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익~] 말입니다.

군대시절...
내 맞선임이 해준 이야기다.
그때가 아마도 상병때쯤으로 기억한다.

한참 웃었다.

그리고 한참위의 선임이 나에게 무언가 물었을 때 내 대답은 이랬었다.

"말입니다가 어느나라 말이고? 쓰지마라"

... ...

군대서 배워서 군대서 알게되어 군대서 쓰게된 "말입니다."
그게 조랑말인지 왕자탄백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안쓰려고 노력했고 그것은 결실을 맺어 안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이 "말입니다."를 쓰는 사람들이 참 많아보입니다.
그것도 남자들만이 아니라 여자들도 쓰더군요.
실생활에서도 쓰이고 인터넷의 게시판에서도 쓰이고
가끔 후배는 메신저로 대화하고 쪽지보내는데도 쓰더군요.

여러분은 아직도 "말입니다."를 쓰십니까?
... 당신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