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인분사건 1년…달라진 훈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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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나 변비에 걸린 훈련병들을 위해 비데도 마련했습니다.

논산 훈련소 안그래도 호텔 소리 들었는데
이젠 특급 호텔 소리 듣겠군요.

기사에보면 훈련병에 맞춰서 교육시키는 듯한데 '비만소대'는 참 잘만든것 같습니다.
훈련소에서 8kg이나 빼다니요 ㅡ.ㅡ^

뚱뚱한 후임 들어오면 턱걸이 하나 못하던거 교육시킬때는 참 난감했는데...
(결국 상병되니 15이상은 다 하더군요. 배치기 안하고 ㅎㅎ; )

BSK의 이미지

군대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 6월군번이라 식수가 없어서 4급수를 먹었더랬죠.

저보다 선배군번들도 우리보고 이런 생각들을 가졌겠죠.

뭐 돌고도는거 아니겠습니까!

실전(일어나면 안되지만)에선 후배들이 잘하겠죠.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khris의 이미지

군대가면 살빼게 해주는군요?

가야지...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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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stmaestro의 이미지

저..
그 인분사건이 의경들 들어가는 중대였다죠.
그때는 29연대. 저는 그 뒤에 바뀌어가지고 27연대지만.
아마 그게 의경기수 879기인가 그럴껍니다.

그런데 그 덕에 육군은 꽤 바뀌었나보군요.
의경은 그대로 인데.

그런데 요즈음. 밖에서 의경이야기는 많이 하더군요.
저번 농민대회 이후 (농민대회가 한두번도 아녔고, 이번이 가장 빡센 농민대회는 아녔는데) 불쌍하다는 인식인지....

khris의 이미지

'의경 불쌍하다론' 은 계속 있었던걸로 압니다.

특히 어른들이 그런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요즘에는 젊은층들도 자주 말하더군요. (래봤자 저는 그 젊은층보다 더 젊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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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bus710의 이미지

작년에 인분 사건이 있은 후 일주일 후에 훈련소에 들어 갔었는데.

정말 편했습니다. 기무사에서 묻는 말이 장교들이 괴롭히면 말해라-_-였고.

휴식시간에 각잡고 있어야 한다는 전임자의 말과는 달리 다들 널부러져 있어도 그냥 지나가더군요;;

life is only one time

ydhoney의 이미지

좋아지는것도 좋지만 각 잡을때는 각 잡고 빡셀때는 빡세게 살아야한다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이병이 "병장들이 나 피곤한데 침상에 못눕게 해요" 라고 써내고 자빠졌으면 그건 이미 군대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_-

뭐 사실 군대라고 별거 있겠습니까?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저도 아래 후임들 편하게 잘 대해주고 친구같이 잘 지내다가 왔습니다만, 그래도 저런건(이것이 맨 위의 기사같은 비데설치 등의 환경개선이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이병이 눕고 자빠졌다거나 하는등의 것..) 아니라는 말이지요. 친구같이 편한 가운데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우애를 돋우는 아름다운 군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stmaestro의 이미지

khris wrote:
'의경 불쌍하다론' 은 계속 있었던걸로 압니다.

특히 어른들이 그런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요즘에는 젊은층들도 자주 말하더군요. (래봤자 저는 그 젊은층보다 더 젊지만 말입니다.)

어? 그런가요?
어른들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가요? 의외네요.
아님. 제가 이쪽세계에 있어서 모르는건지.

의경불쌍하다론.. 맞아요. 흑흑. 저 불쌍해요.
흐흐.
뭐.. 그렇다치고
솔직히 주변에서 의무경찰 지원한다고 하면.
그게 누가 되었든 불러서 "심.각.히." 면담을 할겁니다.
(하지 말라고해도 어차피 할꺼라면.)

지금 제 친구 동생이 의무경찰 지원한다길래.
그거에 관련해서 초장문의 편지를 보내긴 했습니다만.

혹시 KLDP에서도 의무경찰 지원하실 분 계신가요?
서울 1기동대 대원이 심각히 면담을...

나는오리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지금 제 친구 동생이 의무경찰 지원한다길래.
그거에 관련해서 초장문의 편지를 보내긴 했습니다만.

혹시 KLDP에서도 의무경찰 지원하실 분 계신가요?
서울 1기동대 대원이 심각히 면담을...

애인...없으시죠?
stmaestro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stmaestro wrote:
지금 제 친구 동생이 의무경찰 지원한다길래.
그거에 관련해서 초장문의 편지를 보내긴 했습니다만.

혹시 KLDP에서도 의무경찰 지원하실 분 계신가요?
서울 1기동대 대원이 심각히 면담을...

애인...없으시죠?

왠 애인이라뇨...
군바리에게 너무나 많은 바램이예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stmaestro wrote:
지금 제 친구 동생이 의무경찰 지원한다길래.
그거에 관련해서 초장문의 편지를 보내긴 했습니다만.

혹시 KLDP에서도 의무경찰 지원하실 분 계신가요?
서울 1기동대 대원이 심각히 면담을...

애인...없으시죠?

왠 애인이라뇨...
군바리에게 너무나 많은 바램이예요.

여자가 아닌 친구 동생에게 편지를 보내셨다길래...
주소 남겨주시면 발렌타인데이때 여자이름으로 초코파이 한박스 보내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가까워지면 이 글타래의 URL과 함께 쪽지주세요.)
stmaestro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stmaestro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stmaestro wrote:
지금 제 친구 동생이 의무경찰 지원한다길래.
그거에 관련해서 초장문의 편지를 보내긴 했습니다만.

혹시 KLDP에서도 의무경찰 지원하실 분 계신가요?
서울 1기동대 대원이 심각히 면담을...

애인...없으시죠?

왠 애인이라뇨...
군바리에게 너무나 많은 바램이예요.

여자가 아닌 친구 동생에게 편지를 보내셨다길래...
주소 남겨주시면 발렌타인데이때 여자이름으로 초코파이 한박스 보내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가까워지면 이 글타래의 URL과 함께 쪽지주세요.)

친구 동생한테 보낸게 아니라. 친구한테 보낼 편지였는데.
(원래 편지를 보낼 예정이여서..)
동생이 의경 지원한다길래 관련될 참조할 이야기를 따로 보내서 줬긴 합니다만.

그으래요? 일단 저 경찰서에서 살거든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친구 동생한테 보낸게 아니라. 친구한테 보낼 편지였는데.
(원래 편지를 보낼 예정이여서..)
동생이 의경 지원한다길래 관련될 참조할 이야기를 따로 보내서 줬긴 합니다만.

그으래요? 일단 저 경찰서에서 살거든요?

ㅡ.ㅡ?
의,전경들은 '초코파이' 안좋아하나요?

건빵조차 없어서 창고병 괴롭혀서 뺏어오던 기억이 나는데
전,의경은 그런거 없나요? 분명 월급이 크게 차이나지 않을텐데요.

stmaestro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stmaestro wrote:
친구 동생한테 보낸게 아니라. 친구한테 보낼 편지였는데.
(원래 편지를 보낼 예정이여서..)
동생이 의경 지원한다길래 관련될 참조할 이야기를 따로 보내서 줬긴 합니다만.

그으래요? 일단 저 경찰서에서 살거든요?

ㅡ.ㅡ?
의,전경들은 '초코파이' 안좋아하나요?

건빵조차 없어서 창고병 괴롭혀서 뺏어오던 기억이 나는데
전,의경은 그런거 없나요? 분명 월급이 크게 차이나지 않을텐데요.

물론 좋아합니다.
전의경들은 목욕외출 덕에 편의점 물을 가끔 먹어
육군만큼 욕망이 큰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합니다.

월급은 큰차이가 안납니다.
(저는 솔직히 약간 예외이긴 합니다. 외근 경찰이라서.)

나는오리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물론 좋아합니다.
전의경들은 목욕외출 덕에 편의점 물을 가끔 먹어
육군만큼 욕망이 큰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합니다.

월급은 큰차이가 안납니다.
(저는 솔직히 약간 예외이긴 합니다. 외근 경찰이라서.)

역시 남자가 여자이름으로 보내는 초코파이는 즐겁지 않다는 거군요. ㅠ.ㅠ

옛날 눈물젖은 건빵 생각나서 조그만 선물 하나 하려고 했는데 무참히 거절당했네요. ㅠ.ㅠ

p.s. 이제 PC방에서 나와서 순찰 도실때 아닙니까? :twisted: :twisted: :twisted: :twisted: :twisted: :twisted:

stmaestro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stmaestro wrote:
물론 좋아합니다.
전의경들은 목욕외출 덕에 편의점 물을 가끔 먹어
육군만큼 욕망이 큰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합니다.

월급은 큰차이가 안납니다.
(저는 솔직히 약간 예외이긴 합니다. 외근 경찰이라서.)

역시 남자가 여자이름으로 보내는 초코파이는 즐겁지 않다는 거군요. ㅠ.ㅠ

옛날 눈물젖은 건빵 생각나서 조그만 선물 하나 하려고 했는데 무참히 거절당했네요. ㅠ.ㅠ

p.s. 이제 PC방에서 나와서 순찰 도실때 아닙니까? :twisted: :twisted: :twisted: :twisted: :twisted: :twisted:

아뇨. 초코파이, 환영입니다.
전의경도 초코파이 무척 좋아하긴 합니다.
대신 건빵이라면 모를까요.
건빵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고요.

PC방에서 순찰이라뇨? 무슨 이야기이신지?
저.... 교통의경인데요? PC방이 아니라 상황실인데.

나는오리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아뇨. 초코파이, 환영입니다.
전의경도 초코파이 무척 좋아하긴 합니다.
대신 건빵이라면 모를까요.
건빵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고요.

PC방에서 순찰이라뇨? 무슨 이야기이신지?
저.... 교통의경인데요? PC방이 아니라 상황실인데.

교통의경은 순찰 안도나요? ㅡ.ㅡ?
전 순찰 도중 PC방에 놀러오신건줄 알았습니다. ^^;
stmaestro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stmaestro wrote:
아뇨. 초코파이, 환영입니다.
전의경도 초코파이 무척 좋아하긴 합니다.
대신 건빵이라면 모를까요.
건빵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고요.

PC방에서 순찰이라뇨? 무슨 이야기이신지?
저.... 교통의경인데요? PC방이 아니라 상황실인데.

교통의경은 순찰 안도나요? ㅡ.ㅡ?
전 순찰 도중 PC방에 놀러오신건줄 알았습니다. ^^;

이쪽세계에서 순찰을 돌만한 의경은
일단 반수 이상인 기동대 대원들도 제외되고
남은 병력중 일부인 경찰서 방범순찰대로 뽑힌 대원들 중에서도 다 순찰을 도는게 아니기때문에... 그리 많지 않거든요.
(설마 알고 물어보신건 아니시겠죠?)
의경 하는일은 순찰이 아니라 상당수는 시위 진압이거든요.

졸곰의 이미지

6월달에 논산으로 훈련가야하는데...
비데라니..;;;
훈련소에서 비데에 익숙해져서 사회 다시 나와서는
비데를 안쓰면 X이 안나오는 사태가..;;;

Running in the 90's
http://spbear.com

theone3의 이미지

졸곰 wrote:
6월달에 논산으로 훈련가야하는데...
비데라니..;;;
훈련소에서 비데에 익숙해져서 사회 다시 나와서는
비데를 안쓰면 X이 안나오는 사태가..;;;

비데는 X를 누고 나서 쓰는 것 아닌가요?

1) X를 누고 비데를 쓴다.
2) 비데를 쓰고 나서 X를 눈다.
3) 비데를 쓰고 X를 누고, 비데를 쓴다.

어떤 식으로 이용하십니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ydhoney의 이미지

theone3 wrote:
졸곰 wrote:
6월달에 논산으로 훈련가야하는데...
비데라니..;;;
훈련소에서 비데에 익숙해져서 사회 다시 나와서는
비데를 안쓰면 X이 안나오는 사태가..;;;

비데는 X를 누고 나서 쓰는 것 아닌가요?

1) X를 누고 비데를 쓴다.
2) 비데를 쓰고 나서 X를 눈다.
3) 비데를 쓰고 X를 누고, 비데를 쓴다.

어떤 식으로 이용하십니까?

비데를 쓰면서 X를 누고 X를 모두 누면서도 비데는 계속 돌고 깨끗해질때까지 계속 돈다.

참고로 어린 포유류들은 대소변을 스스로 볼 수가 없어서 어미가 살살 자극해주면 변을 보는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저도 어릴적엔 제 엄마 호랑이가 그랬을것입니다.

오리등의 난태생들은 알 수 없는 점 중 하나지요.

stmaestro의 이미지

졸곰 wrote:
6월달에 논산으로 훈련가야하는데...
비데라니..;;;
훈련소에서 비데에 익숙해져서 사회 다시 나와서는
비데를 안쓰면 X이 안나오는 사태가..;;;

저는 작년 6월달에
논산으로 갔거든요.
그래도 걔중에선 신막사로 불리우는 27연대에 갔는데.
(27연대는 의경 전환복무 사병들만 들어갑니다.)
*전환복무와 대체복무는 틀려요.

비데요? 에이 설마!

나는오리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비데요? 에이 설마!
이 글을보고 잠시나마 푸세식 화장실에서 일이 끝나면 같은 훈련병들이 뒤에서 물총들고 쏘는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돈은 없고 비데는 만들어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