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으로 쓰이는 소프트웨어와 리눅스의 관계는?
글쓴이: penance / 작성시간: 화, 2006/01/10 - 12:24오후
문득 자주 가는 김밥집에 있는 컴퓨터가 생각이 나네요.
터치 스크린을 쓰는 데, 테이블마다 번호가 표시되고
테이블을 누르면 주문한 내역이 나오면서 계산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은 어느 운영체제 위에서 돌아갈까요?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당연히 돈을 주고 사야 하겠지요?
또 자주 가는 헬스장의 회원관리 프로그램은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것같은데,
리눅스가 설치된 컴퓨터를 설치하고, 리눅스에 돌아가는
회원관리 프로그램을 쓴다면?
기업들이 리눅스를 쓰려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절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곳에서 쓰이는 프로그램이 리눅스용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또 이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곳에서 있는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고요.
만약 식당관리 시스템이나, 헬스장 회원관리 시스템 등등을
파는 기업이라면 리눅스는 무료이기 때문에
리눅스 + 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
묶어서 판다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또 은행 ATM기기에 쓰이는 운영체제에 Windows98도
쓰인 다는 것을 알고 놀랐는데
그렇다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ATM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또한 이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현재 업계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해서 글 올렸습니다.
Forums:
리눅스용으로 개발한다고해서 기업들이 그걸 사지는 않습니다.여러가지 복
리눅스용으로 개발한다고해서 기업들이 그걸 사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을 생각해 봐야겠지요.
[quote]리눅스 + 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
가격 한번 대충이라도 매겨보십시오.
1. 리눅스+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
2. 윈도+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
두가지로 접근해보죠. 첫번째는 '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는 모두 같다고 하면 차이가 나는 것이
오로지 '리눅스'와 '윈도' 밖에 없겠지요? 그러면 이 둘 차이의
가격이 얼마나 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세에 크게 지장이
없을 듯 하군요. 그렇다면, 팔기힘들고 설명하기 힘들고 고객한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 리눅스일까요? 윈도일까요?
두번째, '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의 윈도용 개발비와 리눅스용
개발비 중에서 어느것이 전체적인 비용이 많이 들까요? 비용이라고
말하면 헷갈릴지모르니까 쉽게 생각해서 '값싼 프로그래머'를
어느쪽이 더 구하기 쉬울까요? '사후서비스'비에서 윈도서비스할
A/S 맨하고 리눅스서비스할 A/S맨하고 역시 '값싼 A/S 맨'을
구하기 쉬운 것이 어느것일까요?
참고로 제가 아는 회사들은 리눅스개발자와 리눅스 운영자, 리눅스
SM 인력의 단가를 유닉스와 동급으로 받고 있습니다.
질문 올리신 분처럼 저도 몇년전에 생각했었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굉장히 많았는데, 대부분 그 사업모델로...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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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quote="MyCluster"]질문 올리신 분처럼 저도 몇년전에 생각
그런데 리눅스와 유닉스 인력이 동급 취급 받는다는것은 의외였습니다.
[quote="욕심많은오리"][quote="MyCluster"]질문 올리
음.. 실무에서는 리눅스와 유닉스 인력이 다르게 취급받나요? 리눅스나 유닉스나 큰 차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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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http://superkkt.com
[quote="superkkt"][quote="욕심많은오리"][quote
[quote="욕심많은오리"]리눅스와 유닉스가 같은 OS인가요? ^^[/
임베디드를 제외한다면 어플리케이션 작성분야나 데이터베이스 응용분야에서는 같은 OS로 취급해도 좋습니다. 리눅스 간판 달고 장사하는 업계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분야는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이고 그 런 엔터프라이즈 리눅스가 도는 장비들은 대형 단일섀시 SMP장비들이고 전통적인 유닉스 하드웨어의 연장선상에 있죠.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작은 리눅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저는 한 때 그런 시스템을 위해서,
단일 사용자(및 간단한 구조)의 리눅스는 없는가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임베디드(?)와 보편적 리눅스의 중간정도 되는 것..
확장성을 많이 희생해서라도, 간단한 시스템은 없나 해서..
도스 같은 것이라면 비교가 될까요..
요즘에 길에 널린 성인 오락실 게임기에 들어가는 OS가 대부분 윈2000
요즘에 길에 널린 성인 오락실 게임기에 들어가는 OS가 대부분 윈2000이고 이게 또 대부분 불법복제라 -_-;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xp 홈 에디션 dsp 버전이 소매가가 10만원이 안되는데 -_- 리눅스 어쩌고 해서 돈을 쓰느니 10만원 짜리 OS 넣어주는게 훨씬 남는 장사일것 같습니다. 제가 업체 사장이라도 이렇게 하겠습니다.
Re: 작은 리눅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리눅스는 아니지만 유닉스에서 유래한 비슷한 OS는 있습니다. BeOS하고 MacOS X 입니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quote="asiawide"]요즘에 길에 널린 성인 오락실 게임기에
그 외에 개발 환경도 게임을 만들기에 리눅스보다 윈도우가 리소스 분야(인력, 자료, 도구등) 에서 훨씬 월등하다는 점 때문에도 게임제작자들이 리눅스에 선뜻 나설 수 없습니다. 닌텐도,소니,세가,캡콤등등 같은 대형 메이커가 아닌바에는... 그리고 그중에 하드웨어 제작에서 살아남은건 소니 하나밖에 없죠.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글쎄요... 그런 종류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입장에서는OS가 윈도우
글쎄요... 그런 종류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OS가 윈도우계열인지 리눅스 계열인지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원하는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해주기만 하면 그만이죠.
(고객은 그냥 전원스위치 넣고 UI를 조작하면 그만이니까요.)
OS가 무엇이냐보다는 얼마나 신뢰감있는 회사가 얼마나 좋은 제품을
얼마나 좋은 가격에 공급하느냐의 문제겠지요.
실제로... 그런 종류의 제품중에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 꽤 있습니다.
아침에... 마트 종업원이 캐슁머쉰 부팅하는 걸 지켜보면.. 어디서 많이 본 부팅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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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인생....
미친듯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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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kuaaan"]글쎄요... 그런 종류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
당연한 말씀. 그래서 내장할것을 윈도우로 만들지 리눅스로 만들지는 제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더 좌우되는겁니다. (참고로 POS단말도 아직까지는 윈도우 기반인 제품이 훨씬 많습니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quote="jongwooh"][quote="kuaaan"]글쎄요...
확실히 어떤 운영체제가 들어가는지는 사용자의 관심사항밖이죠 ㅎ
저는 단순하게 운영체제가 들어가는 돈을 리눅스로 줄일 수 있으면
가격경쟁력이 더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한 번 올렸는데
윈도우 운영체제의 값이 10만원.
하지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인력이 윈도우 개발인력보다 비싸다면 다시생각해 볼문제이군요.
핵심은, "망했다"라니 ㅡㅡㅋ
제 생각은 앞으로는 윈도우니, 리눅스니 하는 것들이 불필요해질 듯 합니다
제 생각은 앞으로는 윈도우니, 리눅스니 하는 것들이 불필요해질 듯 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요즘 핸드폰의 OS 가 무엇인지 신경들 쓰시는지요?
언급하신 POS, ATM 같은것과 비교하긴 그렇지만요.
현재를 생각해보면, 영업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
[quote="jongwooh"](참고로 POS단말도 아직까지는 윈도우
글쎄요... 저는 공감못하겠는데요.:twisted:
한가지 중요한 것을 간과하신 계십니다.
DOS가 있거든요... 8)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리눅스의 비지니스 모델은 '윈도대체'가 아니라 '유닉스대체'로 가는 것이
리눅스의 비지니스 모델은 '윈도대체'가 아니라 '유닉스대체'로 가는 것이 타당
하다고 보입니다. 이쪽히 훨씬 가능성이 많고요...
앞에 제가 말한 식을 다시 적용해보면...
1. 리눅스+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
2. 유닉스+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
라고 한다면 하드웨어가격에서 월등히 리눅스쪽이 싸고(비슷한 성능을 낸다면)
개발인력의 비용은 둘다 비슷하게 들것이고, 사후서비스 비용도 비슷하니까요.
이쪽 시장에서 리눅스가 유닉스를 잠식해들어가는 속도가 훨씬 빠른데... 문제
점은 사후서비스 인력의 비용보다는 수급문제가 유닉스에 비해서 상당히 힘든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하드웨어에서도 아직도 대형서버(8웨이, 16웨이...)에서는 인텔기반은
마땅한 대체장비가 없다는 것이 시장확대의 걸림돌이죠.
어쨌던 유닉스를 리눅스로 대체하는데서는 그래도 돈을 잘 벌어들이는 회사가
있죠... 바로 국제사무기기상사라는...
그런데 유닉스 시장을 잠식해들어가는 속도가 윈도서버기반이 훨씬
빠르다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죠.
1. 리눅스+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
2. 유닉스+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
3. 윈도 +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 하드웨어 + 사후서비스
현재로 보면 로우엔드엔터브라이즈 시장에서 가장 강자는
제 견해로는 3번입니다. 희망과는 달리...
그리고, IT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순서대로 매겨보자면
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 인건비(사후,개발 포함) >> 하드웨어
>>> 오에스
이렇게 본다면 거의 새발의 피라고 볼수 있죠. 오에스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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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quote="1day1"]간단하게 생각해서, 요즘 핸드폰의 OS 가
한국에서 만든 대부분의 핸드폰 OS는 퀄컴 REX OS라는겁니다. 국내 CDMA폰 제조사의 대부분이 CDMA 칩과 개발 툴킷의 대부분을 퀄컴으로부터 공급받죠. (MSM모뎀 칩의 코어 자체는 ARM7계열입니다)
REX는 OS라기보다 단순한 리소스 매니저에 가까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프리엠프티브 멀티태스킹이 안되므로 스케줄링 기능이 없다고 봐야...) 실제 핸드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따로 추가 개발해야 합니다.
국내 시장 주력은 그것이지만 그 외에도 다른 종류의 폰 (GSM같은) 심비안이나 MS 스마트폰OS (실제로는 pocketpc나 wince의 한 종류)같은것도 일부 있습니다.
아뭏든 저는 핸드폰 OS가 뭔지 신경 씁니다. 8)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quote="MyCluster"]그리고 하드웨어에서도 아직도 대형서
8웨이, 16웨이 x86 서버는 존재하고 현재도 팔리고 있습니다. 다만 벤더가 4대 메이저가 아니라서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죠. (SGI나 NCR을 SUN,HP,IBM과 같은 반열에 둘수는 없으니)
그런 x86 smp h/w에서 리눅스나 윈도우 엔터프라이즈 계열을 돌리자니 비용도 RISC 유닉스 서버하고 별 차이 없는데 대형 RISC서버 벤더들 제품만큼 스케일러블하지 못해서 큰 인기가 없을 뿐입니다.
윈도우가 잠식하는 시장은 SMB (small & milddle business)시장이라고 부르지 로우엔드 엔터프라이즈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엔터프라이즈면 엔터프라이즈이지 로우엔드라.. :lol: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quote]윈도우가 잠식하는 시장은 SMB (small & mi
ㅎㅎㅎ 대충 이해하십시오. SMB시장이 한국은 변변찮은 시장이고
마땅히 그걸 SMB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다고 보이는군요.
하지만 명확히 하자면, SMB가 맞겠지요.
그리고 SGI가 만드는 인텔시피유를 사용하는 서버를 흔히 말하는
'인텔서버'라고 부르지는 않죠. 그렇게 따지면 HP 슈퍼돔도 인텔
서버의 범주에 넣어주는 것도 괜찮을 듯하군요.
32웨이 윈도용 서버도 있죠. 물론 리눅스를 깔아도 돈다고는
하지만...
어쨌던 소위말하는 SMB시장에서는 윈도가 유닉스 시장을 급속히
잠식중이고, 더 큰 시장에서는 유닉스가 여전히 강자고, 리눅스의
시장가능성은 상당히 회의적이라는 것이죠.
Off-topic 이지만,
혹시 리눅스 시장가능성과 마켓쉐어를 늘일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계신
분은 연락주시면 제가 '차장'정도를 뽑는 외국계 IT업체에 소개를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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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quote]Off-topic 이지만, 혹시 리눅스 시장가능성과
마켓셰어를 왜 늘리려고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ㅎ
어떤 마켓셰어를 리눅스가 유지하고 있다면
그에 합당하는 이유가 있는데,
거꾸로 이걸 늘이는 아이디어를 찾는다면..
리눅스를 이용하면 장사가 잘 되서,
그 결과 리눅스의 마켓셰어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요?
리눅스가 어디에 쓰이면 경쟁력이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인지?
저도 리눅스 시장이 현재 어느 정도이고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quote]마켓셰어를 왜 늘리려고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ㅎ
마켓쉐어를 늘이려고 하는거는 그 회사가 본사에서 받은 오더를
아마 국내에서 잘 못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 마켓쉐어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여러사항이므로,
그걸 늘이는 아이디어를 갖고서 와서 장사하라는 뜻입니다.
그렇죠. 따라서 리눅스를 이용해서 장사가 잘되게 할 사람을
뽑는 겁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장사가 잘 안되는 모양입니다.
역시 어디에 쓰이면 경쟁력이 있을지를 생각하고 현재 시장이
어떤지도 분석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사람을 뽑는겁니다.
두가지 목적으로 보이더군요. 첫번째는 전체 시장의 규모를 계속
키우는 방법과 그 시장에서 자사의 점유율 또한 늘이는 것이 목적
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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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