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결정에 미국정부 미이크로소프트 편들어

kewlbear의 이미지

/.에 올라온 글입니다.

미국의 Justice Department가

Quote:
한국의 처방은 소비자를 보호하기위해 필요하거나 적절한 수준을 넘어선다.

라고 했다는군요.

Quote:
US backs Microsoft in Korean antitrust case. CODiNE writes "Stating that 'Korea's remedy goes beyond what is necessary or appropriate to protect consumers' the Justice Department's antitrust division rejects the recent Korean FTC ruling. 'Sound antitrust policy should protect competition, not competitors, and must avoid chilling innovation and competition even by "dominant" companies.'"

출처: http://science.slashdot.org/article.pl?sid=05/12/07/220229&from=rss

귀찮아의 이미지

미국 정부가 미국 회사 편을 들지 한국 회사 편을 들겠습니까?

한국 정부가 한국 회사 편을 들지 못한다면 문제가 되겠죠.

vishnu76의 이미지

kewlbear wrote:
/.에 올라온 글입니다.

미국의 Justice Department가

Quote:
한국의 처방은 소비자를 보호하기위해 필요하거나 적절한 수준을 넘어선다.

라고 했다는군요.

Quote:
US backs Microsoft in Korean antitrust case. CODiNE writes "Stating that 'Korea's remedy goes beyond what is necessary or appropriate to protect consumers' the Justice Department's antitrust division rejects the recent Korean FTC ruling. 'Sound antitrust policy should protect competition, not competitors, and must avoid chilling innovation and competition even by "dominant" companies.'"

출처: http://science.slashdot.org/article.pl?sid=05/12/07/220229&from=rss

미국 법무부 말 해 놓고도 웃겼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점 논란은 지네들이 먼저 걸어 놓곤 말이죠 :)

qualis의 이미지

자존심 상한거겠죠.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는데 ( 아직도 소송중인가요 ? ) EU 에 이어 한국에서 솜방망이를 맞으니...

그러나저러나 미디어센터 서버 운영하시는 분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시던데...

결국엔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합니다 :shock: :shock: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atie의 이미지

요즘 미국에는 중국과 인도에 한국을 포함시켜 자신들의 #1지위를 위협할 국가로 분류를 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 기술을 더욱 육성을 하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유학생의 수가 중국의 그 숫자를 요즘은 넘었섰다는 것과 한국의 기업들, 황우석 박사의 성공에 대한 견제로 보이는데,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건에 대해서 미 정부 당국에서 이렇게 논지를 피는 것은 어쩐지 종전처럼 우월한 대 정부관계를 바탕으로 우회 압력을 넣는 것 같아 "나쁜놈들"이라고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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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ffnhj의 이미지

어쩌면 미국으로서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석유 및 군수산업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미국의 희망일지도 모르는데, 태평양 너머 조그만 나라에서 독점이라는 이름으로 귀싸대기 한대 갈기니, 세월 무상을 느끼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겠죠.
소프트웨서 산업을 살려야 하고, 마소의 독점 부작용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미국정부로서도 진퇴양란일 것입니다.

펭귄맨의 이미지

미국은 자기들이 세계를 지배해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계정복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즉각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 생각이 아니라, 촘스키 아저씨가 그랬습니다.

펭귄맨

NN의 이미지

펭귄맨 wrote:
미국은 자기들이 세계를 지배해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계정복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즉각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 생각이 아니라, 촘스키 아저씨가 그랬습니다.

개인적 견지에서 볼 때 그 양반 생각은 별로 건전치 못한것 같습니다.(언어학에 대한 기여는 인정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봅시다. 어느국가든 세계제패를 생각하지 않는곳이 있던가요? 단지 국력이 약해서 세계제패를 감히 생각하지 못하는 나라들이 있을뿐이지, 잠재적으로 또 드러내놓고 모든 국가들이 다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 아닌가요?
(예를들어 미국만 그런게 아니라 중국엔 중화인민사상, 일본엔 일본중심의 제국주의가 있습니다.)

중국, 일본등지에서 한류를 시기 질투하여 혐한류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 식자층의 주장인즉슨, 한류라는게 한국의 거대한 "문화제국주의"라고 과감히 주장을 하고 있더이다.

제 생각엔 미국의 제국주의와 경우가 다르다는 식의 애매한 논리로 이것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으며, 이는 한국이라고 해서 세계제패의 야욕에서 벗어나 있는것은 아니라는것과 또 미국같은 강대국의 세계제패 야욕을 우리가 함부로 "비난"하는것은 거꾸로 우리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수도 있는 세계제패의 꿈을 스스로 접어버릴 수 있는 자승자박의 논리가 될 수 있다는점을 명확히 인식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황교수와 관련된 절대다수의 국민들의 지지는 국익을 우선으로 한 "한국적 과학 제국주의"의 전형인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이것을 시기질투하여 비판한다 해도 우리는 그 비판에 대해 할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이미 미국의 제국주의에 대해 그 보다 더 강도높게 비판을 해왔고, 또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기 떄문이죠.

저는 이런 부분을 간과해버리고, 마치 미국만이 제국주의의 온상이고 세계를 제패하는 국가인것마냥 치부해버리는 비이성적 생각과 태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NN wrote:
펭귄맨 wrote:
미국은 자기들이 세계를 지배해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계정복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즉각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 생각이 아니라, 촘스키 아저씨가 그랬습니다.

개인적 견지에서 볼 때 그 양반 생각은 별로 건전치 못한것 같습니다.(언어학에 대한 기여는 인정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봅시다. 어느국가든 세계제패를 생각하지 않는곳이 있던가요? 단지 국력이 약해서 세계제패를 감히 생각하지 못하는 나라들이 있을뿐이지, 잠재적으로 또 드러내놓고 모든 국가들이 다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 아닌가요?
(예를들어 미국만 그런게 아니라 중국엔 중화인민사상, 일본엔 일본중심의 제국주의가 있습니다.)

중국, 일본등지에서 한류를 시기 질투하여 혐한류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 식자층의 주장인즉슨, 한류라는게 한국의 거대한 "문화제국주의"라고 과감히 주장을 하고 있더이다.
(예를들면 '일본이 독도를 침략,강탈하려 했다. 그래서 우리가 방어적으로 일본의 군사기지에 폭격을 가한것이다.' )

제 생각엔 미국의 제국주의와 경우가 다르다는 식의 애매한 논리로 이것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으며, 이는 한국이라고 해서 세계제패의 야욕에서 벗어나 있는것은 아니라는것과 또 미국같은 강대국의 세계제패 야욕을 우리가 함부로 "비난"하는것은 거꾸로 우리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수도 있는 세계제패의 꿈을 스스로 접어버릴 수 있는 자승자박의 논리가 될 수 있다는점을 명확히 인식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황교수와 관련된 절대다수의 국민들의 지지는 국익을 우선으로 한 "한국적 과학 제국주의"의 전형인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이것을 시기질투하여 비판한다 해도 우리는 그 비판에 대해 할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이미 미국의 제국주의에 대해 그 보다 더 강도높게 비판을 해왔고, 또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기 떄문이죠.

저는 이런 부분을 간과해버리고, 마치 미국만이 제국주의의 온상이고 세계를 제패하는 국가인것마냥 치부해버리는 비이성적 생각과 태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보고 욕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싫어하는 속담중 하나입니다.
내가 10가지 잘못이 있더라도 상대방의 1가지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그 1가지 잘못을 잘못으로 인식 못하고 고쳐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나'와 '우리'라는 개인과 공동체 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한국이 핵폭탄을 만들고 일본을 무력으로 점령했다.'고 외국에서 욕을 해도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 정당한 주장을(외국에서 믿지 않더라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도 반대하고 제국주의도 반대하고 아무튼 피흘리는쪽은 싫어하지만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외국의 모든 나라를 점령하려 한다면 전 강력히 찬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강 군'을 만드는데도 찬성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전쟁을 하자는건 아닙니다.)

'우리'가 '미국, 일본'의 제국주의를 비판하며 '우리'가 제국주의에 빠져 들더라도
전 '우리'를 지지 할 것입니다.
이것들은 '나'와 '나의 가족'과 '우리'의 행복이 유지 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있습니다.

NN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보고 욕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싫어하는 속담중 하나입니다.
내가 10가지 잘못이 있더라도 상대방의 1가지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그 1가지 잘못을 잘못으로 인식 못하고 고쳐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나'와 '우리'라는 개인과 공동체 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한국이 핵폭탄을 만들고 일본을 무력으로 점령했다.'고 외국에서 욕을 해도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 정당한 주장을(외국에서 믿지 않더라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도 반대하고 제국주의도 반대하고 아무튼 피흘리는쪽은 싫어하지만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외국의 모든 나라를 점령하려 한다면 전 강력히 찬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강 군'을 만드는데도 찬성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전쟁을 하자는건 아닙니다.)

'우리'가 '미국, 일본'의 제국주의를 비판하며 '우리'가 제국주의에 빠져 들더라도
전 '우리'를 지지 할 것입니다.
이것들은 '나'와 '나의 가족'과 '우리'의 행복이 유지 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있습니다.


잘못을 지적하느냐 않느냐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나라도 그러하듯이 우리나라도 그와 별다를게 없다는점을 인식하고, 인정할 필요가 있겠다는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족주의자체를 싫어합니다만, 그것이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내재된 속성이고 그로 인한 제국주의의 창궐이 불가피하다면 국가 상호간 "너희들은 어떻다"느니 하는 류의 소모적인 비판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국가간의 현실적인 경쟁으로 풀어갈 일에 국민감정을 개입시키는것이 별 도움이 안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가 반에서 등수가지고 헐뜯고, 싸움벌이는 아이들과 뭐가 다르죠? 차라리 저 같으면 그렇게 싸움할 시간에 공부를 더 해서 1등하는 아이를 실질적인 실력으로 제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개 철수는 어떻다느니..영희는 저렇다느니 하는 부정적 평을 늘어놓길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이 안되기 때문에 "비판"이라는 명목으로 언어를 통해서나마 그들을 까내리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이 실제로는 자신안에 잠재된 열등의식과 비뚤어진 시기 질투심으로 남을 어떻게든 깎아내려보려는 유아적 감정의 소산물이라는것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혹시나 그러한 비판을 통해서 당사자가 실제로 얻는게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런것이 명확히 드러나 있지 않은 이상 그렇게 남에 대해 비판적일 필요가 뭐가 있는가 싶군요. 억울하면 실력을 키우면 될일이지, 괜히 잘나가는 사람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부정적 평을 늘어놓는것은 그냥 1차적인 감정배설밖에는 안된다고 보입니다. 더구나 그런 비판발언이 바로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는 상황에서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불꽃오리의 이미지

이상한 소문을 내서 상대방을 주위사람들로 부터 고립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대방은 쉽게 공부에 전념하기 어려워지지요.
만약 소문을 낸 사람이 전교2등이고 소문의 당사자가 전교 1등이었을 경우
소문에 신경쓰다보면 예전만큼 공부를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국가간에 '공정한 경쟁'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가가 아니 정부가 국가를 쉽게 통제해야 외국과의 경쟁도 쉽겠지요.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는데 외부를 신경쓰기는 힘들겠지요.
한국에서는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한국인들은 '단일민족'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부에서 여론을 쉽게 이용할 좋은 미끼가 됩니다.
그러므로 '민족주의'를 이용하는 것이겠지요.

한국이 일본 욕하고 하는거 하지마라고해서 안한다고
일본이 한국 욕안하고 같이 잘살자고 하겠습니까?
오히려 이때다 싶어서 좀 더 치고 들어오겠지요.
국가간에 있어서는 대포 빵빵쏘고 딱총 따딱따딱 쏘는게 전쟁이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누가 누구를 더 점령하는냐가 현재에서는 더 중요한 전쟁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혐한류라면서 몰아붙이는 거겠지요.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NN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이상한 소문을 내서 상대방을 주위사람들로 부터 고립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대방은 쉽게 공부에 전념하기 어려워지지요.
만약 소문을 낸 사람이 전교2등이고 소문의 당사자가 전교 1등이었을 경우
소문에 신경쓰다보면 예전만큼 공부를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국가간에 '공정한 경쟁'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가가 아니 정부가 국가를 쉽게 통제해야 외국과의 경쟁도 쉽겠지요.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는데 외부를 신경쓰기는 힘들겠지요.
한국에서는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한국인들은 '단일민족'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부에서 여론을 쉽게 이용할 좋은 미끼가 됩니다.
그러므로 '민족주의'를 이용하는 것이겠지요.

한국이 일본 욕하고 하는거 하지마라고해서 안한다고
일본이 한국 욕안하고 같이 잘살자고 하겠습니까?
오히려 이때다 싶어서 좀 더 치고 들어오겠지요.
국가간에 있어서는 대포 빵빵쏘고 딱총 따딱따딱 쏘는게 전쟁이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누가 누구를 더 점령하는냐가 현재에서는 더 중요한 전쟁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혐한류라면서 몰아붙이는 거겠지요.


국가간 공정한 경쟁이 없다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국가가 국민을 민족주의라는것으로 통제하고 소문과 뒷담화로 타국을 고립시키는게 정당한것처럼 말씀하시는건 그것 자체로 매우 불건전한 생각인것 같습니다.(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타국의 행동을 비판하는것을 옹호하고 계시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국가의 국민에 대한 정치적 선동에 동의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전략으로 그런 발언들을 이용하지 말라거나,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라는 비현실적인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실력을 키우지도 않고서 그런 정치성 발언으로만 상황을 변화시켜가려는건 분명하게 잘못되었다는것이죠. 그리고 상당부분의 경우 그런 비판들은 고도의 정치전략에 의해서보다는 국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제기되는 1차적인 불만으로서 터져나옵니다. 국가에 의해 전략적으로 계산된것은 그런 주장안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거나 다른형식으로 변형되어 몇몇의 한정된 경우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정도로 그 수가 적다고 생각되구요.(어떤 바보같은 국가가 본국의 정치적 발언을 상대편이 알 정도로 노골적으로 드러내겠습니까?)

이렇게 서로 출처가 다른 비판들에 대해 하나로 싸잡아 모든 제기되는 비판들이 국가의 정치적 계산에 의해 제기된것처럼(또는 적어도 그런 의도로 타인에 의해 제기된것처럼) 말씀하시는건 상황을 과장 해석하신것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까대는'발언들은 일국의 계산된 의도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것들이고,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국가간 공정경쟁 운운 하신것은 타당성이 없는것으로 밝혀집니다.

뿐만아니라 일국에 의해 어떤 계산된 의도로 제기된 비판도 그것을 뒷받침해줄 실력이 부재한경우나 그 국가자신이 그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경우엔 타국에게 전혀 설득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또 그런 방식의 행동이 올바른것도 아니구요.

그저 단순한 감정의 배설일뿐인것을 이런식으로 어거지로 정당화하려는 모습이 별로 보기 좋지 않군요.

좋은날의 이미지

펭귄맨 wrote:
미국은 자기들이 세계를 지배해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계정복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즉각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 생각이 아니라, 촘스키 아저씨가 그랬습니다.


음........ 그럼 불꽃오리님 긴장하셔야 겠군요... 조만간 제제가 들어오겠군요.
tinywolf의 이미지

검은천사 wrote:
펭귄맨 wrote:
미국은 자기들이 세계를 지배해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계정복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즉각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 생각이 아니라, 촘스키 아저씨가 그랬습니다.


음........ 그럼 불꽃오리님 긴장하셔야 겠군요... 조만간 제제가 들어오겠군요.

이미 CIA에서 요주의 인물로 감시하고 있을지도...

ㅡ_ㅡ;

불꽃오리의 이미지

Quote:
실력을 키우지도 않고서 그런 정치성 발언으로만 상황을 변화시켜가려는건 분명하게 잘못되었다는것이죠. 그리고 상당부분의 경우 그런 비판들은 고도의 정치전략에 의해서보다는 국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제기되는 1차적인 불만으로서 터져나옵니다.
그 불만들은 그런식으로라도 해소하지 않는다면 폭동이 일어날 것 같지 않나요?
외부에 의해서 분열이 일어나는것보다 더 무서운게 내부분율입니다.
정치적으로 민족주의를 자극하는게 잘못된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때론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Quote:
뿐만아니라 일국에 의해 어떤 계산된 의도로 제기된 비판도 그것을 뒷받침해줄 실력이 부재한경우나 그 국가자신이 그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경우엔 타국에게 전혀 설득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또 그런 방식의 행동이 올바른것도 아니구요.
국력을 길러야만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전세계에서는 '미국'밖엔 그런말 할 자격이 있는 국가는 없을것 같습니다.

힘이 없을수록 정치적으로 이득을 더 취해야 하는 법입니다.

Quote:
그저 단순한 감정의 배설일뿐인것을 이런식으로 어거지로 정당화하려는 모습이 별로 보기 좋지 않군요.
어거지로 보였다면 왜 일일이 답글을 다는것입니까?
그만큼 상대할 가치도 없었을 건데요.

검은천사//재빠른 여우가 멍청한 사자를 이용해서 정글을 지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설마 사자아이디가 존재하는건 아니죠? )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NN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Quote:
실력을 키우지도 않고서 그런 정치성 발언으로만 상황을 변화시켜가려는건 분명하게 잘못되었다는것이죠. 그리고 상당부분의 경우 그런 비판들은 고도의 정치전략에 의해서보다는 국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제기되는 1차적인 불만으로서 터져나옵니다.
그 불만들은 그런식으로라도 해소하지 않는다면 폭동이 일어날 것 같지 않나요?
외부에 의해서 분열이 일어나는것보다 더 무서운게 내부분율입니다.
정치적으로 민족주의를 자극하는게 잘못된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때론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Quote:
뿐만아니라 일국에 의해 어떤 계산된 의도로 제기된 비판도 그것을 뒷받침해줄 실력이 부재한경우나 그 국가자신이 그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경우엔 타국에게 전혀 설득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또 그런 방식의 행동이 올바른것도 아니구요.
국력을 길러야만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전세계에서는 '미국'밖엔 그런말 할 자격이 있는 국가는 없을것 같습니다.

힘이 없을수록 정치적으로 이득을 더 취해야 하는 법입니다.

Quote:
그저 단순한 감정의 배설일뿐인것을 이런식으로 어거지로 정당화하려는 모습이 별로 보기 좋지 않군요.
어거지로 보였다면 왜 일일이 답글을 다는것입니까?
그만큼 상대할 가치도 없었을 건데요.

검은천사//재빠른 여우가 멍청한 사자를 이용해서 정글을 지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설마 사자아이디가 존재하는건 아니죠? )

여러 원인에서 나올 수 있는 비판들을 그냥 하나로 싸잡아 말씀하신게 잘못이었다는 지적을 했던건데 전혀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일명 야비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국력을 쟁취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더 이상의 논의가 안될것 같다는 대강의 감을 잡았습니다. 저도 한국이 강대국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런방식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럴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뒤에서 이런저런 국가에 대해 까대기나 하는 정도의 국민이라면 그런 국민들에게 기대할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한국에 이런 불건전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적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이 글 이후에 이 쓰레드에 더 이상 불필요한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토론도 어느정도 얘기가 통할 사람과 해야 뭔가 가능성이 보이죠.

불꽃오리의 이미지

Quote:
그저 한국에 이런 불건전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적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이런 말은 자신을 욕보이게 할 뿐입니다.
왠만한건 다 넘기겠으나 이런식으로 제 신경을 자극해서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건가요?

제 생각과 다른 아니 틀린 생각을 가지신 분이시라면 제 생각이 그쪽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것 정도는 인정해 주셔야 하는것 아닙니까?
온 국민이 그쪽과 같은 생각을 하는걸 바라는것도 아니잖습니까?

역사상 힘을 가지고 있었던 국가중에서 야비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힘을 키우고 지배했던 국가가 존재하기는 했습니까?
이상적인 국가를 꿈꾸는 것은 좋으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상상속에서 이상적인 국가만 꿈꾼다면 그것만큼 나쁜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말하지만 남의 사상이 자신과 다르다고 불건전하다고 몰아가는 야비한 방법은 더이상 동원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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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별로 무심코 쓴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관심받고 싶었습니다. ;;;

NN님의 의견. 이해합니다. 그렇게 볼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양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을 욕하면서도, 속으론 내심 "나도 국회위원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국회위원되면 돈도 많이 벌고 권력도 세지잖습니까?..ㅎㅎ

그러나,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욕할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촘스키 아저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양반이 미국을 비판하는 주된 내용이, 베트남전, 걸프전, 동남아시아 내전관련, 파키스탄-이스라엘 관련...등등 입니다.

억울하면 실력을 키우라고 하셨죠? 근데 촘스키의 책에보면 미국은 반인륜적인 행위를 너무 많이 했어요.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제주4.3사건, xx.순창사건때 무고한 국민들이 많이 학살 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런 미국의 행위에 반대하는 심리는, 학급에서 1등하는 아이를 시기하는 초등학생의 심리가 아니라, 학급에서 힘으로 아이들을 패고, 돈뺏고, 대리시험 치게 하는 깡패 학생의 행동에 저항하고픈 초등학생들의 심리라고 할수 잇겠죠.

저는 촘스키 같은 학자가 더 많이 배출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인류의 지각능력을 깨우쳐야 하고, 그래야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테니까요....

Quote:
저는 이런 부분을 간과해버리고, 마치 미국만이 제국주의의 온상이고 세계를 제패하는 국가인것마냥 치부해버리는 비이성적 생각과 태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좀 덧붙혀서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미국이 제국주의의 온상입니다. 그래서 세계는 미국을 비판합니다. 2차대전때는 일본과 독일이 제국주의의 온상이었고, 전쟁에서 패배한 두국가는 국제적 비난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 했죠(물론 형식적이지만...)

미래에 또다른 제국주의국가의 조짐이 보이면 세계는 또 그 국가를 비판해야 겠죠.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전혀 이해할수 없는게 아닙니다!!!

Quote:
미국같은 강대국의 세계제패 야욕을 우리가 함부로 "비난"하는것은 거꾸로 우리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수도 있는 세계제패의 꿈을 스스로 접어버릴 수 있는 자승자박의 논리가 될 수 있다는점을 명확히 인식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계제패야욕을 가지고 있는 미국을 도와 이라크에 파병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라크 파병을 지금도 반대합니다. 헌법에도 침략전쟁에 반대한다고 나와잇습니다.

아!!! [세계제패의 꿈]...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쓰셨는데, 아마도 NN님이 생각하시는 세계제패는 경제적인 제패를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그런데, 촘스키는 미국의 무력에 의한 학살과 무력에 의한 세계제패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저랑 의견 차이가 있던게 아닐듯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님도, 미국이 기름뺏을려고 이라크 사람들 죽이고 하는건 반대 하시죠? 그럼 저랑 생각이 같은 겁니다. - 끝 -

NN wrote:
펭귄맨 wrote:
미국은 자기들이 세계를 지배해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계정복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즉각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 생각이 아니라, 촘스키 아저씨가 그랬습니다.

개인적 견지에서 볼 때 그 양반 생각은 별로 건전치 못한것 같습니다.(언어학에 대한 기여는 인정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봅시다. 어느국가든 세계제패를 생각하지 않는곳이 있던가요? 단지 국력이 약해서 세계제패를 감히 생각하지 못하는 나라들이 있을뿐이지, 잠재적으로 또 드러내놓고 모든 국가들이 다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 아닌가요?
(예를들어 미국만 그런게 아니라 중국엔 중화인민사상, 일본엔 일본중심의 제국주의가 있습니다.)

중국, 일본등지에서 한류를 시기 질투하여 혐한류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 식자층의 주장인즉슨, 한류라는게 한국의 거대한 "문화제국주의"라고 과감히 주장을 하고 있더이다.

제 생각엔 미국의 제국주의와 경우가 다르다는 식의 애매한 논리로 이것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으며, 이는 한국이라고 해서 세계제패의 야욕에서 벗어나 있는것은 아니라는것과 또 미국같은 강대국의 세계제패 야욕을 우리가 함부로 "비난"하는것은 거꾸로 우리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수도 있는 세계제패의 꿈을 스스로 접어버릴 수 있는 자승자박의 논리가 될 수 있다는점을 명확히 인식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황교수와 관련된 절대다수의 국민들의 지지는 국익을 우선으로 한 "한국적 과학 제국주의"의 전형인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이것을 시기질투하여 비판한다 해도 우리는 그 비판에 대해 할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이미 미국의 제국주의에 대해 그 보다 더 강도높게 비판을 해왔고, 또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기 떄문이죠.

저는 이런 부분을 간과해버리고, 마치 미국만이 제국주의의 온상이고 세계를 제패하는 국가인것마냥 치부해버리는 비이성적 생각과 태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펭귄맨

NN의 이미지

펭귄맨 wrote:

그러나,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욕할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잘못됐다고 욕하는 사람도 먼저 그런말을 할 자격이 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것이죠. 저는 한국인들이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펭귄맨 wrote:

억울하면 실력을 키우라고 하셨죠? 근데 촘스키의 책에보면 미국은 반인륜적인 행위를 너무 많이 했어요.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제주4.3사건, xx.순창사건때 무고한 국민들이 많이 학살 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럼, 한국인들에 의해 자행된 수 많은 양민 학살사건은 어떻습니까? 스스로를 구제 못하는 사람들이 남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게 얼마나 타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보시죠?

펭귄맨 wrote:

이런 미국의 행위에 반대하는 심리는, 학급에서 1등하는 아이를 시기하는 초등학생의 심리가 아니라, 학급에서 힘으로 아이들을 패고, 돈뺏고, 대리시험 치게 하는 깡패 학생의 행동에 저항하고픈 초등학생들의 심리라고 할수 잇겠죠.

그런 저항의 효과가 미미하다는것을 인정한다면, 감정적으로 그렇게 저항 하는것이 "초등학생"들의 행동 수준이상을 넘지 못한다는것을 알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펭귄맨 wrote:

저는 촘스키 같은 학자가 더 많이 배출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인류의 지각능력을 깨우쳐야 하고, 그래야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테니까요....

문제는 촘스키 같은 학자가 수백, 수천명이 되어도 국가의 제국주의적 경향은 없어지지 않을거란 사실입니다. 물론 전쟁같은것은 잘못된것이고, 그건 어느정도 그런 비판들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 이상의 비현실적 요구는 비판가들이 아무리 늘어도 충족되지 않을것 같군요. (당장 이 게시판에서도 한국의 제국주의 경향을 강하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걸보면, 이건 그냥 비판과 교육으로 바로잡혀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님이 분명히 드러나는것으로 봅니다.)

펭귄맨 wrote:

좀 덧붙혀서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미국이 제국주의의 온상입니다. 그래서 세계는 미국을 비판합니다. 2차대전때는 일본과 독일이 제국주의의 온상이었고, 전쟁에서 패배한 두국가는 국제적 비난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 했죠(물론 형식적이지만...)

미래에 또다른 제국주의국가의 조짐이 보이면 세계는 또 그 국가를 비판해야 겠죠.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전혀 이해할수 없는게 아닙니다!!!

제국주의는 모든국가에 내재해 있습니다. 단지 현재 미국의 국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미국이 펼칠 수 있는 제국주의도 그만큼 영향력이 커진것 뿐이죠. 미국만이 제국주의의 온상인것처럼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계속 이렇게 인과관계를 잘못 짝짓지 마십시오.

이라크 파병은 저도 반대하는 사항이고, 이에 대한 의견은 생략하겠습니다.

buelgsk8er의 이미지

Quote:
문제는 촘스키 같은 학자가 수백, 수천명이 되어도 국가의 제국주의적 경향은 없어지지 않을거란 사실입니다.

동의합니다. 학자만 많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죠. 촘스키 같은 지식인이 더 필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고 저항하는 사람이 필요하겠죠. 이를테면 파병연장안 통과 반대 시위나 미군기지이전에 반대하는 평택 평화행진에 참가한다던지 말입니다. 입바른 학자보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국가는 더 두려워하죠.

Quote:
그런 저항의 효과가 미미하다는것을 인정한다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정치.시민적 권리는 다 누군가가 피흘려 저항해서 쟁취한 댓가입니다. 지배계급은 늘 저항하는 인민에게 무력감과 패배감을 주입시키려 노력해왔지만 말입니다.
펭귄맨의 이미지

일단, 여기서 몇줄의 글로, 해결이 될만한 문제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관점도 많이 다르고 하니까요. 몇가지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Quote:
잘못됐다고 욕하는 사람도 먼저 그런말을 할 자격이 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것이죠. 저는 한국인들이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욕할자격이 있는가를 따져 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NN님은 전체주의/국가주의 성향을 다분히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죠..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양민을 학살했다고, 그와는 전혀 상관없는 강원도에서 농사짓는 김영감이 같은 한국인이란 이유만으로 미국의 베트남 전쟁을 비난할 자격미달입니까?

국가와 국민을 하나로 인식하면 않됩니다. 6.25때 한국군인 양민학살했다고, 6.25때 태어나지도 않은 제가 미국의 양민학살을 비판할 자격이 없는 겁니까? 그렇지 않죠... 저는 미국군도 비판하고 한국군도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다.

왜! 저랑 별로 상관도 없이, 그저 한국에서 몇십년일찍 태어난 사람이 저지른 일때문에 제 발언권이 묵살되어야 합니까??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구요.

Quote:
그런 저항의 효과가 미미하다는것을 인정한다면, 감정적으로 그렇게 저항 하는것이 "초등학생"들의 행동 수준이상을 넘지 못한다는것을 알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이것도 말이 않됩니다. 감정적인 저항이 폭력과 무력에 의한 저항입니다. 예를 들어, 중동국가들의 테러행위처럼요.. 그러나, 촘스키나 다른 학자들처럼 글과 언론을 통해서 저항하는 것이 지극히 고차원적이고, 이성적인 저항입니다. 감정적인 저항이 아닙니다.

Quote:
문제는 촘스키 같은 학자가 수백, 수천명이 되어도 국가의 제국주의적 경향은 없어지지 않을거란 사실입니다. 물론 전쟁같은것은 잘못된것이고, 그건 어느정도 그런 비판들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 이상의 비현실적 요구는 비판가들이 아무리 늘어도 충족되지 않을것 같군요.

이것도 전체주의적인 발언입니다. 민주국가에서는 민심이 곧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식인들에 의해 변화된 민심은 그에 맞는 정치인을 선출합니다. 국가가 제국주의 경향을 가지고 잇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권력지향적 인물 (EX,.부시) 등이 집권할때 제국주의성향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결국 이런 인물들의 집권을 막는 데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힘이 필요하죠.

Quote:
제국주의는 모든국가에 내재해 있습니다. 단지 현재 미국의 국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미국이 펼칠 수 있는 제국주의도 그만큼 영향력이 커진것 뿐이죠. 미국만이 제국주의의 온상인것처럼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계속 이렇게 인과관계를 잘못 짝짓지 마십시오.

이글에서도 NN님은 국가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제국주의는 모든국가에 내재해 있습니다." 가 아니고, "모든 국가에는 제국주의 성향을 가진 정치인이 있습니다." 라는 표현이 맞겠죠. 그리고 저는 미국만이 제국주의 온상이라고 착각한적도 없고, 그렇게 말한적도 없습니다. 그 착각 이라는 말에 기분이 조금 꿀꿀 해집니다만, 제가 그런말 한적이 있습니까???

NN wrote:
펭귄맨 wrote:

그러나,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욕할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잘못됐다고 욕하는 사람도 먼저 그런말을 할 자격이 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것이죠. 저는 한국인들이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펭귄맨 wrote:

억울하면 실력을 키우라고 하셨죠? 근데 촘스키의 책에보면 미국은 반인륜적인 행위를 너무 많이 했어요.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제주4.3사건, xx.순창사건때 무고한 국민들이 많이 학살 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럼, 한국인들에 의해 자행된 수 많은 양민 학살사건은 어떻습니까? 스스로를 구제 못하는 사람들이 남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게 얼마나 타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보시죠?

펭귄맨 wrote:

이런 미국의 행위에 반대하는 심리는, 학급에서 1등하는 아이를 시기하는 초등학생의 심리가 아니라, 학급에서 힘으로 아이들을 패고, 돈뺏고, 대리시험 치게 하는 깡패 학생의 행동에 저항하고픈 초등학생들의 심리라고 할수 잇겠죠.

그런 저항의 효과가 미미하다는것을 인정한다면, 감정적으로 그렇게 저항 하는것이 "초등학생"들의 행동 수준이상을 넘지 못한다는것을 알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펭귄맨 wrote:

저는 촘스키 같은 학자가 더 많이 배출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인류의 지각능력을 깨우쳐야 하고, 그래야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테니까요....

문제는 촘스키 같은 학자가 수백, 수천명이 되어도 국가의 제국주의적 경향은 없어지지 않을거란 사실입니다. 물론 전쟁같은것은 잘못된것이고, 그건 어느정도 그런 비판들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 이상의 비현실적 요구는 비판가들이 아무리 늘어도 충족되지 않을것 같군요. (당장 이 게시판에서도 한국의 제국주의 경향을 강하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걸보면, 이건 그냥 비판과 교육으로 바로잡혀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님이 분명히 드러나는것으로 봅니다.)

펭귄맨 wrote:

좀 덧붙혀서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미국이 제국주의의 온상입니다. 그래서 세계는 미국을 비판합니다. 2차대전때는 일본과 독일이 제국주의의 온상이었고, 전쟁에서 패배한 두국가는 국제적 비난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 했죠(물론 형식적이지만...)

미래에 또다른 제국주의국가의 조짐이 보이면 세계는 또 그 국가를 비판해야 겠죠.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전혀 이해할수 없는게 아닙니다!!!

제국주의는 모든국가에 내재해 있습니다. 단지 현재 미국의 국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미국이 펼칠 수 있는 제국주의도 그만큼 영향력이 커진것 뿐이죠. 미국만이 제국주의의 온상인것처럼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계속 이렇게 인과관계를 잘못 짝짓지 마십시오.

이라크 파병은 저도 반대하는 사항이고, 이에 대한 의견은 생략하겠습니다.

펭귄맨

NN의 이미지

펭귄맨 wrote:
일단, 여기서 몇줄의 글로, 해결이 될만한 문제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관점도 많이 다르고 하니까요. 몇가지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Quote:
잘못됐다고 욕하는 사람도 먼저 그런말을 할 자격이 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것이죠. 저는 한국인들이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욕할자격이 있는가를 따져 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NN님은 전체주의/국가주의 성향을 다분히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죠..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양민을 학살했다고, 그와는 전혀 상관없는 강원도에서 농사짓는 김영감이 같은 한국인이란 이유만으로 미국의 베트남 전쟁을 비난할 자격미달입니까?

국가와 국민을 하나로 인식하면 않됩니다. 6.25때 한국군인 양민학살했다고, 6.25때 태어나지도 않은 제가 미국의 양민학살을 비판할 자격이 없는 겁니까? 그렇지 않죠... 저는 미국군도 비판하고 한국군도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다.

왜! 저랑 별로 상관도 없이, 그저 한국에서 몇십년일찍 태어난 사람이 저지른 일때문에 제 발언권이 묵살되어야 합니까??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구요.

Quote:
그런 저항의 효과가 미미하다는것을 인정한다면, 감정적으로 그렇게 저항 하는것이 "초등학생"들의 행동 수준이상을 넘지 못한다는것을 알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이것도 말이 않됩니다. 감정적인 저항이 폭력과 무력에 의한 저항입니다. 예를 들어, 중동국가들의 테러행위처럼요.. 그러나, 촘스키나 다른 학자들처럼 글과 언론을 통해서 저항하는 것이 지극히 고차원적이고, 이성적인 저항입니다. 감정적인 저항이 아닙니다.

Quote:
문제는 촘스키 같은 학자가 수백, 수천명이 되어도 국가의 제국주의적 경향은 없어지지 않을거란 사실입니다. 물론 전쟁같은것은 잘못된것이고, 그건 어느정도 그런 비판들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 이상의 비현실적 요구는 비판가들이 아무리 늘어도 충족되지 않을것 같군요.

이것도 전체주의적인 발언입니다. 민주국가에서는 민심이 곧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식인들에 의해 변화된 민심은 그에 맞는 정치인을 선출합니다. 국가가 제국주의 경향을 가지고 잇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권력지향적 인물 (EX,.부시) 등이 집권할때 제국주의성향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결국 이런 인물들의 집권을 막는 데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힘이 필요하죠.

Quote:
제국주의는 모든국가에 내재해 있습니다. 단지 현재 미국의 국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미국이 펼칠 수 있는 제국주의도 그만큼 영향력이 커진것 뿐이죠. 미국만이 제국주의의 온상인것처럼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계속 이렇게 인과관계를 잘못 짝짓지 마십시오.

이글에서도 NN님은 국가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제국주의는 모든국가에 내재해 있습니다." 가 아니고, "모든 국가에는 제국주의 성향을 가진 정치인이 있습니다." 라는 표현이 맞겠죠. 그리고 저는 미국만이 제국주의 온상이라고 착각한적도 없고, 그렇게 말한적도 없습니다. 그 착각 이라는 말에 기분이 조금 꿀꿀 해집니다만, 제가 그런말 한적이 있습니까???


우선 저는 전체주의, 국가주의와 전혀 상관도 없으며 그것을 옹호하는식의 발언을 한적도 없고(만약 그렇게 비쳐졌다면, 그건 읽는 분들이 제 글을 그렇게 "해석"한것이라 생각함) 반대로 그것들 모두 제가 혐오하는 이데올로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단지 저는 저 이외의 다른 분들이 그러한 성향을 매우 크게 나타내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전체주의, 국가주의를 제 3자의 시각에서는 그 존재성을 인정할 수 있겠으며, 그런 맥락으로 그것의 존재를 전제해두고 사태를 바라보는것이 그것을 제외해두고 문제를 풀려고 하는것보다 훨씬 더 잘 "문제를 정의하는 방법"이 된다는것에 동조하는 어조로 말씀드린것 뿐입니다. 그런데 마치 이에 대해 전체주의, 국가주의를 제가 옹호하는것처럼 해석하시는군요.

또 하나 잘못된것은 어떤 비판을 제기하는 당사자는 "개인"이지만, 그 "개인"은 암묵적으로 자신의 비판에 대한 근거를 자신이 속한 "국가"라는 대상에 귀속시켜 국가 대 국가의 문제로, 즉 비록 철수라는 사람이 미국을 비판했더라도 철수는 "개인"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철수가 속한 국가"의 입장에서 "미국"에 비판을 제기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 사실을 본인은 알수도 또는 모를 수도 있는데 이것은 비판을 어떤 입장에서 제기했느냐라는 사실여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죠.

비판의 대상자체가 "국가"라는 사실은 논리적으로 그 비판을 제기한 당사자 역시 또 다른 국가의 입장이어야 함을 강요합니다. 곧, 비판받는쪽과 비판하는쪽이 상호 대칭적인 관계가 아니라면 비판은 그 의미를 잃는다는것이죠. 왜냐하면 비판이라는건 잘잘못을 어떠한 입장에서 평가한다는 얘긴데 상호 비대칭적 관계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평가는 동등한 레벨의 동등한 국면에 대해서만 시행될 수 있는것입니다. 가령, 어떤회사의 사규와 어떤국가의 법률은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될 수 없고, 그 때문에 상호평가가 불가능하며 따라서 어떤회사 입장에서 본사의 사규가 이러이러한데 왜 어떤국가의 법률은 저러저러하냐라고 따져 "비판"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철수라는 개인입장에서 한 "국가"의 정책을 따져 물을 수 없습니다. 다만 철수는 개인입장을 벗어던지고 "자신이 속한 국가"의 입장에서만 대등하게 "또 다른 국가"의 잘잘못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제 글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라는 전체 사회는 (한국자신의 여러 과오들과 모순점들을 돌이켜 볼때) "미국"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으며, 이 때문에 벽촌에 사는 김아무개씨가 "미국"을 비판하려는 시도 역시 그 정당성이 결여될 수 밖에 없다는것입니다. (김아무개씨가 "한국"의 입장에서 "미국"을 비판해야 하므로)

그리고 "감정적인 저항"에 대해서도 오독을 하셨는데, 저는 그러한 비판의 표현형이 무력이나 테러로 나타난다는것과는 별개로 비판을 제기하는 당사자의 "심리적 동기"가 지극히 1차적인 감정으로부터 비롯된것이며 이것은 그만큼 성숙하지 못한 사람의 전형적인 행동임을 지적했던것입니다.

또 미국만이 제국주의의 온상인것처럼 생각한다는 부분은 상당수의 사람들이(특히 미국에 비판적인)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아도 이미 그 부분을 전제로 하고 글을 쓴다는것을 꼬집는것이었습니다. 그 분들은 이미 마음속에 어느정도의 결론을 내려놓고 글을 씁니다. 미국이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심리적으로는 미국을 까내리려는 언변에 지속적으로 동조하는쪽으로 자신이 기울지만, 본인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NN의 이미지

buelgsk8er wrote:

동의합니다. 학자만 많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죠. 촘스키 같은 지식인이 더 필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고 저항하는 사람이 필요하겠죠. 이를테면 파병연장안 통과 반대 시위나 미군기지이전에 반대하는 평택 평화행진에 참가한다던지 말입니다. 입바른 학자보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국가는 더 두려워하죠.

제가 지적했던 부분은 좀 더 본질적인 것입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는 고결하고, 비판받는쪽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는 추악하다고 보는것이 buelgsk8er 님 입장이겠지만, 사실은 그 동기만 놓고 따져보면 비판받는쪽이나 하는쪽이나 다를게 없다는것과 또 더 심하게는 우리가 그렇게 행동할 자격을 상실해왔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은 추후 우리의행동을 제약하는 요건으로도 작용할것입니다.)

buelgsk8er wrote: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정치.시민적 권리는 다 누군가가 피흘려 저항해서 쟁취한 댓가입니다. 지배계급은 늘 저항하는 인민에게 무력감과 패배감을 주입시키려 노력해왔지만 말입니다.

저와 시각이 다른데 이 부분은 얘기할 필요가 없을것 같군요. 저는 이 세계의 결과를 투쟁의 역사로 보는것 자체를 거부합니다. 그것은 매우 정치적인 해석이고, 하나의 편견이고, 그 자체가 전혀 가치중립적이지 못합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극도로 오염된 의견에 노출되어 그것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것만을 지적해드립니다.

buelgsk8er의 이미지

NN wrote:
buelgsk8er wrote:

동의합니다. 학자만 많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죠. 촘스키 같은 지식인이 더 필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고 저항하는 사람이 필요하겠죠. 이를테면 파병연장안 통과 반대 시위나 미군기지이전에 반대하는 평택 평화행진에 참가한다던지 말입니다. 입바른 학자보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국가는 더 두려워하죠.

제가 지적했던 부분은 좀 더 본질적인 것입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는 고결하고, 비판받는쪽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는 추악하다고 보는것이 buelgsk8er 님 입장이겠지만, 사실은 그 동기만 놓고 따져보면 비판받는쪽이나 하는쪽이나 다를게 없다는것과 또 더 심하게는 우리가 그렇게 행동할 자격을 상실해왔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은 추후 우리의행동을 제약하는 요건으로도 작용할것입니다.)

누구의 "동기"는 고결하고 누구의 "동기"는 추악하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행동"이 고결하고 어떤 "행동"이 추악한가, 가 중요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신이 아니고서야, 타인의 "심리적 동기" 같은 건 알 수 없지만, "행동"은 관찰가능하고 그 결과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건희가 중소기업과 노동자의 피를 빠는 심리적 동기 같은 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착취 그 자체가 추악할 뿐이죠.

저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므로 다른 사람의 심리적 동기 같은 건 알지도 못하고 상관하지도 않습니다. 남의 입장을 '아는듯이' 함부로 넘겨짚지 마세요. 물론 타인의 "심리"와 "동기"를 자기는 알 수 있다고 착각하는거야 각자의 자유겠지만 말입니다.

NN wrote:
buelgsk8er wrote: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정치.시민적 권리는 다 누군가가 피흘려 저항해서 쟁취한 댓가입니다. 지배계급은 늘 저항하는 인민에게 무력감과 패배감을 주입시키려 노력해왔지만 말입니다.

저와 시각이 다른데 이 부분은 얘기할 필요가 없을것 같군요. 저는 이 세계의 결과를 투쟁의 역사로 보는것 자체를 거부합니다. 그것은 매우 정치적인 해석이고, 하나의 편견이고, 그 자체가 전혀 가치중립적이지 못합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극도로 오염된 의견에 노출되어 그것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것만을 지적해드립니다.

인간사에서 가치중립성을 찾는 시대착오야 아직도 전근대와 근대 사이에서 헤메는 한국사회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되는 현상입니다만,

나름대로 각자의 삶을 통해 구축하게 마련인 타인의 견해를 단칼에 '오염'되었다고 단정하는 용기와, 자신만은 가치중립적인 견해를 가진 듯이 말씀하는 지성을 가진 분 앞에서 감히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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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lgsk8er wrote:

누구의 "동기"는 고결하고 누구의 "동기"는 추악하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행동"이 고결하고 어떤 "행동"이 추악한가, 가 중요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신이 아니고서야, 타인의 "심리적 동기" 같은 건 알 수 없지만, "행동"은 관찰가능하고 그 결과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건희가 중소기업과 노동자의 피를 빠는 심리적 동기 같은 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착취 그 자체가 추악할 뿐이죠.

저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므로 다른 사람의 심리적 동기 같은 건 알지도 못하고 상관하지도 않습니다. 남의 입장을 '아는듯이' 함부로 넘겨짚지 마세요. 물론 타인의 "심리"와 "동기"를 자기는 알 수 있다고 착각하는거야 각자의 자유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의도와 행동의 관찰가능성 여부를 말하려는게 아니었는데 또 이런식으로 글을 곡해하시는군요. 아무튼간에 행동만 놓고 봐도 그것에 특정한 해석(buelgsk8er 님은 타인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착취라고 해석하셨음)을 부과하는것은 전적으로 관찰자 의존적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특히 그것이 특정한 이데올로기와 결부되어 있는 경우엔 더 그렇죠. 게다가 착취라는 해석은 buelgsk8er 님이 거부하신 행동의 "동기"를 관찰자입장에서 거꾸로 추적하는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스스로 오류를 범하신 셈입니다.

추악하다 아니다라는것도 무척 편향된 가치가 부여된 해석입니다. 저는 이런식의 주관적 해석을 거부합니다.

혀를 내밀고 얼굴을 최대한 확장시켜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는 어떤 비문명권 부족의 인사법은 다른 국가에서는 사람을 놀리고 비하하는 뜻일 수 있습니다. 그 국가에서는 자신들의 잣대로 그 부족의 인사법이 "무례하다"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해석"이 그러한것일뿐, 실제로 그 인사는 그 부족안에서 친근감을 나타내는 표시로 통용됩니다. 이에 정말로 행동만을 관찰하는것이라면 인사하는 방식자체가 어떠한지(fact) 설명하면 될일이지 그것이 무례하다 어떻다라고 자신들 입장에서 독단적인 의미부여를 할 필요가 없는것이죠.

buelgsk8er wrote:

인간사에서 가치중립성을 찾는 시대착오야 아직도 전근대와 근대 사이에서 헤메는 한국사회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되는 현상입니다만,

나름대로 각자의 삶을 통해 구축하게 마련인 타인의 견해를 단칼에 '오염'되었다고 단정하는 용기와, 자신만은 가치중립적인 견해를 가진 듯이 말씀하는 지성을 가진 분 앞에서 감히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오염되었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관찰적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들을 나름대로 종합해본 결과 buelgsk8er 님과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이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중심적인 도그마가 있다는것과 또 그 도그마에 의해 사람들의 연합체가 형성되어 있다는것을 여태까지의 경과사항을 통해 제가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단칼에 오염되었다고 단정해버린게 아닙니다. buelgsk8er 님 역시 그런 글과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받았을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본인은 모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치중립성을 지향하는것이 시대착오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없다면 모든것이 주관적 해석에 의해서만 규정될 수 있고 이 세상엔 비교적 확실한것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될겁니다. 전 똘레랑스라는 것을 거부하고(현재 그것은 과잉 전파되어 어떤 문제에 정답이 있는 경우에도 다름의 가치라는것으로 정답을 정답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모던적 사고, 상대주의 같은것도 극히 해로운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또한 논리적으로도 모순입니다. 왜냐면 상대주의는 그 자체를 또한 상대화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할말은 많지만,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이미 샛길로 새버리긴 했군요) 다만 마치 가치중립성이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것이어서 옹호할 필요가 없다거나 포스트 모던적 사고방식에 신뢰할만한 구석이 있는것마냥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펭귄맨의 이미지

Quote:
비판의 대상자체가 "국가"라는 사실은 논리적으로 그 비판을 제기한 당사자 역시 또 다른 국가의 입장이어야 함을 강요합니다. 곧, 비판받는쪽과 비판하는쪽이 상호 대칭적인 관계가 아니라면 비판은 그 의미를 잃는다는것이죠. 왜냐하면 비판이라는건 잘잘못을 어떠한 입장에서 평가한다는 얘긴데 상호 비대칭적 관계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평가는 동등한 레벨의 동등한 국면에 대해서만 시행될 수 있는것입니다. 가령, 어떤회사의 사규와 어떤국가의 법률은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될 수 없고, 그 때문에 상호평가가 불가능하며 따라서 어떤회사 입장에서 본사의 사규가 이러이러한데 왜 어떤국가의 법률은 저러저러하냐라고 따져 "비판"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철수라는 개인입장에서 한 "국가"의 정책을 따져 물을 수 없습니다. 다만 철수는 개인입장을 벗어던지고 "자신이 속한 국가"의 입장에서만 대등하게 "또 다른 국가"의 잘잘못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무슨 당위론 처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NN님 의 생각일뿐이고, NN님의 가치과, 철학, 윤리로서...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이것은 보편적인 상식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뭐뭍은 개가 뭐 뭍은개 나무란다.."는 식의 아주 아주 약한 윤리적인 rule 정도 되겠지요. 실제로 이런 방식 사고방식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간다면 참 불행한 삶을 살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NN님의 가치관(윤리) 대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세상만사 어느것을 비판하기전에 자기자신의 과오를 먼저 따져보고,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하면 비판을 하면 않된다면, 이것은 예수님께서 "죄없는 자만이 이 여자에게 돌을 던지라.." 고 말씀하신것처럼 성인의 경지나 되어야 이런 윤리가 몸소 실천이 가능할것입니다.

삼성직원이 조선일보의 족벌세습에 대해서 비난할수있고, 미국인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비난할수 있고, 서로 살아가는 것인 인간사입니다. 단언컨데, NN님도 님의 주장대로 살아가진 않을 것입니다. 왜냐면, NN님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시면서 사는 것 같으니까요. ^^;;

펭귄맨

buelgsk8er의 이미지

Quote:
전적으로 관찰자 의존적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고 하셔놓고

Quote:
관찰적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들을 나름대로 종합해본 결과

하시는군요.

님은 절대자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한계를 지닌 인간이기에,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관찰한 결과를 "나름대로" 종합해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만하면 왜 인간사에서 가치중립성을 찾는 것이 시대착오인지, 제가 "자신만은 가치중립적인 견해를 가진 듯이 말씀하는 지성"이라고 비꼬았는지 캐치하셨으리라 믿습니다.

NN의 이미지

펭귄맨 wrote:
Quote:
비판의 대상자체가 "국가"라는 사실은 논리적으로 그 비판을 제기한 당사자 역시 또 다른 국가의 입장이어야 함을 강요합니다. 곧, 비판받는쪽과 비판하는쪽이 상호 대칭적인 관계가 아니라면 비판은 그 의미를 잃는다는것이죠. 왜냐하면 비판이라는건 잘잘못을 어떠한 입장에서 평가한다는 얘긴데 상호 비대칭적 관계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평가는 동등한 레벨의 동등한 국면에 대해서만 시행될 수 있는것입니다. 가령, 어떤회사의 사규와 어떤국가의 법률은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될 수 없고, 그 때문에 상호평가가 불가능하며 따라서 어떤회사 입장에서 본사의 사규가 이러이러한데 왜 어떤국가의 법률은 저러저러하냐라고 따져 "비판"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철수라는 개인입장에서 한 "국가"의 정책을 따져 물을 수 없습니다. 다만 철수는 개인입장을 벗어던지고 "자신이 속한 국가"의 입장에서만 대등하게 "또 다른 국가"의 잘잘못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무슨 당위론 처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NN님 의 생각일뿐이고, NN님의 가치과, 철학, 윤리로서...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이것은 보편적인 상식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뭐뭍은 개가 뭐 뭍은개 나무란다.."는 식의 아주 아주 약한 윤리적인 rule 정도 되겠지요. 실제로 이런 방식 사고방식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간다면 참 불행한 삶을 살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NN님의 가치관(윤리) 대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세상만사 어느것을 비판하기전에 자기자신의 과오를 먼저 따져보고,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하면 비판을 하면 않된다면, 이것은 예수님께서 "죄없는 자만이 이 여자에게 돌을 던지라.." 고 말씀하신것처럼 성인의 경지나 되어야 이런 윤리가 몸소 실천이 가능할것입니다.

삼성직원이 조선일보의 족벌세습에 대해서 비난할수있고, 미국인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비난할수 있고, 서로 살아가는 것인 인간사입니다. 단언컨데, NN님도 님의 주장대로 살아가진 않을 것입니다. 왜냐면, NN님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시면서 사는 것 같으니까요. ^^;;

보편적인 상식은 별로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가되든 "성인의 경지까지 쉽게 오를 수 없다"라는 사실 때문에 모두 자신의 생존을 위해 상당히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습성을 갖고 있음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삼성의 이모회장이 되었든 농촌의 가난한 농민이 되었든)

그런 의미에서 어떤 계층이 "기득권"이어서 특별히 "못됐다" 혹은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라는 비판은 참된 비판이 못된다는것이죠. 우선 주관적 가치평가 기준인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것 자체가 타당하지 않고, 설령 그런 잣대를 가지고 남을 평가한다손 치더라도 결국엔 그렇게 비판하는 당사자 역시도 그런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는것이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저곳에서 논쟁을 해 오면서 도덕적 틀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을 자주보는데 이 쓰레드에서 제 글의 일부를 반박하시는 분들도 예외가 아닌것 같습니다.(예를들어 추악하다라는 표현등은 특정한 가치판단을 위한 도덕적 틀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표현입니다.) 참/거짓을 따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 좋다/나쁘다라는 판단을 먼저 해버리는 잘못을 범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관계를 따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러저러한 주관적 해석을 제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지고 보면 모두가 다를것이 없는 입장인데 무수한 비판을 늘어놓는 사람들 자신들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남은 엄청나게 타락한줄 압니다. 저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을뿐이고, 이것에 수긍할 수 없다면 그냥 그렇게 믿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용하신 제 글은 제 주관적 생각인것은 아닙니다. 저는 의견을 제시할 때 나름대로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관련 자료에 입각해서 글을 씁니다. 굳이 이곳에서 그 부분이 어디에 무슨내용으로 실려있는지 까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NN의 이미지

buelgsk8er wrote:
Quote:
전적으로 관찰자 의존적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고 하셔놓고

Quote:
관찰적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들을 나름대로 종합해본 결과

하시는군요.

님은 절대자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한계를 지닌 인간이기에,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관찰한 결과를 "나름대로" 종합해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만하면 왜 인간사에서 가치중립성을 찾는 것이 시대착오인지, 제가 "자신만은 가치중립적인 견해를 가진 듯이 말씀하는 지성"이라고 비꼬았는지 캐치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꼬투리 잡기가 되는 모양새군요. 꼬투리를 잡는건 좋은데 글의 전후 맥락과 전체 글의 흐름을 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여기서 주관성과 객관성에 대해 과학철학적 입장을 말씀드릴수도 있습니다. 누가 관찰을 하던 그 관찰결과의 진술이 재현가능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어떤 의견이 수렴되는 형태가 되면 그것은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보면 또 다른 입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런 얘기까지 하고 싶지는 않군요.

다만 제가 "관찰적 입장"에서 말했다는 부분은 그냥 몇명의 샘플로 일반화시켜 버린것이 아니라 이미 한국에 존재하는 이런저런 이데올로기 성향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근거자료가 있는 상황에서 제가 관찰해왔던 많은 사람들의 성향을 견주어 보니 잘 맞아들어가더라라는 판단이 섰고, 여러가지 다른 정황증거들(그들의 의견이 왜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지, 또 그들의 중심세력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등)이 또한 그 부분을 부정할 수 없게끔 만들고 있기에 제가 "관찰적 입장"에서 전체 이들의 판도를 일반화시켜도 문제가 없겠다는 의미로 쓴것입니다. 즉 여기서 말하는 관찰적 입장은 제 3자입장이라는 의미이지 앞서 인용했던 주관적 해석이 개입될 수 있는 그런 의미의 관찰자로 제가 있는것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 논문을 만들라면 수십페이지짜리도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 제가 이곳에서 그렇게 하길 원하시는건가요?

불꽃오리의 이미지

Quote:
보편적인 상식은 별로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1+1=2 라는 보편적인 상식은 믿을게 못되는 것입니까?
보편적인 상식이라는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해야만 가능 한 것입니다.
여기서 '대다수의 사람'이란 '보통 사람'들을 말하지요.

이쯤되면 이러한 질문이 생기네요.

NN님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까?
그래서 이래저래 평가를 나름데로 평가를 하신겁니까?
'보통 사람'이 아니라서 자신만의 '객관적 평가'를 하시고 계십니까?

Quote:
주관적 가치평가 기준인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것 자체가 타당하지 않고,

'객관적 가치 평가 기준'은 무엇입니까?

Quote:
따지고 보면 모두가 다를것이 없는 입장인데 무수한 비판을 늘어놓는 사람들 자신들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남은 엄청나게 타락한줄 압니다.

저는 도덕적으로 타락했으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옆집에 사는 부모패는 아들녀석'보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못되먹은 놈'이라고 욕 안 할 수는 없군요.

Quote:
인용하신 제 글은 제 주관적 생각인것은 아닙니다. 저는 의견을 제시할 때 나름대로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관련 자료에 입각해서 글을 씁니다.
그렇다면 객관적인 자료를 같이 보여주셔야죠.
객관적 자료없이 '이것은 객관적이다.'라고 말하면 누가 믿어줄 수 있나요.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NN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1+1=2 라는 보편적인 상식은 믿을게 못되는 것입니까?
보편적인 상식이라는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해야만 가능 한 것입니다.
여기서 '대다수의 사람'이란 '보통 사람'들을 말하지요.

보편적 상식이 맞지 않다는 반례는 수 없이 많이 들 수 있을뿐더러(진화론이 제기되었을 당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결과를 믿지 않음, 지동설이 제기되었을 때도 마찬가지)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상식을 믿지 못하겠다고 한것이지 상식이 모두 틀렸다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1+1=2 라는것도 20세기 초엽 어떤 수학자에 의해 엄밀하게 증명된 사실인데 (아마 러셀이 했을겁니다.) 그렇게 되기 전까지 그것이 참인지 아닌지는 그냥 묻어두고 있었고, 만약 그것이 틀렸다면 그런 상식은 과감히 버려져야 했을 겁니다. (물론 그것은 다행히 참으로 밝혀져서 그렇게 될 위험에서 구제되었지만) 글을 심하게 곡해하시는것 같습니다.

불꽃오리 wrote:

이쯤되면 이러한 질문이 생기네요.

NN님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까?
그래서 이래저래 평가를 나름데로 평가를 하신겁니까?
'보통 사람'이 아니라서 자신만의 '객관적 평가'를 하시고 계십니까?

'객관적 가치 평가 기준'은 무엇입니까?

제가 보통사람이 아니란 얘기가 아니라 특정한 사람들을 지칭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보통사람들"이란 표현을 썼을 뿐입니다.

그리고 '객관적 가치 평가 기준'은 무엇이냐에 대해 제대로 논하는것만으로도 책한권을 쓰고도 남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가능한 것, 적합한 행동만을 요구하십시오.

불꽃오리 wrote:

저는 도덕적으로 타락했으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옆집에 사는 부모패는 아들녀석'보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못되먹은 놈'이라고 욕 안 할 수는 없군요.

이 부분은 그냥 넘기겠습니다. 알아서 생각하세요.

불꽃오리 wrote:

Quote:
인용하신 제 글은 제 주관적 생각인것은 아닙니다. 저는 의견을 제시할 때 나름대로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관련 자료에 입각해서 글을 씁니다.
그렇다면 객관적인 자료를 같이 보여주셔야죠.
객관적 자료없이 '이것은 객관적이다.'라고 말하면 누가 믿어줄 수 있나요.

그와 관련된 paper가 있는데 프린트된것을 받은거라 올려드리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군요.(이런 글이 궁색해보일지 몰라도 사실이니 어쩔수 없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표상의 수준과 평가에 대한 철학 논문을 검색해보셔서 읽어 보십시오. 제가 찾아본 결과 현재 제가 가진것은 멤버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곳에 있어서 구독하기 전에는 접근이 안됩니다.) 또 그런 행동이 논지에서 한참 멀어질대로 멀어진 이 쓰레드에서 적합한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NN의 이미지

우선 논의가 겉돌고 있고, 이미 중심 논지에서 한참 벗어나 있을뿐아니라 제 글을 곡해하시는 분도 나타나고, 매우 감정적인 언변이 나오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된다면 이후 댓글을 달지 않으렵니다.

제 글에 쓸데없는 오해를 덧붙이는 사람들을 위해 이미 댓글을 달지 않으려고 했던 이 쓰레드에 친절하게 설명한다고 하고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더 오해를 불러이으키고 있는것 같군요. 이렇게 된다면 글을 쓰지 않는게 더 낫겠죠.

buelgsk8er의 이미지

말꼬리잡기를 피하고 싶어서 간략하게 핵심만 짚어 이야기했건만, 정작 자신만의 추측을 객관적인 사실인양 남발하는건 본인이시면서 상대편에게 "곡해한다"는 둥, 덮어씌우는 걸 보니 하나 하나 짚어 드리겠습니다.

Quote:
따지고 보면 모두가 다를것이 없는 입장인데 무수한 비판을 늘어놓는 사람들 자신들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남은 엄청나게 타락한줄 압니다.

Quote: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는 고결하고, 비판받는쪽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는 추악하다고 보는것이 buelgsk8er 님 입장이겠지만

이것은 님의 추측입니까, 아니면 객관적인 사실입니까? 관찰자를 님이 아니라 다른 분을 가져다 놓아도 동일한 진술이 나옵니까?

Quote:
그 양반 생각은 별로 건전치 못한것 같습니다.

Quote: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극도로 오염된 의견에 노출되어 그것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것만을 지적해드립니다.

Quote:
포스트 모던적 사고, 상대주의 같은것도 극히 해로운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셔 놓고서

Quote:
추악하다 아니다라는것도 무척 편향된 가치가 부여된 해석입니다. 저는 이런식의 주관적 해석을 거부합니다.

Quote:
특정한 해석을 부과하는것은 전적으로 관찰자 의존적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건전치 못하다","오염된", "해로운"과 같은 "편향된 가치가 부여된" 님의 주관적 해석과, "주관적 해석을 거부"하고 "관찰자 의존적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님의 "가치중립적"인 태도가 어떻게 양립가능한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Quote:
다만 제가 "관찰적 입장"에서 말했다는 부분은 그냥 몇명의 샘플로 일반화시켜 버린것이 아니라 이미 한국에 존재하는 이런저런 이데올로기 성향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근거자료가 있는 상황에서 제가 관찰해왔던 많은 사람들의 성향을 견주어 보니 잘 맞아들어가더라라는 판단이 섰고, 여러가지 다른 정황증거들(그들의 의견이 왜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지, 또 그들의 중심세력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등)이 또한 그 부분을 부정할 수 없게끔 만들고 있기에 제가 "관찰적 입장"에서 전체 이들의 판도를 일반화시켜도 문제가 없겠다는 의미로 쓴것입니다.

님의 "이데올로기 성향 분류기준"과, 수집하신 샘플의 수, 근거 통계자료를 공개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과연

Quote:

누가 관찰을 하던 그 관찰결과의 진술이 재현가능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어떤 의견이 수렴되는 형태가 되면 그것은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한번 검증해봅시다. 주관적 기준에다 타인의 말조각 몇개만을 대입해서 특정한 부류로 단정짓는 건 "편견"에 해당한다는 건 알고 계시겠죠?

Quote:

논문을 만들라면 수십페이지짜리도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

아니, 그럼 아직 정리된 논문조차 없다는 것 같은데, 그럼 무슨 근거로 님의 "이데올로기 성향 분류 기준" 가설로

Quote:

전체 이들의 판도를 일반화시켜도 문제가 없겠다

고 주장하십니까?

Quote:
예를들어 추악하다라는 표현등은 특정한 가치판단을 위한 도덕적 틀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표현입니다.

추악하다는 표현이 제 글에서 먼저 나왔는지, 님의 "추측"글에서 먼저 나왔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NN wrote: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는 고결하고, 비판받는쪽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는 추악하다고 보는것이 buelgsk8er 님 입장이겠지만,

buelgsk8er wrote:
누구의 "동기"는 고결하고 누구의 "동기"는 추악하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략) 남의 입장을 '아는듯이' 함부로 넘겨짚지 마세요.

제 표현은 단지 님의 표현에 대한 댓구일 뿐입니다. 자기가 먼저 사용한 표현을, 상대편이 댓글에서 사용하면 그걸 또 바로 상대편에게 딱지 붙이는데 동원하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

그러나, 제가 "가치판단을 위한 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꺼이 인정합니다. 저는 님과는 다르게, 제 가치판단의 틀을 객관적인 양 포장하지는 않습니다. 가치중립을 가장한 도그마를 부정하고 주관적 진리를 긍정한다해서, 보편성까지 부인하는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정치인과 검사를 매수하도록 지시하거나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방해하는 등의 이건희의 행동에 대해, 기꺼이 제 주관적이되 보편적인 가치판단 틀에 입각해서 판단하고 행동하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제 판단에 대해, 가치중립을 표방하는 자칭 객관주의자가 "오염"이나 "해롭다" 따위의 자기모순적 표현을 써가며 비평한다 한들 눈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저는 나와 내 옆사람이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는 구체적 삶을 살지, "타인의 고통을 객관시하는 세계관"은 실은 사회적 위치로부터 비롯된 주관적 세계관이라는 걸 깨닫지도 못할만큼 성찰없는 도그마에 갇혀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kyum의 이미지

저는 무식하고 단순해서 위의 글들은 너무 머리가 아파요. ㅡ.ㅜ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나라 국민 및 산업

을 우리 나라에서 지켜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미국이 자기네 나

라 산업을 지지하는데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잘못을

했어도 다른 나라가 머라고 하면 기분이 나쁘겠죠. 그래서 우선 보호(?)를 하고

안에서 그러지마라 라고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단지 미국이 우리 나라를 너무 간섭하는게 싫을 뿐이죠. 어서 빨리 우리나라가

성장하여 미국 앞에 당당하게 말해도 미국이 무시 못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

다.

(오리님의 세계정복에 한표~)

써놓고 보니 초등학생 문구 같네요. 국어도 어렵고 작문도 어렵습니다.

또 약간 비껴가서 전 우리 나라 사람인게 자랑스럽습니다.(위에 보니까 한국인

은 자격미달이라고 했던 딱 그 문구에 맘이 상해서 ㅎㅎㅎ) 앞으로 더욱 노력해

서 발전하는 우리 나라가 될겁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감기조심하세요~ :D

새는 자신의 날개로 날고 있다.

NN의 이미지

buelgsk8er님께는 메시지를 보냈으니 정상적으로 갔다면,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관련된 주제로 토론을 하자면 끝도 없겠고 또 kldp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글이 될것이기에 제 글은 여기서 끝맺습니다.

이후 더 토론을 원하시는 분은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통한 의견교환을 부탁드립니다.

펭귄맨의 이미지

NN wrote:
따지고 보면 모두가 다를것이 없는 입장인데 무수한 비판을 늘어놓는 사람들 자신들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남은 엄청나게 타락한줄 압니다. 저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을뿐이고, 이것에 수긍할 수 없다면 그냥 그렇게 믿고 사시기 바랍니다. .

수긍합니다. 이거 수긍안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거의 없어요. 다만 님하고 저하고 첨 부분에 좀 다른 문제들때문에 글이 많이 오갓던 것이구요. 아무튼 저도 이제 끝마치겠습니다.

펭귄맨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명동 한 복판에서 꼬마애 한테 귀싸대기 한대 맞으니 쪽팔려서라도 저렇게 변명을 해대야겠죠.

unipro의 이미지

뭔 글을 그리 어렵고 장황하게 쓰셨는지요~. 문장을 해석하느라고 머리가 아프네요. 생각은 학자처럼 하고 말(글)은 일반 사람처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해가 쏙~쏙~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렇게만 했으면 좋은데... 상대방의 생각과 인격을 무시하는 태도를 접하면 화가납니다.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voider의 이미지

unipro wrote:
뭔 글을 그리 어렵고 장황하게 쓰셨는지요~. 문장을 해석하느라고 머리가 아프네요. 생각은 학자처럼 하고 말(글)은 일반 사람처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해가 쏙~쏙~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렇게만 했으면 좋은데... 상대방의 생각과 인격을 무시하는 태도를 접하면 화가납니다.


캬 중요한 말입니다...
정말 존경할 만한 지식인들의 말은 어려우면서도 이해가 빠르죠~~

-- 아쉬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