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엔지니어는 어떤 사람?

moonhyunjin의 이미지

일단 전 스토리지 장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아는곳에 장비가 새로 들어오면서 사람 키보다 큰랙하나가 통체로(standalone이라고 하는게 맞나요?) 스토리지인 장비가 들어왔습니다.

근데 그 장비 셋팅해주러온 엔지니어가 콧대가 매우 높았습니다. 자기는 6년정도 서버엔지니어를 하다가 스토리지 엔지니어로 왔는데 스토리지는 아무나 하게 아니라는 둥... 이상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부르라는 둥..
다른 장비때문에 네트워크 엔지니어나 서버 엔지니어들도 많이 오는데 제가 본사람들은 다 성실하고 물어보면 이것저것 알려주고 아는거 많아도 겸손했는데 이분은 좀 그렇더라고요. 원래 성격이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제가 봤을때 스토리지면... controller 많이 달아서 거기에 디스크 많이 달고 lvm으로 잡아주면 끝일거 같은데..^^; 물론 안그러겠죠...

송효진의 이미지

제목이 너무 공격적이세요. :oops:

막 만져서 이상하게 만들어 놓는 사람하고 너무 오래 일해서 그런가보죠.
실제로, 여러 업체 솔루션을 한 서버에 적용할 때,
설정을 이것 저것 바꿔놓고,
자기것만 잘 되면 나몰라라 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짜증 좀 나거든요.

djasmsrj82의 이미지

혹.. E엠씽 엔지니어 아닌가요?

제가 알고 있는 사람인거 가테서...

nghack의 이미지

스토리지를 다루려면.. OS나 하드웨어 그리고 네트워크등등에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OS에 iscsi나 FC카드의 장착 그리고 스토리지 볼륨 생성 및 NAS의 경우 NFS, CIFS 프로토콜 설정에 따른 볼륨 설정.. SAN의 경우에 볼륨 공유까지 할려면 클러스터링 파일시스템까지..
고려해야될 사항이 참 많이 있죠.. 여기에 퍼포먼스까지 따지기 시작하면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좀 받으시는 분야일꺼에요.. 그런데 친절한 분들도 많던데..

ydhoney의 이미지

몇몇 분들이 좀 그렇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다들 좋은 분들이십니다. ^^ 고생도 많이 하시구요.

국내에서 리눅스 + 스토리지 관련 일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만 몇몇 경험 적은 스토리지 엔지니어분들 제외하면 오래 하신 분들은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잘 해주세요. ^^

(잘 하는것과는 별개로..)

amakusa의 이미지

EMC 엔지니어는 아무나(?) 하는 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s/w 와 h/w 엔지니어가 확실히 나뉘어 있고.... 이런저런 여러 OS 에서

다 붙여야 하거 여러 클러스터 소프트웨어도 많이 경험하다 보니...

관련 지식도 풍부하더군요.

주로 서버쪽만 만지는 제 입장에서는 부럽더군요 ㅠ.ㅠ

서버 납품업체는 이것저것 잡다한 거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데 EMC

분은 큰소리 치는 경우도 종종 보고... ㅜ.ㅜ

몇 일 전에도 Symmetrix DMX 쪽 관련되어서 작업을 하는 데

EMC 엔지니어분이 베리타스쪽 문제를 먼저 발견하셔서 뻘쭘했다는.. ㅎㅎ

회사에서 내년에 새로 바뀐 토익시험을 보고 성적표를 제출하라고

지시가 떨어져서 몹시 짜증내시던 분이셨는데.. ㅎㅎ

영업사원한테 물어보니 EMC 엔지니어 평균연봉이 5천이 넘는다던데... 저도 공부 열심히 해야 할텐데.. ^^;

ydhoney의 이미지

amakusa wrote:
EMC 엔지니어는 아무나(?) 하는 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s/w 와 h/w 엔지니어가 확실히 나뉘어 있고.... 이런저런 여러 OS 에서

다 붙여야 하거 여러 클러스터 소프트웨어도 많이 경험하다 보니...

관련 지식도 풍부하더군요.

주로 서버쪽만 만지는 제 입장에서는 부럽더군요 ㅠ.ㅠ

서버 납품업체는 이것저것 잡다한 거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데 EMC

분은 큰소리 치는 경우도 종종 보고... ㅜ.ㅜ

몇 일 전에도 Symmetrix DMX 쪽 관련되어서 작업을 하는 데

EMC 엔지니어분이 베리타스쪽 문제를 먼저 발견하셔서 뻘쭘했다는.. ㅎㅎ

회사에서 내년에 새로 바뀐 토익시험을 보고 성적표를 제출하라고

지시가 떨어져서 몹시 짜증내시던 분이셨는데.. ㅎㅎ

영업사원한테 물어보니 EMC 엔지니어 평균연봉이 5천이 넘는다던데... 저도 공부 열심히 해야 할텐데.. ^^;

실제로 EMC 분들..일년에 휴일이 3일 남짓이라 할 정도로 바쁘십니다.

하다못해 하드웨어 교체(보통은 하드디스크 교체가 주된 이유..)부터 스토리지나 디스크 어레이 설치 등등을 비롯해서 말이지요. EMC CX700정도나 대형 NAS등이 들어가게 되고, 개중 일부 이상한 시스템이라도 들어가면(이를테면 인피니밴드같은..) 시스템 충돌이나 커널버전이 맞지 않아 고생하거나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업무 자체가 길어지는것은 필연적이라고 할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뭐 EMC뿐만이 아니라 다른데도 다들 바쁘세요. 후지쯔나, 국내 NAS생산 업체도 있고..스토리지쪽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

아무래도 국내에서 특정 배포판의 리눅스에서(일명 북미의 유명 배포판이라 한다는??) 스토리지 연동문제를 가장 많이 겪는 입장에 있다보니 이쪽 계통 분들하고 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볼때마다 많이들 고생하니는것 같아서 옆에서 보면서도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저나 내일은 베리타스 CFS 까는거 봐주러 가야하는데..-_-)

Quote:
서버 납품업체는 이것저것 잡다한 거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데 EMC

분은 큰소리 치는 경우도 종종 보고... ㅜ.ㅜ

아무리 EMC분들이라도 제 앞에서는 콘소리 못칩니다. 호호~

입장 차이를 떠나서 경험과 실력으로 누르면 그만이지요. :-)

preisner의 이미지

예전에는 스토리지 가 그냥 큰 디스크 어레이 정도 였었는데
용량도 점점 커지고, SAN 도 점점 많아지고, iSCSI 라는 것도 나오고...
하면서 스토리지도 하나의 전문 분야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지 엔지니어들이 개인 차는 있습니다만,
상당히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데이터 용량이 용량이다보니 백업을 받아 놨다고 해도
복구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심지어는 백업도 없는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인지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에서 작업 하시는 것을
종종 봤었습니다.

Quote:
서버 납품업체는 이것저것 잡다한 거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데 EMC 분은 큰소리 치는 경우도 종종 보고... ㅜ.ㅜ

아무리 EMC분들이라도 제 앞에서는 큰소리 못칩니다. 호호~
저는 갑이거든요. :D

특정 업체를 지명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유독 EMC 분들이 욕을 종종 자십니다.
자꾸 고객을 가르치려하거나 끌고 가려고 하거든요.
제일 많아서 말도 많은 건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관계자 분들 죄송합니다.)

amakusa의 이미지

preisner wrote:
특정 업체를 지명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유독 EMC 분들이 욕을 종종 자십니다.
자꾸 고객을 가르치려하거나 끌고 가려고 하거든요.
제일 많아서 말도 많은 건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관계자 분들 죄송합니다.)

저도 옆에서 그런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

근데 정말 이야기 해 보면 아는 게 많긴 하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고객사에 나가서는 좀 더 부드러운 게 좋겠죠 :-)

EMC ... 저도 기회만 된다면... ㅜ.ㅜ

제가 일하는 쪽에선 Symmetrix DMX 와 CX 제품군이 30랙 정도

되는데 금액적으로 따지면 그게 얼만지.. ^^;;

nanosec의 이미지

ydhoney wrote:
아무래도 국내에서 특정 배포판의 리눅스에서(일명 북미의 유명 배포판이라 한다는??) 스토리지 연동문제를 가장 많이 겪는 입장에 있다보니 이쪽 계통 분들하고 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볼때마다 많이들 고생하니는것 같아서 옆에서 보면서도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흠... 딱 제 이야기 인듯 싶은데요..

혹시... ^^;;

ㅠ_ㅠ 개인 컨설팅을 받고 싶습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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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mlet

ydhoney의 이미지

nanosec wrote:
ydhoney wrote:
아무래도 국내에서 특정 배포판의 리눅스에서(일명 북미의 유명 배포판이라 한다는??) 스토리지 연동문제를 가장 많이 겪는 입장에 있다보니 이쪽 계통 분들하고 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볼때마다 많이들 고생하니는것 같아서 옆에서 보면서도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흠... 딱 제 이야기 인듯 싶은데요..

혹시... ^^;;

ㅠ_ㅠ 개인 컨설팅을 받고 싶습니닷!! ^^

혹시나 일하다가 뵈었을수도 있겠지요. ^^
따로 개인적으로 말씀을 주시는것을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일하시다가 문제 겪으시는게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