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컴퓨터 조립

나는오리의 이미지

http://bbs.kldp.org/viewtopic.php?t=58884

아는 사람이 컴퓨터 조립해달래서
해줬습니다. ㅠ.ㅠ

이번엔 밥부터 먹여놓고 부탁한거라서 어쩔수없이 거절 못했습니다.
(생물학적 여자라는 점도 조금 작용했다는걸 부정못하겠군요.)

요구조건이 p3-600 128램을 10만원정도 들여서 빠르게 만들어 달라더군요. -_-;
A/S기사 부르면 부품값 제외하고 5만원 더 들어가기에 저한테 부탁한거라더군요.
제가 정중히 새로 사라고 했습니다. ^^
근데 20만원으로는 안되냐고 하더군요.
본체만 사면 70정도면 충분히 몇년씩 써먹을 수 있게 좋은거 산다고 했더니
40넘어가면 힘들다더군요.
그래서 40~50정도로 조립하라고 시켰더니 은연중에 저한테 '밥'을 먹이더니 해달라더군요.
ㅡ.ㅡ;;;;
그 전 까지는 용케 살살 피했는데 이런 수법까지 쓸줄을 몰랐습니다.
제가 45정도로 줄였는데 40으로는 안되냐길래 40만3천원으로 해줬습니다.(택배비까지)
근데 상점에서 전화오더니 CPU정품은 없고 벌크만 있다더군요.
차액 8천원은 줄테니 벌크쓰라길래
제가 A/S말고는 차이 없냐니 없다더군요.
만약 불량이면 상점에서 바꿔주냐고하니 7일 이내에 연락하면 바꿔준다길래 그대로 구입했습니다.
결국 40이하죠(택배비까지)

Quote:
파워 SUN-Power KPS300A-12H 375W 28,384 28,000 1 28,000

RAM 삼성 DDR 1G PC3200 88,000 82,000 1 82,000

케이스 GMC A-31 30,475 29,000 1 29,000

F-HDD SEAGATE 120G 7200rpm (7200.7) 정품 (8MB) 76,802 72,000 1 72,000

메인보드 디앤디컴 Dream GF6100-754 65,247 62,000 1 62,000

CPU AMD 팔레르모 3100+ 64bit 정품 셈프론 120,094 114,000 1 114,000

그래도 64bit로 해줬습니다.
그래픽도 온보드로 해서 싸게했고요.
이번에 조립하면서 느낀건데 역시 H/W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이번 조립에 도움주신 워프도리님께 감사드립니다.
(결국 워프도리님 사양은 가격에 밀려버렸네요.)

이걸로 올해는 더이상 남의 PC조립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p.s. p3-600은 제 방에 버려주더군요.

jachin의 이미지

상대방이 여성... 거기에 밥까지 먹었다면 절대 뺄 수 없는 상황이로군요. -_-;

이젠 저도 제 PC가 아니면 조립해 주기 싫다는 생각입니다만...

가끔은 콩고물을 노리고 PC 조립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사람들이 제가 귀찮아 하는 걸 알고는 일부러 부탁하지는 않더군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jachin wrote:
상대방이 여성... 거기에 밥까지 먹었다면 절대 뺄 수 없는 상황이로군요. -_-;

이젠 저도 제 PC가 아니면 조립해 주기 싫다는 생각입니다만...

가끔은 콩고물을 노리고 PC 조립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사람들이 제가 귀찮아 하는 걸 알고는 일부러 부탁하지는 않더군요.

이번 경우는 직접적으로 말은 안했지만
간접적으로 표현을 많이 했습니다. -_-;
그래서 밥부터 먹였는지도 모르는 일이겠군요. OTL
sDH8988L의 이미지

그래서...

결국 여자 친구 있고... 머... 조금 지나면 결혼도 할꺼 같다? 이말 입니까?... :evil:

허허~~~

나는오리의 이미지

sDH8988L wrote:

그래서...

결국 여자 친구 있고... 머... 조금 지나면 결혼도 할꺼 같다? 이말 입니까?... :evil:

허허~~~

아니요.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혼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