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자리를 비웠더니...

권순선의 이미지

금/토/일/월 4일간 인터넷과는 완전히 무관한 환경에 있다 왔습니다.

처음 이틀간은 인터넷 금단 증상(?)에 시달렸었는데 3일째 정도 되니 오히려 그동안 쌓여 있을 이메일과 게시판 글타래들을 모두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답답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메일들은 제게 직접 온 것들을 제외하곤 모두 삭제하고 게시판 글타래들도 평소에 관심있던 것들만 잠깐 살펴보고 모두 '읽음'으로 표시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잠수를 탄 꼴이 되었는데 가끔 잠수를 타는 것도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

yuni의 이미지

가끔은 인터넷과 무관한 환경에 놓이고 싶습니다. 요즘은 정말 자기 놋북 들고 가면 천지가 무선으로 접속할 곳들이죠. 거기다가 일부 숙소는 비지니스 룸이 있어서 그냥 또 컴이 있죠.

웹질 좀 자제하고 싶습니다. 특히 KLDP에 와서는 새로운 글이 안 올라와 있으면 잠시 생각합니다. 너무 빠져 있는 건 아니지.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stmaestro의 이미지

정작 잠수탔는데.
직접 저한테 온 이메일이 몇통안되서
좌절한때가 참 많았습니다.

monpetit의 이미지

제 경우 반나절 정도 인터넷과 단절되게 되면 금단 증상이 나타납니다만, 2일 이상 아예 컴퓨터가 없는 환경에 처하게 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군요. 정말 인터넷 없어도 사는 데 큰 지장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항상 뇌가 시달리다가 간만에 휴가를 얻은 기분도 들더군요. 여유 있게 독서도 할 수 있고 말이죠...
물론 일상생활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컴퓨터 전원을 올리고 접속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한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