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D의 한계를 못 벗어나는 MUG
글쓴이: 불꽃오리 / 작성시간: 일, 2005/12/18 - 3:37오전
옛날 MUD라는 온라인 텍스트 게임에 미친적이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캐릭터의 레벨업을 위해서 노력했었지요.
처음에는 여러가지 임무도 수행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내 모습을 보니 하루종일 몹만 때려잡아서 겨우 레벨 하나 올리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요즘 MMORPG라는 화려한 3D 그래픽을 뽐내는 온라인 게임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것들은 옛날 텍스트 머드 게임에 3D라는 옷을 입힌 정도더군요.
그것 이외에는 텍스트 머드의 한계를 못 벗어난 듯 합니다.
그저 그래픽이 화려해진것 이외에 달라진것이 없으니까요.
게임 스토리나 좀 더 탄탄해졌을 정도일까요?
그래서인지 온라인 게임을 누구보다 좋아했었는데
현재는 스타크래프트, 프리셀 그리고 지뢰찾기 정도만 하는 듯 합니다.
(가끔 고스톱도 치는군요. )
정말 획기적인 MUG게임이 나오길 바랍니다.
Forums:
안나옵니다.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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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khris"]안나옵니다.[/quote]정말 좌절이군요. -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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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quote="불꽃오리"][quote="khris"]안나옵니다.[/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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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의 재미는 스토리 진행도 아니고 -차라리 CRPG를 하죠- 잘
MMORPG의 재미는 스토리 진행도 아니고 -차라리 CRPG를 하죠- 잘난 유저들끼리의 길드도 아니고 일종의 슈퍼룰으로 유저들을 좀더 RPG다운 -그러나 정형화된- 플레이를 하게 하는것도 아닌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이죠.
-괜히 마을에 앉아서 중간고사 못봤다는 얘기나 하는 채팅이랑은 다른-
사실, 지금은 조폭들의 돈세탁용으로 사용되는 리니지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RP할수 있어요. 바람의 나라로도 할 수 있고, 울온도 되고 마비노기도 됩니다. 중요한건 게임내의 자유도가 얼마나 높은가가 아닙니다. 그 제한된 자유 내에서 플레이어가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중요하지.
근데 왜 안될까요? 유저가 안하잖아요. 유저가 맨날 노가다만 뛰고있는데 뭐가 재밌어요. 게임내에서 끽해야 한다는소리가 기말고사 영어 57점 맞았다는거?
MMORPG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플레이어들에 의한 사회 구성에 있는건데,
MMORPG내에서의 자유도란 아무리 높아봤자 많이한놈이 장땡이고 밤샌놈이 지존먹는거죠. 울온에서 백날 오어캐고 무기만들어봤자 유저에게는 단순한 마우스 클릭으로 인식될 뿐... 망치 두들겨서 아이템 만들어도 뿌듯함도 없고, 신체적인 피드백도 없으니까 아무리 감정이입해봤자 네모난 상자 안의 캐릭터가 바둥거리는꼴밖에 안되죠. 게임내의 행동에서 플레이어가 개입할수 있는 요소는 횟수밖에 없습니다.
MMORPG가 처음에는 CRPG에서 벗어난, 진정한 RPG의 구현을 위해 제작되었지만, 수많은 다수가 동시에 진행한다는 한계때문에 플레이어가 백날 퀘스트를 깨봤자 스토리 진행을 하려면 '언젠가 시행될' 다음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기다려야합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게임내의 히어로도 될 수 없는거죠. 아무리 발버둥쳐도 영향을 줄 수 있는건 자신의 캐릭터 뿐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이 선택받은 영웅은 커녕 소시민에 불과하다는것을 깨닫고, 소시민중의 영웅이 되기 위해서 아이템 콜렉팅과 레벨링을 하는거죠. 현실에 질린 사람들이 결국에는 현실에서 하던일을 하는거죠. 더욱 더 보람없는.
이제서야 메인퀘스트나 대규모 레이드에서 큰 역할을 한 플레이어에게 영웅 칭호가 부여되거나 하는 시스템들이 생겨나려는 모양이지만, 대다수의 MMORPG에서는 그런 '흘러가는 세계관'을 구성할 여력도 없거니와 유저 역시 '역할'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9검과 +7셋을 맞추고싶어할 뿐이지. 그래야 짱먹으니까요.
개인적으로 MMORPG는 실패한 미완성의 장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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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실패라...MMORPG의 목표는 무엇일까요?[b]khris[/
실패라...
MMORPG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khris님의 말씀데로 높은 자유도로인한 가상의 사회 구성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현재로써는 그것이 불가능 할 듯 하지만
언젠가는 구현되지 않을까 합니다.
언젠가는 미친놈 하나가 나타나서 MMORPG의 기존 개념을 완전히 뒤틀어버리는
일을 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p.s. 덕분에 조폭들이 MMORPG를 하는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예전처럼 조폭과의 전쟁을 안하나 ㅡ.ㅡ?
그만큼 조폭들이 정권과도 관계를 가지고 있는것인지...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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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그래서 결론적으로 MMORPG에서는 누가 세뱃돈을 준다는건가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MMORPG에서는 누가 세뱃돈을 준다는건가요?
[quote="ydhoney"]그래서 결론적으로 MMORPG에서는 누가
설날때 MMORPG접속 안해보셨나요?
당연히 운영자 캐릭터와 NPC가 줍니다. :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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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quote="khris"][quote="ydhoney"]그래서 결론적으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quote="불꽃오리"][quote="khris"][quote="ydh
설날도 되기 전 크리스마스때 오븐에 들렀다가 식탁에 올라가시지 않던가요? (그건 칠면조던가?)
저 지금 주말야간 알바중인데요
저 지금 PC방 주말야간 알바중인데요
MMORPG유저중에 "적당히"하는 사람은 몇명이나 있을까요
흐르는대로..
Re: 저 지금 주말야간 알바중인데요
그나마 WOW 정도면.. 적당히 하는 것일려나요..
집에서 잠깐잠깐씩 하시는 분들 포함하면 꽤 많은 분들이 '즐기기' 위해서 게임하는것 같습니다..
리x지 같은경우는 이미.. 레벨링과 아이템콜렉팅은 대행해주는 곳이 있구요... :twisted:
마x노기도 시스템 자체가 웬만큼만 하면 남들만큼 하는거라.. 그것도 꽤 즐기는 분들 많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붕어방(PC방 = fish방 = 붕어방; 담배연기)에서는 슷하나 카오스 한두판 하고 가시는 분들이 진정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죠.. :)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
모든 MMORPG는 아이템 파밍과 PvP로 종결됩니다.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패인
Re: 저 지금 주말야간 알바중인데요
전 흡연이 허용되는 PC 방엔 안 갑니다.
그리고 워크래프트랑 스타크래프트만 해요... 카트라이더 무지개 장갑 낀 다음부터는 재미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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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개인적으로 MMOFPS류를 괜찮게 생각하고 있습니다.MMORPG가
개인적으로 MMOFPS류를 괜찮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MMORPG가 전투 이외에는 다른 행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건 횟수뿐입니다. 전투는 그나마 컨트롤이라도 필요하죠... -사실 전 이것이 사람들이 생산활동보다 전투에 집착하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스킬이 다양하고 자유도가 높은 게임에 한해서입니다. 리니지같은건 즐입니다. 기사라는 캐릭터가 깔짝대면서 칼질하는거밖에 못하니까요. 결국에는 오래하고 밤샌놈이 레벨 더 높고 아이템 더 많으니까 지존먹습니다. 라이트유저는 MMORPG에서 더이상 배겨낼 수 없습니다.
MMOFPS는 횟수에 따른 보상도 적절히 반영할 뿐더러 횟수보다는 사용자의 컨트롤에 훨씬 중점을 둡니다. MMORPG가 같은 전투라도 스킬의 조합에서만 컨트롤이 판가름나는 반면에, MMOFPS는 그것을 포함하는, 그리고 더 넓은 컨트롤 요소를 가집니다. 애초에 전투와 대규모 PvP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에 어정쩡하게 생활등을 표방하는 MMORPG와는 다릅니다. 계속하여 클릭하는 지겨운 '가상현실'에서 벗어나, 어디서나 나와 동일한 인간이 적군으로 버티고 있는 도시에 들어가 숨막히는 스릴을 즐길 수 있죠.
뭐 울온이나 마비노기처럼 생활을 즐기며 적당히 담소도 나누면 어떠냐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텐데... 글쎄요, 마비노기는 전투를 하지 않으면 에피소드(G1, G2, G3)진행자체가 불가능하고, 항상 아르바이트 노가다를 해야합니다. 울온의 경우 여유있는 생활을 할수도 있지만... 국내 플레이어들이 매크로 돌려서 기본으로 스킬 100.0 찍고하기때문에 그네들과 맞출수가 없거니와, 차라리 '진짜 일'을 하면서 IRC나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P.S. 전에 플래닛 사이드라는 MMOFPS를 해보고 나서 꽤나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MMORPG중에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하는건 길드워인데, 이미 사람들도 많이 빠지고, 초기의 홍보 부족으로 게임의 진행방식을 아는사람이 적어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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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울온만한 게임 없다고 봅니다.. 요새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텍스트머드를
울온만한 게임 없다고 봅니다.. 요새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텍스트머드를 한참하다가 처음으로 그래픽 온라인 게임 접했던것이 울온이었는데..
뭐 어쨌든 울온만한게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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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음.
마비노기 하는 중입니다 (하루 2시간 무료유저)
근데.. FF 같이 띄어놓으면 FF가 죽습니다 orz
보고는 보내봤는데.. 어떻게 처리될지 모르겠군요;;
언제는 가드캣에서 뭐라고 궁시렁 댔던것 같은데.. (이것도 FF때문인가? -o- )
아무튼 그렇습니다.
마비노기 재밌어요~ 울온에 조금씩 다가가는 것 같고, 또 무료 제공하면서도 유료 사용자에게 충분한 유인 동기를 주는 서비스.. (내가 무료라 그런가? -o- )등등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으흐흐
WOW 베타때 못해본 것이 아쉽습니다 orz
저는..
그래서 여전히 머드를 합니다. Avatar 머드 같은건.. 정말 잘되어 있어요.
가이: 리여.. 확실히 너는 네지와는 다르다
록리: 위로라면 집어치세요..
가이: 위로같은게 아니다 ! 너는 네지와는 다르게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다 하지만 너는 노력의 천재다..
- 나루토 <키시모토마사시>
MUG나 MUD나 동일합니다.국내업체들이 MMORPG를 쓰기전에
MUG나 MUD나 동일합니다.
국내업체들이 MMORPG를 쓰기전에 Game의 G를 Graphic이라고 우기긴 했습니다만 동일한 단어입니다.
- 죠커's blog / HanIRC:#CN
Re: 음.
마비노기를 한 4시간 해본게 다이지만 딱해보고 느낀점은
이거만든 사람 울온을 많이 참.고 했다는거입니다.
컴사양이 안되서 바로 접어버렸지만 그런 느낌이 많이 들던데
혹시 저만 그랬던건가요?
복잡해진 내인생....
그까이꺼 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