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않는 소리 옥소리

gtsgts의 이미지

거진 10년이 다 되어가는 군요.
제대하고 컴퓨터를 배워보겠다고 궁한 형편에
컴퓨터상가에 가서 사운드카드 있냐고 물으니
꾀죄죄해보였던지..
공짜로 옥소리카드 4장을 주더군요.
mef 2장 하고 옥소리 16ws인가 뭔가..2장

그때 당시가 펜티엄이 주류였고
주변장치의 흐림이 pci카드가 대세여서
기존의 isa였던 옥소리는 거의 폐기처분되던
시점이었을 겁니다.

한데 그 때 당시도 퇴출되던
그 옥소리카드가 아직 까지 살아남아
지금까지 윈도우2000에서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녀석의 탁월한 앰프능력으로 말미암아
제 오디오스피커를 다이렉트로 울리고 있습니다.

예전의 대형인켈스피커는 못울리지만
중간짜리 오디오스피커는 충분히 울리고
조그만 PC스피커는 옥소리의 출력을 못견디는군요.

지금은 모노로 소리만 울리고 있는데..
조만간 스테레오로 물려서 돌려볼 생각입니다.
드라이버는 잡기 귀찮아서 그냥 저가형 사운드카드로
돌리고 옥소리는 그냥 앰프카드로만 울리고 있는 셈입니다.

컴터하나를 새로 셋팅하면서
좋은 녀석이라는 생각이 새삼듭니다.
시간이 되면 제 드라이버도 찾아줄 생각입니다.

수십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훌륭한 가수가있듯이
10년이 지난 사운드카드에도 그런 명품이 있습니다.
혹시 옥소리를 쓰고 있는 분 계신지요.

freezm7의 이미지

저도 서브컴에 옥소리 카드가 아직 꽂혀 있습니다.
요새 나오는 사운드 카드 조그만 것에 비하면 거의 6배의 덩치입니다.
물론 ISA 슬롯이구요.

아직 돌아가긴 합니다만,
글쎄요. 음질은...

즐겁게 살아 볼까나~*

kihongss의 이미지

저도 사운드 카드는 옥소리부터 시작했었는데,
벌써 13여년전이군요. 그때는 IRQ 같은거는 직접
점퍼세팅해줘서 잡고 그랬었는데...
옥소리 노래방으로 노래도 많이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윈도 2000에서는 사블 호환모드로 드라이버가 잡히는가보죠?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