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나서 올려본 쓰잘데기 없는 글입니다만....

missilerage의 이미지

오늘 http 서버와 ftp 를 모두 설정하고 잘 동작하는지 핑을 날려보면서 문득 든생각입니다만....

Ping 의 원형은 무엇일까요?
( P??? + ing = ping 일 거란 생각에 그만... -.-)

제발 돌만 날리지 말아주세요 ;-)

(KTX타고 도망중 =3=3)

nthroot의 이미지

흠.. :shock: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나는오리의 이미지

원형은 당연히 PC아닌가요? PE인가 ㅡ.ㅡ?

doldori의 이미지

예전에 '붉은 10월'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잠수함이 무슨 음파탐지기(sonar라고
하던데요)로 핑~ 하고 쏴서 되돌아오는 신호로 적의 위치를 탐지한다고 한다더군요.
거기에서 유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revizes의 이미지

다 덤벼! 다 받아줄께!!

superkkt의 이미지

ping pong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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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http://superkkt.com

cronex의 이미지

superkkt wrote:
ping pong 아닌가요?

음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ping을 보내면 답신이 오는걸 pong으로 보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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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망치의 이미지

doldori wrote:
예전에 '붉은 10월'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잠수함이 무슨 음파탐지기(sonar라고
하던데요)로 핑~ 하고 쏴서 되돌아오는 신호로 적의 위치를 탐지한다고 한다더군요.
거기에서 유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걸로 알고 있어요. 어렸을때 수심측정할때 쓰는거라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_=;

여기서 유래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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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paperplane의 이미지

위의 링크에는 이렇게 써있네요

Quote:
I named it after the sound that a sonar makes, inspired by the whole principle of echo-location.
danskesb의 이미지

Packet Inter Net Gopher
우리모두 위키피디아로...

jongwooh의 이미지

Sadly, Mike Muuss was killed in an automobile accident on November 20, 2000.
His work lives on in testament to his intellect and indomitable spirit -- Lee A. Butler

ping의 최초 프로그래머 교통사고로 사망. 우리 모두 교통사고 조심.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지리즈의 이미지

missilerage wrote:
Ping 의 원형은 무엇일까요?
( P??? + ing = ping 일 거란 생각에 그만... -.-)

x-wing?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나빌레라의 이미지

오프토픽입니다만.. 그냥 심심해서..-_-;

소나(sonar) 는 두종류가 있죠.

능동소나(active sonar), 피동소나(passive sonar) .

잠수함은 주로 패시브소나만 켜놓고서 적을 탐지합니다.

패시브 소나는 말그대로 소리를 듣기만 합니다. 그래서 들리는 소리에 따른 음문 분석을 하고 잠수함의 중앙처리 시스템에는 알려진 음문 패턴들이 들어있어서 소리를 분석해서 이것이 무었인지 알려줍니다.

이 음문 데이터베이스가 잠수함의 생존과 직결되는건데요, 음문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상대방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때론 음문수집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림팩훈련때 우리나라의 장보고급 잠수함이 미국의 항모전단 대잠망을 뚫고 들어가 미국항공모함을 모의 격침시킨적이 있었는데, 이걸 두고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의 잠수함 운용능력은 세계 수준급이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그렇듯, 그것은 미국이 우리나라 장보고급 잠수함의 음문을 수집하기 위해 일부러 뚫린것이다. 라는 음모론도 있지요.

그리고 액티브 소나는 그야말로 잠수함전에서 완전한 승리를 확신했을때 사용합니다. 잠수함은 적의 위치는 파악하고 나의 위치는 알리지 않는 것이 승리의 길인데 액티브 소나를 쏘면 자신의 위치까지 들키기 때문이죠.

하지만 액티브 소나를 사용하는 이유는 잠수함에서 일련의 음파를 쏴서 그것이 반사 되어 오는걸 프로세싱해서 적과의 거리와 방위등을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전투의 막판에 어뢰등을 쓰기 직전에 어뢰의 방향과 수심을 정확하게 계산해 내기 위해 쓰는 것이지요.

실제 잠수함 승조원들은 상대방이 액티브 소나를 쏠경우 음파가 잠수함 외벽에 맞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들었다는 것은 90% 전투에서 진것이지요..

그럼.. 도망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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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sDH8988L의 이미지

나빌레라 wrote:
...
실제 잠수함 승조원들은 상대방이 액티브 소나를 쏠경우 음파가 잠수함 외벽에 맞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들었다는 것은 90% 전투에서 진것이지요..

그럼.. 도망 =3=3

그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림팩이나 훈련 시에는 너 디졌어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액티브 소나를 씁니다만, 실전에서는 힘들지 싶습니다.

말씀 하신대로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면, 너 죽고 나 죽자로 나올 수 있습니다. 요즘 어뢰는 씨커가 상당히 발달했기 때문에 죽기 직전에만 쏠 수 있으면 상대방의 격침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죽기 직전일 경우에는 발사 가능한 발사구 전체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6-8발의 어뢰를 상대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액티브 소나를 거의 쓰지 않겠죠.

PS.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가 붉은 10월 인데요. 거기서 보면 정말 PING의 파워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큰 잠수함을 엄청 큰 해머로 때리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갑자기 PING의 발생 장치가 궁금하네요... 출력이 얼마나 되는 놈인지...

나는오리의 이미지

sDH8988L wrote:
말씀 하신대로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면, 너 죽고 나 죽자로 나올 수 있습니다. 요즘 어뢰는 씨커가 상당히 발달했기 때문에 죽기 직전에만 쏠 수 있으면 상대방의 격침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죽기 직전일 경우에는 발사 가능한 발사구 전체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6-8발의 어뢰를 상대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다위에서 잠수함을 열심히 찾고 있는 거죠 ^^;

현대전에서는 1,2차 세계대전때처럼 탱크만으로 이겼느니 잠수함만으로 이겼느니하는것은 불가능한게 아닐까 합니다.
육해공에서 동시에 공격 한방에 끝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정치로 이기는게 제일 좋지만요.

나빌레라의 이미지

sDH8988L wrote:

말씀 하신대로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면, 너 죽고 나 죽자로 나올 수 있습니다. 요즘 어뢰는 씨커가 상당히 발달했기 때문에 죽기 직전에만 쏠 수 있으면 상대방의 격침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죽기 직전일 경우에는 발사 가능한 발사구 전체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6-8발의 어뢰를 상대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음.. 그렇네요... 죽기 직전인데 상대방도 뭔짓을 못할까요..

근데 액티브 소나로 상대방을 확실히 파악할때 보통 어뢰를 쏘는 놈은 상대방의 180도 방향이나 90도 이후 방위에 있지 않을까요?

그럼 상대방이 액티브소나 맞고 찾으려 들어도 함이 돌기 전에 어뢰 맞아 죽을 터이고, 발사구 모두 개방하고 어뢰 다 쏴도, 유선 어뢰일 경우 유도 끝나기 전에 모함이 죽고,
무선이래도 함이 돌지 않는한 정확한 최종 방위 설정이 힘들터이고..

뭐 실전에서 액티브 소나를 쓰는지 않쓰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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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warpdory의 이미지

일반적으로 액티브 소나는 어뢰에서 쏩니다.
어뢰에도 소나가 달려 있어서
잠수함에서 패시브 소나로 적함의 위치를 웬만큼 파악한 다음에, 그쪽 방향으로 어뢰를 쏴놓고 추정위치에 근접해서 어뢰에서 액티브 소나를 쏩니다.
미국의 주무기(?)인 Mk-48 같은 중어뢰는 케이블로 잠수함과 어뢰가 연결되어서 잠수함에서 조작해서 추정위치까지 근접시킨 뒤 막판에 액티브 소나를 쏘고 탐신하여 그 결과를 보고 위치를 조금 바꾸든지 하죠. 물론, 중간에 케이블이 끊어지거나 혹은 잠수함쪽에서 케이블을 절단하면 그 다음부터는 어뢰에 달린 컴퓨터가 알아서 ... 프로그래밍 된 대로 작동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 209 급의 주력 무기인 독일제 어뢰들도 비슷하고, LG 정밀에서 개발한 경어뢰중 몇가지 종류를 빼면 모두 케이블로 연결해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케이블이 절단되거나 하면 어뢰에 달린 컴퓨터가 프로그래밍 된 대로 작동하죠.

잠수함에 달린 액티브 소나는 일종의 경고용 또는 비상시용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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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uperkkt의 이미지

흠... 궁금한게 있는데요.. 어디서 그런 자세한 내용들을 알게된건가요? 해군 출신? 아니면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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