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 방식과 과제좀 알려주세요~

gach0926의 이미지

- 게시판을 잘못 선택해서 올리게 되어 제가 다시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죄송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이번 겨울방학부터 리눅스를 공부하려하는데 아직은 무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너무나 막막하군여..

지금 제가 아는 리눅스 수준은 기본명령어 사용법과 수박겉핡기 식의 지식수준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ㄱ ㄴ 부터 배울려고 합니다.

그전에는 삼성멀티캠퍼스에서 Linux Networking & Security Adminstration 관리자 과정을 들었는데 이때는 좀 많이 헤매면서 배워서 그리 큰 도움은 안되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때 강의를 들으면서 리눅스에 대해 재미도 느끼고 한번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 대학교 3학년 올라갑니다. 이번 겨울방학때 열심히 공부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오늘 리눅스도 깔고 했는데 대략적인 지식이 없어서 레드햇으로 깔려고 했더니 레드햇이 fedora core쪽으로 지원한다고 하여서 오늘 fedora core 4를 깔았습니다.

이것도 너무 힘들어서..ㅎㅎ4번 시행착오겪어서 깔았는데..

현재 커맨드 모드에서 ping을 실행하면 패킷이 외부로 안나가는 불상사가..ㅎㅎ 그래서 지금 막 헤매고는 있습니다.

이곳 보니 젠투나 freebsd나 데비안이 좋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글들을 보니 다시 깔아야 하는가라는 생각도 드는군여..이것에 대해서 답변좀 해주세여 어떤게 나을지..

그리고 잡설이 좀 길었는데..

제가 리눅스 서버쪽과 시스템 프로그래밍 쪽으로 공부할려고 합니다.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을지 커리큘럼이라 해야할까?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한가지만 더부탁드린다면 저는 네트워크 보안쪽으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어떻게 공부를 하면서 준비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하면서 준비를 하면 좋을지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처음 올리는 글인데 너무 많은걸 바라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여. 하지만 이곳의 여러분들을 보니 공부하면서 큰도움이 될것 같은 생각도 드는군여..ㅎㅎ

어떤 것이든지 좋습니다. 책이나 인터넷강좌 혹은 이곳말고 추천하시는 사이트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다들 건강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maja의 이미지

끊임없는 삽질만이 님을 고수로 만들것입니다.

pepierce의 이미지

젠투를 설치하면 좋다라는건, 사실 설치하기 가장 빡신 배포판이 젠투 리눅스 배포판이니, 설치하면서 수많은 삽질을 할테고, 그러면서 실력이 느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겠죠.

글쎄요. 리눅스 공부에 커리큘럼이란 참.. 애매하네요.

그냥 레퍼런스로 볼만한 책들 사두시고, 직접 서버 운영을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웹서버도 돌리고, FTP도 돌리고, 그러면서 내 웹서버에서 홈피도 만들어서 돌려보고, 그러다가 운나쁘면 해킹당할수도 있고, 해킹당한거 복구하고 안당하려고 막는 방법 찾으면서 점차 실력이 올라가겠죠. 필요할때마다 책 찾아보고, 구글링 해가면서 하면 아마 금방 실력이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jachin의 이미지

페도라 코어도 좋은 배포판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배포판에서 잘 쓰는 것도 도움이 되요.

페도라는 레드헷 메뉴얼 보고 따라해도 될 정도로 잘 되어 있으니까요.

웹에서 레드헷 메뉴얼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직접 해보시면서 익히시고요.

시스템 부트 레벨, X 설정 같은 시스템 설정에 대한 내용을 습득하세요.

기초적으로는 bash 쉘(혹은 csh)에 대해서 공부하시고 쉘 스크립트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시면, 그 다음부터는 프로그래밍을 하시거나 서버운영에 대해 공부하세요.

적어도 리눅스는 쓸 줄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 :)

dragonkun의 이미지

요즘 ping 은 응답을 해 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넷이 되는 상황이라면, ping 안 된다고 막 삽질하시면 곤란합니다.. :)

페도라도 사용하기에 좋은 배포판이지만, 젠투 같은 경우에는 정말 공부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배포판이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리눅스를 시작할때는 윈도우를 지우고 젠투를 깔고 1년 동안 사용하는 식의 하드코어한 방법으로 시작했습니다..-_-;;

네트워크 보안 쪽이라면, 리눅스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론(?)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CP/IP Illustrated 시리즈를 읽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 같은 경우는 vol.1을 수업교재로 쓴 적이 있었는데, 보다보니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기는 기분이었답니다.

Emerging the World!

aiking의 이미지

첨에는 멋도 모르고 엔터키만 치면서 설치하다가~
한 열 댓번 설치하다보니 그제서야 눈에 설치화면이 들어 오더군요~ㅋ
역시 삽질이 최고 인거 같습니다~ㅋㅋㅋ

o ji ma! ji rm sin!
삽질의 추억~ㅋ

rekcuf의 이미지

리눅스를 공부하지 마세요.

그냥 즐기세요.

# apt-get install HOPE

gach0926의 이미지

여러분들의 답변 고맙습니다..ㅎㅎ

지금까지 저도 컴퓨터 사용하면서 뭣도 모르면서 삽질하면서 익혀온지라 젠투 한번 깔아보면서 이것저것 하면서 삽질해야겠네여..ㅎㅎ

계속 삽질하다가 호수 만들게 되는건 아닐까..ㅎㅎ중국에는 삽질해서 호수 만든게 있다던데...이름은 잘기억은 안나지만..ㅎㅎ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D

prolinko의 이미지

사실 처음에는 아는 것이 없기때문에 아무 배포판을 설치해봐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패도라 깔으셨다니 그걸로 이것 저것 설치해보세요. 처음엔 apache/mysql 깔아서 연도해 보고, php나 python등으로 간단한 홈페이지 만들어 보시고 운영해 보시고요. 자바 쪽에도 관심이 있다면 tomcat 깔고 jsp도 한번 써보시고. 프로그래밍 툴을(gcc, make, emacs, gdb등) 여러가지 익히시면서 간단한 에코서버가 채팅 서버 정도 만들어 보시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원리는 알게 되실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페도라에 익숙해 졌다고 생각이 드시면 과감히 밀어버리시고 데비안이나 다른 배포판도 한번 깔아보십시오. 그리고 어느정도 설치에 대한 내공이 쌓인다면 젠투를 깔아보시면 시야가 한층더 넓어지는 것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젠투로 하드코어하게 도전해도 배우는 것이 많겠지만 금방 리눅스에 흥미를 읽어버리시고 포기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저희 동아리는 전통적으로 저음 입부하면 우선 솔라리스 씨디 하나 던저주고 설치해보라는 과제를 줘서.. 저는 리눅스 보다 솔라리스로 엄청 삽질하면서 배웠습니다. gcc 소스설치하는데도 뭐 그리 복잡하고 빌드에러가 많이 나는지.... 유닉스 시스템의 전반적인 이해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엄청난 구글실력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 LSF도 좋지만 Solaris 시스템을 설치/운영해보는 것도 리눅스와 여러가지가 비교되면서 리눅스 시스템 이해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Quote:
현재 커맨드 모드에서 ping을 실행하면 패킷이 외부로 안나가는 불상사가..ㅎㅎ 그래서 지금 막 헤매고는 있습니다.

외부에서 설치하신 서버에는 ping 이 나가시면 문제 없습니다.
dns 문제인데요, bind를 설치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ping이 안나가신다고 하신다면 xwindow를 설치하셨고
기본으로 파이어폭스가 브라우저로 잡혀있다면
브라우저에서 다른 사이트도 접속이 안되실듯 한데요?

resolv.conf 파일에 코넷 네임서버를 맨상단에 적어주세요.
그러면 ping 이 나갈겁니다.
서버로 사용하실 페도라에서 데스크탑으로 사용하실게 아니라면 궂이
resolv.conf에 네임서버를 잡으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_-a

IDC에서는 거의 레드햇 아니면 페도라를 서버용 OS로 많이 사용하더군요.
아직까지 다른 OS 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 수세가 약간 있구요. )

데스크탑 용도라면 Kldp에 계신 분들의 여러 배포판을 신중히 검토하셔서
설치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요.

superkkt의 이미지

Apache + MySQL + PHP 환경 구축해서 주변 분들한테 무료 웹호스팅을 한번 해보세요.. 저는 처음 유닉스 공부할때 중고 서버 하나 구매해서 IDC에 갖다놓고 웹호스팅 했었습니다. 사용자들한테는 1년에 만원씩 받고.. 한 1년 반정도 하다가 더 하다가는 서버가 맛이가서 돈 물어주는 사태가 생길것 같아서 그만뒀죠..

아무튼 그거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버가 상태가 안좋아져서 사용자들한테 전화오고.. 밤에가서 아침까지 작업해보고.. 뭐 별로 또 하고 싶지는 않은 일들이지만요,.

======================
BLOG : http://superkkt.com

hanbyeol의 이미지

gach0926 wrote:

지금 제가 아는 리눅스 수준은 기본명령어 사용법과 수박겉ㅤㅎㅏㄺ기 식의 지식수준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ㄱ ㄴ 부터 배울려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ㄱㄴ부터 배운다면, 정말 탄탄한 기초를 쌓고자 한다면
동물책(O'reilly) 가운데 Un*x 관련된 책을 제대로 통독해 보심이 어떠할런지요?

업계에서 유능한 시스템 관리자라면 Linux'만' 아니라 다른 Un*x를 다룰 줄 알 터이니 ... 굳이 Linux 관련된 것만 공부하겠다에서 조금 확장하는 게 어떨까요?

O'reilly Unix/Network 책 가운데 관련된 거를 선별한 CD Bookshelves라는 게 있습니다.

* The Unix CD Bookshelf http://www.oreilly.com/catalog/unixcdbs3/
* The Networking CD Bookshelf http://www.oreilly.com/catalog/netcd2/

학습 목적이라면, 사람마다 취향이 있겠지만, CD보다는 종이책으로 보는 게 더 나을 듯합니다.

삽질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블이라고 하는 책과 레퍼런스를 뽀대나게 소장/장식하고 있으면서 그 내용들을 머리 속에 담고 있으면, 진짜로 삽질이 제대로 빛을 발할 거라는 아주 주관적인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moonhyunjin의 이미지

rc 보세요. 모든 시스템이던지 부팅이 반이니까요.

<- 이거면 안 되는 게 없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패인

ydhoney의 이미지

아무리 좋은 책 일백권이 있어봐야 삽질 한번, 실행 한번만 못하다는것이 정설 아니겠습니까? :)

펭귄맨의 이미지

moonhyunjin wrote:
rc 보세요. 모든 시스템이던지 부팅이 반이니까요.

rc를 그냥 보면 심심하니까,

1. 리눅스 부팅디스켓 만들기 ( / 까지 1.44메가 플로피에 다 집어넣은것 이것도 howto 문서 있을껄요.)

2. 리눅스 프롬 스크래치(?) 맞나.. (howto 문서 참조)

이런것들 하면 커널컴파일 기십번 하게되고, 커널 옵션도 왠만큼 파악하게 되고, 각종 유틸리티들의 용도를 정확히 알게 되죠.

펭귄맨

BSK의 이미지

1. 리눅스를 설치한다.
2. 러닝리눅스를 통독한다.
3. 위 책을 보고 관심있는것에 재미를 붙인다.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