 웃긴 생각인데요. 친절도 경쟁력이고, 주민이 바로 고객인데 말이죠.

저는 상사들한테는 알랑방구 알낄랍니다. 주민들을 상사 모시듯 할랩니다. 어짜피 늦은 나이에 시작한 터라 승진도 수월찮을 테고.. 내 양심대로 살다가 갈랍니다.

몇년뒤에 이글을 보고 제가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yuni의 이미지

공직만큼 편할려면 한 없이 편하고 힘들려면 한 없이 힘든 곳도 없을 듯 싶습니다.
부디 초심을 잃지 마시고 국민의 공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젊을 때 정의감이 없는데 나이 들어서는 융통성이라는 말로 더욱 자신을 속이기 싶지 않겠습니까?

저의 어머니께서 항상 저한테 하시던 말씀이 항상 정직해라 였습니다. 학생때가 가장 정직하기 쉽다. 나이를 먹으면 정직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이 생길 지도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그 가르침 덕분인지 아직까지는 정직하게 살고 있답니다. 항상 처음이 중요하고 끝을 보고 생활 하신다면 공직생활이 보람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건승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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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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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