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전 혼자 쓰는 개인 리눅스 서버가 집에 한 대 있고, 연구실에 한 대 있습니다. 집에선 거의 서버랑 리눅스 깔린 ibook을 쓰고, 연구실에서는 서버에 삼바로 연결한 윈도머신을 씁니다. 거의 모든 데이터는 서버에만 놓아두고, 나머지 기계들에는 아래에서 설명드리는 백업파일을 압축한 것을 가끔 생각날 때마다 카피만 해둡니다. 나머지 기계들은 거의 백업도 안하구요..

서버의 백업은 로칼백업과 넷웍 백업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어요..

로칼 백업은 pdumpfs라는 것을 이용해서 인크리맨탈식으로 하는데요, 시스템디렉토리(/etc /usr/local같은곳)는 매일 백업하고, 사용자 디렉토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백업합니다. 가끔 생각날땐 루트파티션 전체를 dd|gzip뜨거나 tar|gzip 뜨지요..

넷웍 백업은 연구실에서 작업한 파일을 그날 일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보내고, 아침에 집에서 작업된 파일을 출근 직전까지 연구실로 보내질 수 있도록 설정해 놓았습니다. 그래봐야 요샌 애들 땜에 집에선 작업할 엄두도 못내지만, 자동으로 업데이트된 북마크가 쓸데 있는 경우도 있었군요.. 그리고, 집에서 가끔 켜는 윈도가 깔린 놋북을 켜면 자동으로 작업디렉토리를 rsync 해오도록 설정해 놓았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같은 유니크한 자료들은 저장하면서 부터 바로 두개 이상의 물리적인 하드에 저장되도록 되어있지요.. 그리고, 사실 요즘 제일 걱정하는 것은 물리적인 하드디스크의 고장 보다는 사용자의 실수나 크랙에 의한 자료 소실이더라구요.. 아예 다른 운영체계로 자료를 백업해 놓는 것이 그래서 가끔씩 유용할 때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