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3명중 2명은 한국을떠나려 미 영주권신청 하려고한다는데...

ㅡ,.ㅡ;;의 이미지

황박사 핵심 연구원 3명중 2명은 한국을떠나려 미 영주권신청 하려고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 연구가 힘든게바로 이런데서 여실히 보임..
결국 해놔도 이렇게 모든걸 망쳐버리니..
앞으로는 연구재대로 하려면 일찌감치 영주권부터 따야할듯.

atie의 이미지

잠금 1 표.

개인의 속사정을 모르는 우리들이 개인적인 일을 여기에서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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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ㅡ,.ㅡ;;의 이미지

뉴스에 났던데 그사람들도 개인사정왈가왈부하려고 뉴스냈을까요
개인의 속사정을 왈가왈부 하는게 아니죠.
그리고 토론하자고 올린글도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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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head의 이미지

시설 좋고 연봉 100억대 주면 가라고 해도 안갈겁니다.

잠금 1표 추가.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paw의 이미지

개인의 속사정을 알아야 뭘 말할 수 있다면, 세상에 논할 수 있는 테마가 몇개 안될거 같네요. 저도 atie님의 자세한 속사정을 모르긴 하지만...... :? 이미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현상으로 보입니다.

저도 여건상 눌러앉거나 심지어는 귀화하는 분들도 많이 봅니다만, 한국에서의 연구여건이나 대우가 최소한의 보장만 되었더라도 다른 선택을 하셨을 분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박정희때 과학자들의 귀국러쉬도 반드시 애국심때문이었을까요? 연구여건은 안좋아도 급여로, 급여가 좀 모자라도 감투한자리, 이런 요인도 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딸이 장애를 당했는데, 의료보험의 차이로 여기서는 모두 무상의료인데, 한국에서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귀화하신 분도 봤습니다.

24시간형 인간

warpdory의 이미지

월화수목금금금 으로 일하면서 월급 40 만원(연봉 480만원) 받고 일하시곘습니까..
아니면
월화수목금 으로 일하면서 월급 600 만원(연봉 7만달러) 받고일하시곘습니까 ?

지금 섀튼 교수쪽으로 간사람들은 황우석교수가 주선해서 연봉 7만 달러 받고 갔다고 '언론'에 나오더군요.

더불어서 잠금 ++, 현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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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glee의 이미지

저라도 갑니다.

theone3의 이미지

저라도 당연히 갑니다만.

왜 다들 잠금 요청을 하시는지???
잠금해제는 안되나요?
잠금--;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CY71의 이미지

사실 국내 연구원 대우가 안 좋다고하니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새튼 교수팀에 파견된 직원들의 영주권 신청이 좀 미묘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죠. 더 좋은 대우 찾아서 떠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 떠나면 한국인 행세하기는 좀 힘들 겁니다.

hokim의 이미지

미국에서 계속 Job잡고 일하려면 일정기간 지나면 영주권 취득해야
됩니다. 그리고 영주권취득 절차는 고용한 교수가 대학에 신청해서 그 대학의 경비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J-1비자 2년은 제가 잘못 안 것 같군요 :cry:
이번에 영주권 신청한 선배가 3년 있었으니깐요. 찾아보니까 만료되서
다시 신청할려면 2년뒤에 신청할 수 있는 거군요.

ㅡ,.ㅡ;;의 이미지

잠금이라하시고 전부 한마디씩 하시네요 ^^;;

저같으면 돈보다도 서로 흘뜯고 모함하고 이런데서 더이상 연구하기 싫을듯.

어딜가든 제일중요한건 사람마음이요.. 그다음은 돈이라고 생각함..

이제 이쓰레드 잠금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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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nhj의 이미지

일단 잠금 해제에 한표. 8)

우선 생명공학쪽 연구환경과 관련해서 좀 믿기 힘든 이야기 몇개중,
연구원 월급이 40만원이라는 것. 이거 좀 믿기 힘듭니다. 아마 석사 혹은 박사과정 학생의 월급을 의미하는 거라고 보여집니다. 엄밀히 학생은 연구원 신분이 아닙니다. 행정적으로는 연구보조원이라고 불립니다. 왜 이런 말을 하냐 하면, 과학재단에서 지정한 포닥 최소 월급이 있는데, 그게 분야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략 120만원에서 150만원선입니다. 물론 거의 최저생계비 수준이긴 하지만 40만원이라는 말과는 사실 천양지차의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BK21에서 학생들 인건비가 석사 40만원, 박사 60만원선이었는데, 그 월급을 언론에서 저런식으로 침소봉대한 것이 아닌가 의심해 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연구원들 대우는 어떠냐 하면, 사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보다 아주 좋은 것은 아닙니다. 포닥은 연봉 3만에서 5만불선이 보통입니다. 포닥끼리도 꽤 차이나는 이유는 연구기관 혹은 대학이 위치한 곳의 물가에 따라 적당히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생활수준은 거의 비슷합니다. 즉, 물가 싼 동네, 예를 들면 플로리다나 텍사스, 네버레스카 등등에 위치한 대학 혹은 연구기관의 포닥은 대개 3만불선이고 뉴욕, LA 등 물가 비싼 곳에 위치한 연구기과의 포닥들은 5만불 정도까지 받지만 살아보면 생활수준은 비슷해집니다. 오히려 물가 싼 동네의 3만불 포닥이 더 잘산다고 보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사는 수준이라는 것이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 비하면 사실 좋은 수준이 아니고 나쁜 편입니다. 미국에서 3~5만불은 한국에서 2000만원 정도의 가치밖에 없습니다 (뉴욕 기준). 집세가 월 1000~1300불이 필요하고, 세금이 4만불 포닥 기준으로 연 6000불(!) 정도 나갑니다. 이거 빼고 나면 정말 먹고 살기에도 빠듯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소위 WASP 들은 사이언스 손 뗀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여전히 손 안떼고 있는 부류는 유태인뿐입니다. 나머지 인력은 외국, 즉, 동유럽, 인도, 중국, 한국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버티고 있는 형편입니다.

staff 연구원이 되면 연봉 7만불 이상 받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룹 리더들도 15만불 이상 받기는 힘듭니다. 참고로 여기 KLDP 회원들이 알면 기절할 지도 모르겠지만, 경력 10년 정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프로그래머)가 평균 15만불 정도의 월급을 받습니다 (역시 뉴욕 기준).

영주권 신청은 5년이상 일을 하려면 어차피 해야 되는 사항입니다. 물론 신청한다는 의미는 눌러앉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아도 그 연구원들 처지가 되면 신청했을 겁니다. 돌아오고 싶겠습니까?

미국도 정도차이는 있겠지만 잘나가는 사람 모함하고 헐뜯고 그럽니다. 그런데 좋은 점 하나는 똑같이 헐뜯는 말이라도 영어로 들으면 별로 기분나쁜줄 못느낍니다. :D 네이티브들의 진짜 뉴앙스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한국에서처럼 남의 말 신경쓰며 살 필요가 없습니다.

reloaded의 이미지

왜 잠급니까? 이해가 되질 않네..

저라도 가죠.. 당연히..
전 황우석교수가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길 바랍니다.

세계의 중심 줄기세포 허브도 물건너갔고 지금 외국으로 간다면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는 셈이니 시기적으로 딱 좋습니다.

상경이나 어문계열의 박사급들이 외국에 나가면 국위선양이고
공학자나 과학자들이 외국으로 가면 정보유출이며 매국행위이고..

과학자와 공학자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시키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가는새의 이미지

잠금--;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연구원이 있는데, 회사에서 월급을 백만원 밖에 안줍니다. 도저히 못살겠다고 다른 회사에서 천만원 준다고 하니 가겠습니다 하고 갔더랬죠.

이건 연구원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자의 문제 아닌가요?

Fever Pitch!

CY71의 이미지

잠금해제 적는 것을 잊었군요

yglee의 이미지

잠금이라는 단어를 보니 문득 떠오르는게...

5명이 원하면 나머지 95명이 반대해도 잠궈야 되니 KLDP는 5명만 있으면 끝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쓰레드가 어느정도 과열(?)됬을때 잠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되는거 아닌가요?

왠지 '잠금'이란게 내 맘에 드는 말만해라. 라는 강요처럼 보입니다. -_-;;;;

futari의 이미지

잠금해제라는 기현상이 일어나는군요 -_-
다들 코딩을 너무 하셨어요ㅋ
규정도 없는게 효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첫 글의 '해놨는데도 망쳤다' 라는 것이 너무 주관적 견해인것 같아 보이네요. 정말 해놨는데 망쳤나요?
순전히 연구원들 입장에선 이러나 저러나 엿먹은건 사실이지만서도...

음흠. 글고 외국 갈 수도 있는거죠. 뭐... 우리나라 사람들 교포 좋아하잖아요 ㅡ.ㅡ 외국에서 잘해도 국가위상 높였다고 할텐데;

글고. 회사를 위해 뼈를 묻으란 소리나 국가를 위해 뼈를 묻으란 소리나 별반 다를것도 없는 것 같아요.
대체 왜 -_-a
더 잘해주는 곳에 가는게 어때서요;
사기만 안당하면 되지.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ironboy의 이미지

잠금 ++;
의견생략

hiseob의 이미지

--잠금;
의견생략

앙마의 이미지

영주권을 신청했다는 의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소리같은데...
무슨 권리로 막을 수가 있을까요?
애국심?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니까요.
더 이상 한국인이 아닐 사람에게 한국을 위해 일해라가 정당한 요구일까요?
개인적으로 국적은 천부권이 아니라 개인선택권이라 생각합니다.

덧) 잠금 1표 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ysch0i의 이미지

저도 잠금해제.

제가 그상황이라도 그냥 미국가서 일했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황우석 박사님을 지지하지만

모신문들의 국익이니 하는 꼴은 더 못보겠습니다.

국익이니 뭐니 하는건, 아픈 사람들(실용화까진 또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보면 돈부터 생각이 나는 일부 의사 같은 사람들인가 봅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 기회에 황박사님 비롯해서 연구실 전원이 다 어느 나라라도 가서 테클 안 받고 조용히 연구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명없어요.

kernuts의 이미지

잠금 = 0;

제가 보기엔 미국으로 건너간 연구원들이 공부만 해서 세상경험이 좀 부족한 듯 합니다.
언론, 사기업에 대한 경험이 있었다면, Police Department 수첩에 걸려들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그이전에 섀튼교수에게 한국에서 이미 인간 난자의 8-cell wall를 넘어섰다는 비밀을 발설하지 않았겠지요...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그들도 엄청나게 힘들겠지만, 지금 상황에 영주권 신청이라니요... 처신을 잘못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주권을 받더라도 지금 받으면 안될것같은데...

연구원, 엔지니어 등 전문인력이 외국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warpdory의 이미지

ffnhj wrote:
일단 잠금 해제에 한표. 8)

우선 생명공학쪽 연구환경과 관련해서 좀 믿기 힘든 이야기 몇개중,
연구원 월급이 40만원이라는 것. 이거 좀 믿기 힘듭니다. 아마 석사 혹은 박사과정 학생의 월급을 의미하는 거라고 보여집니다. 엄밀히 학생은 연구원 신분이 아닙니다. 행정적으로는 연구보조원이라고 불립니다. 왜 이런 말을 하냐 하면, 과학재단에서 지정한 포닥 최소 월급이 있는데, 그게 분야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략 120만원에서 150만원선입니다. 물론 거의 최저생계비 수준이긴 하지만 40만원이라는 말과는 사실 천양지차의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BK21에서 학생들 인건비가 석사 40만원, 박사 60만원선이었는데, 그 월급을 언론에서 저런식으로 침소봉대한 것이 아닌가 의심해 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연구원들 대우는 어떠냐 하면, 사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보다 아주 좋은 것은 아닙니다. 포닥은 연봉 3만에서 5만불선이 보통입니다. 포닥끼리도 꽤 차이나는 이유는 연구기관 혹은 대학이 위치한 곳의 물가에 따라 적당히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생활수준은 거의 비슷합니다. 즉, 물가 싼 동네, 예를 들면 플로리다나 텍사스, 네버레스카 등등에 위치한 대학 혹은 연구기관의 포닥은 대개 3만불선이고 뉴욕, LA 등 물가 비싼 곳에 위치한 연구기과의 포닥들은 5만불 정도까지 받지만 살아보면 생활수준은 비슷해집니다. 오히려 물가 싼 동네의 3만불 포닥이 더 잘산다고 보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사는 수준이라는 것이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 비하면 사실 좋은 수준이 아니고 나쁜 편입니다. 미국에서 3~5만불은 한국에서 2000만원 정도의 가치밖에 없습니다 (뉴욕 기준). 집세가 월 1000~1300불이 필요하고, 세금이 4만불 포닥 기준으로 연 6000불(!) 정도 나갑니다. 이거 빼고 나면 정말 먹고 살기에도 빠듯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소위 WASP 들은 사이언스 손 뗀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여전히 손 안떼고 있는 부류는 유태인뿐입니다. 나머지 인력은 외국, 즉, 동유럽, 인도, 중국, 한국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버티고 있는 형편입니다.

staff 연구원이 되면 연봉 7만불 이상 받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룹 리더들도 15만불 이상 받기는 힘듭니다. 참고로 여기 KLDP 회원들이 알면 기절할 지도 모르겠지만, 경력 10년 정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프로그래머)가 평균 15만불 정도의 월급을 받습니다 (역시 뉴욕 기준).

영주권 신청은 5년이상 일을 하려면 어차피 해야 되는 사항입니다. 물론 신청한다는 의미는 눌러앉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아도 그 연구원들 처지가 되면 신청했을 겁니다. 돌아오고 싶겠습니까?

미국도 정도차이는 있겠지만 잘나가는 사람 모함하고 헐뜯고 그럽니다. 그런데 좋은 점 하나는 똑같이 헐뜯는 말이라도 영어로 들으면 별로 기분나쁜줄 못느낍니다. :D 네이티브들의 진짜 뉴앙스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한국에서처럼 남의 말 신경쓰며 살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56&article_id=0000044038&section_id=105&section_id2=228&menu_id=105
오늘 KBS 뉴스에 나온 기사입니다. 제가 말한 연구원은 행정적인 의미가 아닌 연구를 수행하는 모든 사람을 연구원으로 불렀습니다.
저는 그나마 운 좋은 케이스로 저 돈 거의 다 받고 다녔죠.
제가 받았던 돈은 학부때 30 만원 - 학부 1 학년때부터 실험실에 있었고, 3학년 여름방학때부터 본격적으로 '실험'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실험 보조 정도였죠. 덕분에 남들보다 1년 반 정도 앞서서 실험했었죠.
석사때 40만원
박사때 70만원
박사수료후 132 만원
였습니다.
그리고 저 액수는 거의 10년전부터 별로 변한 게 없더군요.
제가 석사 마치고 박사 들어가서 대우가 달라졌다고 느낀 게,
학회 등의 일로 '출장' 갈 때 한끼 2500 원 지원되던 것에서 3000 원으로 올라갔다는 점, 서울역 출발 기준으로 대전역 이남으로 갈 때는 새마을호를 탈 수 있었다는 점(석사때는 무궁화호까지만 지원... 학회 갔다가 올 때 새마을호 타면 영수증 처리 불가능이었죠.), 여관비 20000 원에서 25000 원으로 올라갔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기준 역시 거의 10년째 변함이 없습니다. 역시 고속버스는 우등도 탈 수 있었다는 점(석사때는 우등 못 탔었습니다. 그런데, 터미널 나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 고속버스 타기가 어렵죠. 조금 멀리 가는 버스들은 거의 다 우등이죠.)이 달라지더군요.

하지만, 저 액수는 보통 실제로 학생손에 들어올 땐 줄어듭니다. 왜냐 하면 .. 그 실험실에 과제가 많다면 모를까... 만일 실험실에 있는 학생수는 10명인데 과제에 이름 올릴 수 있는 사람 수가 5명이라면, 나머지 5명이 실험을 안하고 노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돈을 모아서 1/n 으로 나누면 ... 반만 받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만일 교수가 가끔 언론에 나오는(경우가 매우 적지만) 악독한 교수라서 연구비를 삥땅친다 .. 면 ? 더 적어지거나 아예 없어집니다.
물론, 어떤 교수들은 자기 월급을 얹어서 학생들에게 더 돈을 주기도 하고 ... 프로젝트가 차고 넘쳐서 돈을 펑펑쓰기도 하지만, 최소한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그런 일은 저기 서울에 있다는 몇개 소위 명문대 정도나 포항공대나 KAIST, 그외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매우 드물죠. 결국은 실제로는 저 돈 보다 더 적게 받는 게 일반적입니다.

- 박사 과정 수료하고 132 만원(에서 세금 + 4대보험 다 떼면 얼마나 남을까요 ?) 으로 한 1년 반쯤 살았는데, 먹고 사는 것 자체는 별 문제 없었지만, 그 흔한 치킨 한마리 사먹기 힘들더군요. 집사람 임신했을 때 뭐 먹고 싶다고 하는데.. 쩝... 결국 교수 몰래 아르바이트 했었죠. 말씀하신대로 최저 생계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 사실, 먹고 사는 데는 별 지장은 없었습니다. 원체 학부때부터 돈없이 사는 게 익숙해 놔서요.

그리고 제가 7만 달러 얘기한 것은 며칠전에 신문에 난 얘깁니다. 섀튼 교수가 학생 보내달라고 하면서 제시한 액수라더군요. 지금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잘 안 보이는데, 회사 가는 버스 안에서 읽은 거라서 어느 신문이었는지 찾긴 힘드네요. - 신문 기사는 왜 연구원들이 섀튼 교수한테 갔나..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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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ㅡ,.ㅡ;;의 이미지

우리나라는... 연구나 개발자들의 가치를 잘모르느게 사실입니다.
그저 JU둥으로 하먼 다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경영진에서 그런얘기들하며 "순진하게 개발만하는 어리석은사람들" 이라고 하는얘기를 들은적도 있군요..

이번일도 그렇습니다. 그저 다른사람의 업적을 자신의 것으로 훔쳐보려는 Ju둥질에서 비롯된일이지요..

두번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싹을 잘라놔야할일이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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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im의 이미지

앙마 wrote:
영주권을 신청했다는 의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소리같은데...
무슨 권리로 막을 수가 있을까요?
애국심?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니까요.
더 이상 한국인이 아닐 사람에게 한국을 위해 일해라가 정당한 요구일까요?
개인적으로 국적은 천부권이 아니라 개인선택권이라 생각합니다.

덧) 잠금 1표 입니다.


영주권취득이 곧 한국국적 포기는 아니죠. 시민권과 헷갈린것 같군요.
영주권취득은 미국에서 좀 더 오래 일하고 싶다 정도의 표시...
너굴사마의 이미지

황교수님

그러길래 야참에 라면말고 순대, 떡볶이, 족발도 시키자고 그랬잖아요.

왜그러셨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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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펭귄맨의 이미지

항공기 조종사 파업을 지켜보면서, 다들 지들 이익을 챙길려고 난리인데.. 왜 연구원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게 연구원들이 협동,단결등 연구원들의 자질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집단행동을 할수 없게끔 되어 있는 시스템 때문일까요?

사실 연구만 하는 사람들이 사회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평균적으로요... ) 노동자들 몇명의 희생으로 현재 노동자들의 지위는 굉장히 올라있습니다. 물론 비정규직을 제외한 노동자입니다.

연구원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챙기지 못하는것은 아닐까요? 예를 들어 연구실 프로젝트 수입의 몇%는 반드시 연구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다는 등의 법률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

펭귄맨

qualis의 이미지

좋게 말하면 스카우트 된거군요..
황우석 교수팀에서 연구원 3명으로 인한 기술유출, 연구 차질 등은 없을거라고 하니 그다지 문제가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들을 새튼은 왜 델꼬 갔을까요 ?
대체 인력이 약 20명 가까이 있다고 신문에 났던데...
젖가락질 배우려고 하나 8) 8)

덧.
그나저나 왜 잠금요청을 하셨는지 ???
보면 문제제기라기 보다는 국내의 열약한 환경에 대한 하소연(?) 정도로 보이는데...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CY71의 이미지

qualis wrote:
좋게 말하면 스카우트 된거군요..
황우석 교수팀에서 연구원 3명으로 인한 기술유출, 연구 차질 등은 없을거라고 하니 그다지 문제가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들을 새튼은 왜 델꼬 갔을까요 ?
대체 인력이 약 20명 가까이 있다고 신문에 났던데...
젖가락질 배우려고 하나 8) 8)

덧.
그나저나 왜 잠금요청을 하셨는지 ???
보면 문제제기라기 보다는 국내의 열약한 환경에 대한 하소연(?) 정도로 보이는데...

중요한 사람이니까 데려간 겁니다.

사람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한 곳은 전 세계에서 여전히 한국 뿐입니다. 그 한국에서도 황우석 교수팀 인원들이 신기에 가까운 난자 핵제거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인원들조차 배아줄기세포 배양성공률은 채 10%가 안됩니다. 생명공학자라면 당연히 탐이 날 밖에요.
새튼이 영장류 복제가 불가능하다고 포기했던 이유도 난자 손상없이 핵을 제거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술유출이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일 유출이 없다면 새튼은 원숭이 복제와 같은 작업은 완전히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솔직히 황우석 교수팀의 독보적인 위치라는 것이 연구 노하우인지 난자 핵제거 기술 같은 단순기술인지 헛갈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만일 후자의 경우라면 사상누각이므로 어물거릴 시간이 없죠.

앙마의 이미지

hokim wrote:
앙마 wrote:
영주권을 신청했다는 의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소리같은데...
무슨 권리로 막을 수가 있을까요?
애국심?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니까요.
더 이상 한국인이 아닐 사람에게 한국을 위해 일해라가 정당한 요구일까요?
개인적으로 국적은 천부권이 아니라 개인선택권이라 생각합니다.

덧) 잠금 1표 입니다.


영주권취득이 곧 한국국적 포기는 아니죠. 시민권과 헷갈린것 같군요.
영주권취득은 미국에서 좀 더 오래 일하고 싶다 정도의 표시...

시민권 취득을 위해서는 우선 영주권이 있고 5년인가 미국에서 거주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주권 취득을 시민권을 가지기 위한 전단계로 해석할수도 있죠.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Fe.head의 이미지

펭귄맨 wrote:
항공기 조종사 파업을 지켜보면서, 다들 지들 이익을 챙길려고 난리인데.. 왜 연구원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게 연구원들이 협동,단결등 연구원들의 자질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집단행동을 할수 없게끔 되어 있는 시스템 때문일까요?


시장의 법칙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항공기 조정사는 공급이 적으니 당연히 비쌀수 밖에 없지만.

연구원후보들은 넘치니깐요.

Quote:

그나저나 왜 잠금요청을 하셨는지 ???
보면 문제제기라기 보다는 국내의 열약한 환경에 대한 하소연(?) 정도로 보이는데...

첫글을 보면 대충 나오죠.

게다가 이글을 제시한 ㅡ,.ㅡ님의 전 글을 보면....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warpdory의 이미지

앙마 wrote:
hokim wrote:
앙마 wrote:
영주권을 신청했다는 의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소리같은데...
무슨 권리로 막을 수가 있을까요?
애국심?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니까요.
더 이상 한국인이 아닐 사람에게 한국을 위해 일해라가 정당한 요구일까요?
개인적으로 국적은 천부권이 아니라 개인선택권이라 생각합니다.

덧) 잠금 1표 입니다.


영주권취득이 곧 한국국적 포기는 아니죠. 시민권과 헷갈린것 같군요.
영주권취득은 미국에서 좀 더 오래 일하고 싶다 정도의 표시...

시민권 취득을 위해서는 우선 영주권이 있고 5년인가 미국에서 거주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주권 취득을 시민권을 가지기 위한 전단계로 해석할수도 있죠.

꼭 5년간 풀타임으로 거주해야 시민권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일년에 며칠 이상만 거주 하면 됩니다... 그래서 대학 교수들이 여름이나 학회등을 빙자(?)해서 미국에 자주 드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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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rx78gd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앙마 wrote:
hokim wrote:
앙마 wrote:
영주권을 신청했다는 의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소리같은데...
무슨 권리로 막을 수가 있을까요?
애국심?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니까요.
더 이상 한국인이 아닐 사람에게 한국을 위해 일해라가 정당한 요구일까요?
개인적으로 국적은 천부권이 아니라 개인선택권이라 생각합니다.

덧) 잠금 1표 입니다.


영주권취득이 곧 한국국적 포기는 아니죠. 시민권과 헷갈린것 같군요.
영주권취득은 미국에서 좀 더 오래 일하고 싶다 정도의 표시...

시민권 취득을 위해서는 우선 영주권이 있고 5년인가 미국에서 거주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주권 취득을 시민권을 가지기 위한 전단계로 해석할수도 있죠.

꼭 5년간 풀타임으로 거주해야 시민권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일년에 며칠 이상만 거주 하면 됩니다... 그래서 대학 교수들이 여름이나 학회등을 빙자(?)해서 미국에 자주 드나들죠.

와? 진짜요? 영주권 얻기 편하네요..흠... 뭐, 저야 주구장창 우리나라에서 살다 죽을 생각이지만요. 그런데 그래도 영주권 얻기 쉬우려면 무슨 특기기술같은게 있을때 그렇게 해주겠죠?

암튼, 그래서 대학교수나 정치인들이 미국 자주 가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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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ㅡ,.ㅡ;;의 이미지

fe.practice wrote:

Quote:

그나저나 왜 잠금요청을 하셨는지 ???
보면 문제제기라기 보다는 국내의 열약한 환경에 대한 하소연(?) 정도로 보이는데...

첫글을 보면 대충 나오죠.

게다가 이글을 제시한 ㅡ,.ㅡ님의 전 글을 보면....

음.. 좀이상한소리 하시는군요.. 제글이 무엇이 잘못되었으면 잘못되었다고 정확히 말씀하시죠..
님은 자기맘에 안드는글이면 잠금요청하시고. 그책임도떠받기시려나요.. 애초부터 잠금요청할이유조차 없었던글에 잠금태클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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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tt의 이미지

Quote:
상경이나 어문계열의 박사급들이 외국에 나가면 국위선양이고
공학자나 과학자들이 외국으로 가면 정보유출이며 매국행위이고..

동감입니다.

한자리 차지한 먹물들이 공학자나 과학자를 자기 통제하에 두기 위한 선전술이라 봅니다.

만약 한국의 우수한 경영자가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으로 스카우트되서 쓰러져가는 기업을
일으켰다면 칭송받겠죠... 한국의 과학기술자가 그랬다면?

atie의 이미지

첫 글에 ㅡ,.ㅡ;; 님이 쓴 글입니다.

ㅡ,.ㅡ;; wrote:

황박사 핵심 연구원 3명중 2명은 한국을떠나려 미 영주권신청 하려고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 연구가 힘든게바로 이런데서 여실히 보임..
결국 해놔도 이렇게 모든걸 망쳐버리니..
앞으로는 연구재대로 하려면 일찌감치 영주권부터 따야할듯.

이 글을 읽어보면, 첫째 "영주권을 신청한 2명의 연구원 때문에 (황박사 팀이) 연구 해놓은 모든걸 망쳤다" 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둘째, 영주권이 "연구 제대로"에 필요한 조건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잠금을 요청한 제 이유는,

황박사님 연구 관련한 글타래는 이 글타래가 아니라도 여럿이 있으니 따로 글타래를 열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영주권은 연구를 제대로 하기 위한 필요 조건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한 회사의 직원이 해외 근무를 명 받았고 해외 근무처에서 보수도 지불을 해주고 국내에서 받던 처우보다 좋아 아예 현재 일하는 해외 근무처로 이직을 하기로 했다" 이 선택은 개인의 권리입니다. "해외에 체류를 하는데 6년 정도 장기간 머무르려면 영주권이 필요하다" 그래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것도 개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저나 여러분들은 그 연구원들이 처우 개선을 위해서, 체류 신분 안정을 위해서, 아니면 다른 이유로 무엇 때문에 영주권을 신청했는지를 모르고 추측이 난무하게될 이 글타래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훼손이 되는 것을 저는 우선 염려했습니다. 당장 "영주권=귀화신청", "영주권=시민권신청의 전초"라는 잘못된 글도 보이는군요.

게다가, "황박사님의 연구가 그 두사람 때문에 망쳐졌다는 이야기"라면 어쩌면 그 두 연구원은 아예 한국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혹여 저는 윗 글을 보는 다른 분들에게도 비슷한 생각이 전염이 되지 않을까 염려를 했습니다.

연구원의 국내 처우와 해외 근무가 어떤가에 대한 글에 저는 참여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두 사람을 지목해서 글 타래를 열었고 그것에 대한 답글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역적을 만드는 분위기 조성에 일조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성급히 잠금을 요청한 것이니 참작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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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pynoos의 이미지

사실인지, 추측을 인용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토론할 내용은 아니라 생각되고 잠금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규칙상 잠급니다. 용서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