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일본 여성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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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작성자 고바야시 (kobayashi333)

저는25세의 일본인여성입니다.
한국의 국영방송인 KBS 의 게시판을 통하여 한국의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되어 반갑습니다 .

제가 이렇게 한국의국영방송에 글을올리는데는 다음과 같은사연입니다 .

저의 할아버지는 작년83세로 생애를 마쳤읍니다 .
일본의 패전이 가까워질무렵의 1943년 당시16살이었던 할아버지는 징병제도에의해 징집당해 한국에 출병하였읍니다.
당시 저의할아버지는 2대 독자이었고 당시 철도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었읍니다 .

한국에출병한 할아버지는 철도고등학교에 재학한사유로인해 당시 "대구 "역에 배속되었읍니다.
철도건설에 종사하면서 일본이 패전한 8월 15일까지 대구에있었읍니다.

전쟁에패전한 일본군은 무장해제를하고 귀국길에 올랐지만 그중에는 한국인에게 참살당한 사람도 있었읍니다.
그 속에 역시 저의 할아버지도 쫏기는 몸이되어 산으로산으로 도망하다 너무도배가고프고 치친몸에 산가에 찻아 들어갔습니다.

깜짝놀란 주인부부는 할아버지를 방안으로 끌고들어가 일본군복을 벗겨감추고 한복으로 갈아입혀주며 따뜻한 식사도 대접하였읍니다.
주인부부의 너무도 뜻밖의 친절과 호희에 감명받은 할아버지는 몇번이곤 머리숙여 감사드렸읍니다.

당시 식민지 시대에 지배당했던 한국인이 패잔병인 일본군을 숨겨준다는건 상상도 할수없는 사실은잘 알고도 남음이있읍니다 .
그러나 그 한국인 부부는「전쟁이 미운거지 사람이 미운게 아니다 .당신의죄가 아니라 침략전쟁의 주모자들의 책임이오 .지금은 위험하니시국이 어느정도잠잠하고 안정되면 그때 고국으로 가시오 .그동안은 누추하지만 우리집에서 지내며 생활하시오 .」라며 되려 할아버지를 위로하고 걱정해주었읍니다 .

그 마음씨 곱고 착실한 부부의 보살핌으로3개월후 저의 할아버지는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왔읍니다 .
그후 5 년후에 결혼하여 저의 아버지를 낳아주시고 저의 아버지는 저를 나아 주셨읍니다 .

할아버지는 생전에 한국인에의해 목숨을 구원받은 이야기를 몇번이곤 우리 식구들에게 들려주었읍니다 .
결혼후에 자식들을 낳고 살면서도 생명에 은인인 한국인부부의 이야기를 저의할머니에게 자주들려주어 할머니마져도 한국인에 대해 깊은호감을가진는마음에 두부부는 20 년만인 1975년 한국의 대구 를 찻아갔읍니다.

할아버지 두부부는 옛기억을 더듬어찻고찻은끝에 생명의 은인과 20년만에 상봉하였읍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반가운나머지 모두는 부둥껴안고 울었읍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주인어른은 6.25 전쟁때 북조선의 무자비한살육에의해 고인이되고 머리가 백발이된 부인만이 살고있었다고합니다.

할아버지 부부는 주인어른의 묘소를찻아 성묘하고 수없이 많은눈물을흘리며 너무나도늦게 찾아간 자신들을 원망하였읍니다 .
그후로도 할아버지는몇번이나 은인의 고향을 찾아가고 성묘도하였읍니다.

할아버지는 저의아버지에게 일본이 침략전쟁일이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여러 국가의 국민에게 온갖만행을 저질렀으며 사죄함으물론 고통당한모든분들께 정부는 보상해야한다고 했읍니다.
이 가르침은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아버지에서 지금의 우리삼남매에게 교훈이되고 있으며 할아버지생명의 은인의나라인 한국인에게 감사하고 존경심을 가지게되었읍니다.

그러한 집안의 영향으로 한국에관심이 많아졌고 한국에 친근감을가지게 되었읍니다.
저는 일본에서 대학을졸업한후에 한국의 연세대학의 한국어 연수를1년반이나 걸쳐공부하여 어느정도 의사소통에 자신이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도쿄에있는 무역회사에 근무하면서 한국인을위한 통역과 한국의 현지답사를 담당하고있읍니다.

저는 한국에갈때마다될수있는한시간을내어 할아버지의 제 2 의 고향이며 저의 제2의 고향인 대구를 자주 찾아갑니다 .
제가 어학공부때문에 신세지었던 신촌의 하숙집도 가끔은 들려 주인아줌마를 만나 인사를드리고옵니다 .

그럴적마다 저는 모든한국인에게서 느낌니다.
65년전 우리 할아버지가 만났던 생명의은인이었던 부부처럼 언제어디를가도 그 순박하고 고운마음씨를 가진한국인의 마음을 .

감사합니다.

.... JBL을 상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우리 나라에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퍼와 봤습니다.

fairycat의 이미지

원문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미담이네요.

가이: 리여.. 확실히 너는 네지와는 다르다
록리: 위로라면 집어치세요..
가이: 위로같은게 아니다 ! 너는 네지와는 다르게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다 하지만 너는 노력의 천재다..

- 나루토 <키시모토마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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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2ard wrote:
원문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미담이네요.

KBS 게시판이었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idealismoo의 이미지

계산없는 선행은 역시나 가치있는 것이지요.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