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방향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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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보다 메신저를 선호하는 것은 역방향 진화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전화에다 대고, email주소나 전화번호 불러주는 것을 싫어하고,
SMS보내라고 하는..

구글토크는 반면 말할 수 있도록 한것이 특징이라 볼수 있는 메신저인데..

계산하는 것도 일반적인 사람은 계산기(윈도우에 있는 계산기가 아닌)가 편하다는데.. 저는 손에 익은 키보드 10키에 윈도우계산기가 편한 것..
(계산기를 자유자제로 하는 사람보면 참 신기하다 생각..)

jongwooh의 이미지

1. 문자메시지는 전화보다 나중에 발명되었으므로 더 진화한 것이라고 보는게 맞다. (전화는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지만 문자메시지는 10년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2. 인스턴트 메신저는 문자메시지보다 더 늦게 발명되었다. 따라서 메신저가 문자메시지에 비해 역방향 진화라고 할 수 없다.

3. 구글토크 내장 음성통화는 전화와는 다르다. (구글토크를 쓰지 않는 사람과 통화할 수는 없다. 굳이 전화가 완전히 통합된 예를 들자면 새롬메신저나 skype쪽이 될것이다.)

4. 전화가 메신저와 통합되어 나오는 상품의 존립근거는 이미 '컨버전스 네트워크라(BcN)'는 개념적 기반이 제공된다. 역방향진화같은 개념은 어설프고 헛갈릴 뿐.

참고로 구글신에게 BcN 에 대해서 질문해 보시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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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사람들이 소리에 반응을 잘 하는데, 비해, 저는 글자에 반응을 잘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옆에서 불러주는 것을 치는 것보다, 옆에 글자를 보고 치는 것이 빠른 것과 같이..

글자를 사용하는 것이 진화인지 역진화인지 햇갈려서...

기억에 대해서도, 선별적으로 기억하는 뇌인듯 하고..
작은 데이터라도 잘 기억하는 것이 있는 반면,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있는..
(IP주소 같은 건 잘 외우는데.. 연설의 핵심은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버그소년의 이미지

지나가다가 한마디..

흠.. 이메일이나 URL을 전화(음성)으로 알려준다는게 상당히 힘든일입니다.

kldp.org를 예로들면...

"케이엘디피 쩜 오알지" 로 접속해봐.
"KELDP.ORG?"
"아니.. 케이,,, 엘,,,디,,,피,,,쩜,,,오,,,알,,,지"
"아.. KNDP.5rg!!"
-_-;

종종 이메일이나 url을 이쪽관련 지식이 없는 분들께 알려드릴때는
난감합니다.
수십차례 위와같은 과정을 반복하다가...
"문자로 넣어줄께."

전화번호/계좌번호 도 마찬가지로 힘들지요..
9214-4059
"구이일사 사공오구"
"914-4959??"
-_-;

무전에서 사용하듯이 "하나,둘,삼,넷,오,여섯,칠,팔,아홉,공"
이렇게 사용하면 그나마 덜하겠지만요...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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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소년 wrote:
지나가다가 한마디..

흠.. 이메일이나 URL을 전화(음성)으로 알려준다는게 상당히 힘든일입니다.

kldp.org를 예로들면...

"케이엘디피 쩜 오알지" 로 접속해봐.
"KELDP.ORG?"
"아니.. 케이,,, 엘,,,디,,,피,,,쩜,,,오,,,알,,,지"
"아.. KNDP.5rg!!"
-_-;

종종 이메일이나 url을 이쪽관련 지식이 없는 분들께 알려드릴때는
난감합니다.
수십차례 위와같은 과정을 반복하다가...
"문자로 넣어줄께."

전화번호/계좌번호 도 마찬가지로 힘들지요..
9214-4059
"구이일사 사공오구"
"914-4959??"
-_-;

무전에서 사용하듯이 "하나,둘,삼,넷,오,여섯,칠,팔,아홉,공"
이렇게 사용하면 그나마 덜하겠지만요...


그 부분이 바로, 제가 역방향 진화 혹은 덜 진화된 결과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문자의존적이라는 것이지요..(도구에 의존한다와 동등한)
cronex의 이미지

음 글쎄요. 보통 사람들은 동기식 보다는 비 동기식이 간단하고 편하다는걸 알기 때문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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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나는오리의 이미지

-_-; 탠키 대신 qwery에서 윗쪽의 숫자키를 이용하고
계산기대신 구글을 이용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jongwooh의 이미지

dgkim wrote:

그 부분이 바로, 제가 역방향 진화 혹은 덜 진화된 결과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문자의존적이라는 것이지요..(도구에 의존한다와 동등한)

뭔가 헛갈리시는것 같은데 전화->문자메시지->인스턴트메신저의 전자기술의 역사를 언어와 문자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문자는 언어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후에 발명된 것이지 문자를 발명해놓고 그걸 따라 언어를 배운게 아닙니다.

문자로 의사소통하는게 거꾸로가는거라고 말한다는 발상이 참 신기해서...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jongwooh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_-; 탠키 대신 qwery에서 윗쪽의 숫자키를 이용하고
계산기대신 구글을 이용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시네요.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나는오리의 이미지

jongwooh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_-; 탠키 대신 qwery에서 윗쪽의 숫자키를 이용하고
계산기대신 구글을 이용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시네요.

ㅡ.ㅡ;

오리발엔 이게 더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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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is의 이미지

jongwooh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_-; 탠키 대신 qwery에서 윗쪽의 숫자키를 이용하고
계산기대신 구글을 이용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시네요.

제 키보드 텐키좀 잘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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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perky의 이미지

dgkim wrote:
전화보다 메신저를 선호하는 것은 역방향 진화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진화에는 방향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진화는 그냥 시간에 따른 변화일 뿐이지 어느 쪽이 낫고 나쁘다고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비유는 진화에는 부적당합니다.

You need Python

ydhoney의 이미지

역방향 진화와 퇴화는 의미가 다른가요?

아흠 졸려..

hey의 이미지

perky wrote:
dgkim wrote:
전화보다 메신저를 선호하는 것은 역방향 진화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진화에는 방향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진화는 그냥 시간에 따른 변화일 뿐이지 어느 쪽이 낫고 나쁘다고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비유는 진화에는 부적당합니다.


굴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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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perky의 이미지

ydhoney wrote:
역방향 진화와 퇴화는 의미가 다른가요?

아흠 졸려..

퇴화도 진화의 일종입니다. 진화되면서 어떤 기관이 필요가 없어지거나 없는 것이 더 나은 경우에 없어지는 쪽으로 진화되는 것을 퇴화라고 합니다.

방향이 있는 의미로는 진보/퇴보라는 말을 쓸 수 있는데, 원래 것보다 뚜렷하게 못하게 변화되는 경우에 퇴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래 글의 주제에 맞게 말씀드리자면, 전화를 좋아하던 메신저를 좋아하던 각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장/단점이 있고 그것에 대해서 뭔가 선호하게 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쪽을 쓴다고 볼 수 있겠죠. 각 개개인이 전화/메신저 등을 선택하는 것이 각각의 기준에 맞게 선택이 되고 그 산업에 대한 촉진이 되기 때문에 어떤 기준에서 퇴보가 있을지는 몰라도 일단 시간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진화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역방향진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거꾸로 가는 수 밖에 없죠. ^^;

You need Pyt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