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깔린 리눅스에 바라는 점 4가지

전웅의 이미지

조금(?) 변태스럽지만, 노트북으로 샤프 CV50F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까지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던 Windows 를 사용하다가 여름에
더위 먹고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Gentoo 를 올렸습니다 - 물론,
Windows 는 날렸습니다.

KDE 까지 잘 올려서 사용하고 있는데 딱 3가지 아쉬운 점이 남는군요...

1. 그래픽 하드웨어 가속

노트북 스팩 보시면 아시겠지만, CV50F 란 놈이 트랜스메타 Efficeon CPU
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AGP 브릿지로 참으로 희안한 Efficeon 을
사용하더군요. 덕분에 올바른 화면을 보기 위해선 가속을 포기하거나
혹은 Efficeon 모듈을 올리면 화면이 날아가 버리네요. --; xorg.conf
설정을 어떻게 해보면 될 것도 같은데... 워낙 희귀종을 사용하다보니
참고할 자료가 많지 않네요. --;

2. 한글 프린팅

어지간한 곳에 나와 있는 한글 프린팅 관련 자료를 다 시도해 보았지만
여전히 firefox 나 기타 다른 프로그램에서 한글 프린팅은 되지 않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꾸준히 화면 캡쳐로 인쇄해야 되나 봅니다. --;

3. 느린 부팅 속도

뭐 이곳에서도 여러번 나온 소재이긴 합니다만... 물론, 데스크탑이거나
서버인 경우 부팅 속도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놈이 노트북이다보니 (작은 크기답게) 열심히 들고 다니다 켰다
끄기를 반복해야 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초기 스크립트 병렬 처리도
켜고,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름대로 상당히 빠른 부팅 속도를
보인다고 자부하지만, 이전에 설치되어 있던 XP 보다 느린 감을 어쩔
수 없네요. KDM 화면 뜨기까지 한참, 또 KDE 다 뜨기까지 한참...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4. 느린 프로그램 런칭 속도

prelink 까지 사용 중입니다만 노트북의 다소(?) 느려터진 CPU 덕에
프로그램 하나 띄우면 다 뜰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전부는
아니어도 늘상 켜대는 프로그램 몇 개는 미리 메모리에 올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prefetch 던가요? 비슷한게 있던것 같던데..)

흠... 질문이라기 보다는 푸념에 가까워 자유 게시판에 올립니다만...
혹시라도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관리자님의 뜨거운 옮김 부탁드립니다.

cinsk의 이미지

Installing Debian on the Sharp PC-CV50

(위 링크에서 다룬 내용 중) 특별한 것은 없어보이지만, 혹시 몰라 올려 봅니다.

:wink:

seachicken의 이미지

이전 직장에서 상사가 애플매니아라 6개월여에 걸친 회유와 협박 끝에 애플의 파워북 12인치 짜리를 구입해서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 몇달에 한번씩만 부팅합니다. 그냥 노트북 뚜껑 덮으면 자동으로 스탠바이 상태에 들어가고 열면 바로 사용가능합니다. 그 반응성이 자우르스 피디에이보다 빠릅니다.
- 유닉스 환경임에도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엠에스의 오피스가 그대로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 뭣보다 노트북 자체의 디자인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어는 누구나 보면 이쁘다, 멋지다라는 감상이 나오죠. 갠적으로는 중딩때 들고 다니던 납작한 양은 도시락이 연상되는 모양입니다만..

해서, 저도 맥 전도사가 되어볼까 했는데...

- 넘 시끄럽고 뜨겁습니다. 여름엔 책 한권 깔지 않고는 무릎위에 올려 둘수가 없습니다.
- 일본이라 일본어를 쓰는데 일본어 변환이 윈도만 못합니다. 뭐 유료 입력기가 따로 있지만 그거 쓰면 윈도 쓸때랑 헷갈려서리..
- 무엇보다!! 업무상 쓰는 특정 서버 소프트웨어가 안돌아 갑니다. 아이비엠의 엠큐 등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쓰는 미들웨어들에 대한 지원이 거의 희박하더군요.
- 한국의 웹사이트들 볼때 정말 젬병입니다. 안뜨는 사이트, 제대로 안보이는 사이트 넘 많습니다. (외국계 사이트나 일본 사이트들은 양호한 편입니다만)

해서, 그냥 메인으로는 회사에서 지급받은 거대한 델 노트북을 쓰고, 갠적인 용도로만 사용중입니다.

리눅스 노트북 얘기하는데 웬 맥이냐? 하시겠지만... 지금 윈도우가 깔린 노트북에 리눅스를 깔 것을 몇번이나 고려했지만 오피스와 스탠바이 기능이 걱정되어 아직 시도를 안하고 있습니다. 맥이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조금만 더 지원한다면 업무로 쓰기엔 딱 좋은데.. 아님 리눅스에서 오피스랑 호환성이 보장되는 넘이 지원이 되거나... 아직은 리눅스는 쉽게 가까이 하기 힘들어 보이는군요..

Stay hungry! Stay foolish!

mykldp의 이미지

삼보 에버라텍 6300 사용합니다. 우분투 올려서 쓰고 있습니다. 딱 하나 아쉽습니다. s-video출력이 안된다는 것! 비디오카드는 내장인데 인텔 익스트림 2 입니다. 좀 시끄러운것도 아쉽지만 그거야 리눅스와 관계 없으니 뭐..

1day1의 이미지

노트북에서 다른것은 잘 모르겠고.. suspend(?) , hibernate 가 아직은 아쉽네요.

그런데, 이 기능은 노트북에서는 필수라고 봐야 하는 것인가?

F/OSS 가 함께하길..

seachicken의 이미지

1day1 wrote:
노트북에서 다른것은 잘 모르겠고.. suspend(?) , hibernate 가 아직은 아쉽네요.

그런데, 이 기능은 노트북에서는 필수라고 봐야 하는 것인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필수입니다!!
저처럼 노트북 들고 회의실을 메뚜기처럼 뛰어 다니거나 고객사에서 프레젠테이션 할때.. 전철 안에서, 택시 안에서 이동중에 자료 작성할때.. 부팅 기다리다가는 ....

Stay hungry! Stay foolish!

전웅의 이미지

cinsk wrote:
Installing Debian on the Sharp PC-CV50

(위 링크에서 다룬 내용 중) 특별한 것은 없어보이지만, 혹시 몰라 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탈출"하기 위해 정신이 없습니다만 논문
문제가 정리가 되면 꼭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저도 부팅 속도 때문에 고민고민하다가 커널 패치까지 해가며 Software
Suspend2 까지 시도했었는데, 그리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사소한 불편은 감수할 수 있어도 흠.. 개인적으로 위에 적은 4가지
문제 만큼은 해결되어야 노트북에서도 리눅스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혹시 (이름이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prefetch 같은 것 사용해 보신 분
안 계시나요? 부팅하면 늘상 실행하는 프로그램이 4-5개 정도로 제한되어
있어서 그 정도만 미리 로드해놔도 상당히 매끄러울 것 같은데요 --;;;

--
Jun, Woong (woong at gmail.com)
http://www.woong.org

소리의 이미지

firefox에서 한글 인쇄가 안 되는 건, 브라우저 프로필이 있는 디렉토리에 가셔서 user.js에 다음 내용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코드 마지막에 보시는 font.directory.truetype.x 항목들에 ttf 글꼴이 있는 디렉토리를 넣어 주시면, 웹페이지가 요청하는 글꼴이 설정하신 디렉토리 중 하나에 있는 글꼴일 경우 잘 출력됩니다.

// TrueType
user_pref("font.FreeType2.enable", true);
user_pref("font.FreeType2.printing", true);
user_pref("font.freetype2.shared-library", "libfreetype.so.6");
// if libfreetype was built without hinting compiled in
// it is best to leave hinting off
user_pref("font.FreeType2.autohinted", false);
user_pref("font.FreeType2.unhinted", true);
// below a certian pixel size anti-aliased fonts produce poor results
user_pref("font.antialias.min",        10);
user_pref("font.embedded_bitmaps.max", 1000000);
user_pref("font.scale.tt_bitmap.dark_text.min", 64);
user_pref("font.scale.tt_bitmap.dark_text.gain", "0.8");
// sample prefs for TrueType font dirs
user_pref("font.directory.truetype.1", "/usr/share/fonts/글꼴위치");
user_pref("font.directory.truetype.2", "/usr/share/fonts/글꼴위치");

그리고 GTK+나 lpr을 직접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따로 손을 봐 주지 않아도 한글 인쇄를 잘 하는 것 같습니다. lpr로 직접 plain 문서를 출력할 경우 ghostscript에 한글 글꼴을 넣어주어야 하지만요.

저도 며칠 전에 KDE를 설치했는데, 너무 무겁고 무엇보다 kedit 등의 KDE 응용프로그램에서 한글 인쇄가 되지 않아 하루만에 Gnome으로 돌아왔습니다. KDE에서 한글 인쇄하는 방법이 있다면 저도 꼭 알고싶네요.

p.s 한번 Gnome을 써 보시는 게 어떤가요? 제가 Gnome 2.12를 KDE 3.5와 비교해본 결과로는 Gnome이 KDE보다 전체적으로 (체감상 훨씬) 가볍습니다. (그놈/GTK+ 응용프로그램에 한해) 한글 인쇄도 잘 되고, 패널도 더 예쁘고요.

atie의 이미지

1day1 wrote:
노트북에서 다른것은 잘 모르겠고.. suspend(?) , hibernate 가 아직은 아쉽네요.

그런데, 이 기능은 노트북에서는 필수라고 봐야 하는 것인가?


제가 우분투 브리지를 사용했을 때 위의 두 기능은 잘 동작을 했었습니다. 지금 dapper에서는 동작이 제대로 안되고 있고, 2.6.15 커널 버그 리포팅도 되어 있습니다.

그놈 2.13.2 종료 메뉴에 이미 suspend와 hibernate 옵션이 추가되어 있으므로 조만간 해결이 될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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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1day1의 이미지

atie wrote:
1day1 wrote:
노트북에서 다른것은 잘 모르겠고.. suspend(?) , hibernate 가 아직은 아쉽네요.

그런데, 이 기능은 노트북에서는 필수라고 봐야 하는 것인가?


제가 우분투 브리지를 사용했을 때 위의 두 기능은 잘 동작을 했었습니다. 지금 dapper에서는 동작이 제대로 안되고 있고, 2.6.15 커널 버그 리포팅도 되어 있습니다.

그놈 2.13.2 종료 메뉴에 이미 suspend와 hibernate 옵션이 추가되어 있으므로 조만간 해결이 될 문제라고 봅니다.

여러곳을 찾아본것은 아니라, 있을것이라 생각은 했습니다.
kubuntu breezy 를 사용중인데, 따로 source.list 가 있는 것인지. 기본패키지에는 안보이더라구요.
hibernate 는 있는데, kernel 을 패치해주어야 한다고 메세지만 나옵니다.

무엇인가 빠뜨린것 같은데, 다시 찾아봐야 겠습니다.

F/OSS 가 함께하길..

dgkim의 이미지

저도 리눅스를 설치하면서 약간의 고민점들이 있습니다.
(후속 노트북에서 더 문제 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리눅스를 쓰면서, 리눅스여야만 된다 하는 이유가 다음과 같습니다.

1. 리눅스 서버를 돌린다. (개인 저장소로서 서버 프로그램을 구동중입니다.)

2.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맘에 드는 프로그램이 단 한개지만.. 있다.

문제점은..

1. 위에서도 지적되었지만, 하드웨어적인 문제입니다. 저는 지금 부팅과 셧다운만 사용하고, 절전 거시기는 전혀 시도해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하드웨어의 문제로 역시 비디오 드라이버를 전용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하여 vesa(?)를 사용하는데, 약간의 제한점이 있습니다.
또, 후속 노트북은 태블릿을 사용하려고 생각중인데, 영 매끄럽지 못할 듯합니다.

2. 데스크탑에서 윈도우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찾아서 쓰고 있다...

결론은, 현재 리눅스 노트북은 거의 서버화되어 있고, 작업을 윈도우에서 많이하고 있다 입니다.

ps. 그리고 아직 문서도 못 쓰고 있습니다. MS Office, HWP2002로 거의 작성하고 있는...

danskesb의 이미지

저는... 제발 CPU 전압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윈도우 상에서 Centrino Hardware Control을 사용해서 배터리 모드의 전압을 0.2V 정도 떨어트리고 살고 있습니다.
이게 리눅스에서도 가능하면 정말...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껄끄러운 suspend / hibernate도 좀 깔끔해지면 좋겠습니다.

hanbyeol의 이미지

peremen wrote:
저는... 제발 CPU 전압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윈도우 상에서 Centrino Hardware Control을 사용해서 배터리 모드의 전압을 0.2V 정도 떨어트리고 살고 있습니다.
이게 리눅스에서도 가능하면 정말...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껄끄러운 suspend / hibernate도 좀 깔끔해지면 좋겠습니다.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VCool 라는 게 있네요. 현재 링크가 뜨지 않아서... http://vcool.occludo.net/

FreeBSD의 AMD CPU용으로 FVCool라는 거도 있습니다. 참고용으로 여기를 한번 보시길.
http://www.nt.phys.kyushu-u.ac.jp/shimizu/download/download.html

ffnhj의 이미지

제가 노트북에 대해서는 운이 좋은 편인가 봅니다.
전 노트북 살때, 소위 깡통 노트북이라고 오에스 안깔려 있는 노트북 샀습니다.
물론 돈을 아끼기 위해서 그랬죠. 3년 전에 데이브라고 대만 트위헤드사에서 만든 싸구려 노트북이었죠.
거기에 윈2000하고 리눅스 (당시에 아마 맨드레이크 9.0이었던 것 같습니다.) 듀얼부팅으로 쓰다가, 우분투 나온 이후로 윈도우 미련없이 밀어버리고, 리눅스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팅이 느린 것은 동감.
하지만 하이버네이션 지원 OK.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은 cxoffice와 vmware로 해결. CXoffice 생각보다 좋습니다. wine의 상용버전이라는 생각때문에 꾸질꾸질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코드위버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 써놓은 프로그램들은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것과 거의 차이 없을 정도로 돌릴 수 있습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 안들었습니다.
vmware는 비싸서 어둠의 경로로 구입해 사용하지만, 은행 갈 때만 빼놓고는 거의 쓸 일이 없죠.

그래서 저는 이제 윈도우에서 완전 탈출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한 거 하나. X-window 계열을 사용하는 오에스는 프리젠테이션용 출력을 하려면, 빔 프로젝터 혹은 모니터 등 외부 출력기와 연결을 해 놓고 부팅을 해야 신호가 보내진다는 사실!!!!!!!
저는 이 사실을 프리젠테이션 10분 전에 알고 엄청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노트북용 오에스로 쓰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기능들이 정말 아쉬울 때가 있죠.

atie의 이미지

ffnhj wrote:
...
그런데, 정말 황당한 거 하나. X-window 계열을 사용하는 오에스는 프리젠테이션용 출력을 하려면, 빔 프로젝터 혹은 모니터 등 외부 출력기와 연결을 해 놓고 부팅을 해야 신호가 보내진다는 사실!!!!!!!
저는 이 사실을 프리젠테이션 10분 전에 알고 엄청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노트북용 오에스로 쓰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기능들이 정말 아쉬울 때가 있죠.

요것과 관련해서 프로젝터의 해상도가 1024*768 등에 고정이 되어 있는 경우 간편하게 노트북의 해상도를 조정할 수 있는 resapplet이라는 그놈 applet이 얼마전에 추가되었습니다. x를 재부팅할 필요없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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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ffnhj의 이미지

오호, 당장 설치해서 시험해 봐야겠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atie wrote:
ffnhj wrote:
...
그런데, 정말 황당한 거 하나. X-window 계열을 사용하는 오에스는 프리젠테이션용 출력을 하려면, 빔 프로젝터 혹은 모니터 등 외부 출력기와 연결을 해 놓고 부팅을 해야 신호가 보내진다는 사실!!!!!!!
저는 이 사실을 프리젠테이션 10분 전에 알고 엄청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노트북용 오에스로 쓰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기능들이 정말 아쉬울 때가 있죠.

요것과 관련해서 프로젝터의 해상도가 1024*768 등에 고정이 되어 있는 경우 간편하게 노트북의 해상도를 조정할 수 있는 resapplet이라는 그놈 applet이 얼마전에 추가되었습니다. x를 재부팅할 필요없어 좋습니다.
전웅의 이미지

소리 wrote:
p.s 한번 Gnome을 써 보시는 게 어떤가요? 제가 Gnome 2.12를 KDE 3.5와 비교해본 결과로는 Gnome이 KDE보다 전체적으로 (체감상 훨씬) 가볍습니다. (그놈/GTK+ 응용프로그램에 한해) 한글 인쇄도 잘 되고, 패널도 더 예쁘고요.

그래야 겠습니다. 워낙 eye-candy 에 민감한 체질(헉?)이라 줄곧 KDE 쪽을
선호해 왔습니다만, 요즘 겔러리에 올라오는 사진 보니 Gnome 도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 탈출 후 Gnome 으로 전향해 보렵니다.

흠... 오래 전 기억을 떠올려보면 한가지 거슬리는 문제는 응용 프로그램의
완성도 문제인데... 뭐 절대로 KDE vs. Gnome 논쟁을 꺼내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Gnome 쪽 응용 프로그램도 완성도가 충분히 높은가요? KDE
쓰면서 맘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응용 프로그램 간에 상당히 일관성이
유지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는...

ffnhj wrote:
CXoffice 생각보다 좋습니다. wine의 상용버전이라는 생각때문에 꾸질꾸질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코드위버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 써놓은 프로그램들은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것과 거의 차이 없을 정도로 돌릴 수 있습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 안들었습니다.

흠.. CXoffice 라.. 졸업 후 제 To do list 에 추가해야 겠습니다. 무슨
수험생도 아니고...

--
Jun, Woong (woong at gmail.com)
http://www.woong.org

소리의 이미지

전웅 wrote:
소리 wrote:
p.s 한번 Gnome을 써 보시는 게 어떤가요? 제가 Gnome 2.12를 KDE 3.5와 비교해본 결과로는 Gnome이 KDE보다 전체적으로 (체감상 훨씬) 가볍습니다. (그놈/GTK+ 응용프로그램에 한해) 한글 인쇄도 잘 되고, 패널도 더 예쁘고요.

그래야 겠습니다. 워낙 eye-candy 에 민감한 체질(헉?)이라 줄곧 KDE 쪽을
선호해 왔습니다만, 요즘 겔러리에 올라오는 사진 보니 Gnome 도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 탈출 후 Gnome 으로 전향해 보렵니다.

흠... 오래 전 기억을 떠올려보면 한가지 거슬리는 문제는 응용 프로그램의
완성도 문제인데... 뭐 절대로 KDE vs. Gnome 논쟁을 꺼내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Gnome 쪽 응용 프로그램도 완성도가 충분히 높은가요? KDE
쓰면서 맘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응용 프로그램 간에 상당히 일관성이
유지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는...

응용프로그램의 완성도에 대해 "Gnome 프로그램"과 "KDE 프로그램"을 비교하면 분명 KDE쪽이 높습니다. 제 경우 Gnome을 쓰면 KDE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기가 어렵지만, KDE를 쓰면 Gnome라이브러리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쓸 일이 없습니다. 이유인즉 Gnome팀이 완성도 낮은 프로그램만 만들어서가 아니라, GTK+ 프로그램은 대부분 Gnome 없이도 돌아가게 만드는 반면, QT의 여러 유용한 프로그램은 KDE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습니다. 예로 GTK+의 대표적 프로그램 Firefox, Thunderbird, X-Chat, Gnumeric, Inkscape, Eclipse, Openoffice 등이 Gnome에 의존하지 않는 반면... QT 진영은 amaroK, Kdevelop, K3b 등 절대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들이 KDE에 의존합니다.

사실 제가 오랫동안 Gnome만 사용하다가 KDE 3.5를 시도해본 것도 위에 말씀드린 이유에 기인합니다.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왔지만요. 그냥 Gnome 위에 KDE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과히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이상하게 KDE를 세션 매니저로 사용하면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많이 무거워지는데, 개별 프로그램을 한두개 띄우는 건 단지 해당 프로그램의 뜨는 시간이 길다 뿐이더군요.)

p.s. eye-candy는 적응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Gnome도 좋아지실 거에요! 제 경우 KDE를 못 참고 그놈으로 돌아온 이유 중 하나가 패널이 못 생겼다는 거였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