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eadsheet Stress Test

bhishma의 이미지

MS Excel 2003과 OpenOffice.org2 Calc를 비교해보기 위해 윈도우 환경에서 다음과 같은 stress test를 해보았습니다.

A1 = 1
B1 = A1 (왼쪽셀 값)
A2 = A1 (윗셀 값)
B2 = B1 + A2 (윗셀과 왼쪽셀의 합)

이렇게 기본 공식을 입력한 후, 1행의 나머지 셀에는 B1의 공식을 복사해 붙이고, A열의 나머지 셀에는 A2의 공식을 복사해 붙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1행의 값은 1, 2, 3, 4, 5, ..., 256이 되고, A열의 값은 1, 2, 3, 4, 5, ...65536이 됩니다. 여기까지는 MS Excel 2003, OO2 Calc 둘 다 별 차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spreadsheet의 비어있는 나머지 셀에 B2의 공식(즉 윗셀과 왼쪽셀의 합을 현재 셀에 넣는 공식)을 붙여넣었습니다. 원하는 결과물은 대충

1 2 3 4 ...
2 4 7 11 ...
3 7 14 25...
4 11 25 50...
......................

식의 표입니다.

마지막 붙여넣기를 한 후, MS Excel 2003은 1~2시간만에 계산을 완료했습니다. (점심 먹고 오니 계산이 끝나있어서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군요.)

OO2 Calc의 경우 하루종일 계산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와보니 죽어있었습니다.

지금 ThinkFree 3.0 Calc 가지고 같은 stress test를 하는 중입니다.

참고로 테스트 환경은 Pentium-M 2GHz, 512MB RAM, Windows XP Pro SP2입니다. 리눅스 깔린 컴퓨터는 사양이 훨씬 모자라기 때문에 OO2 Calc를 여기서 돌려볼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혹시 쌩쌩 돌아가는 리눅스 컴퓨터 가지고 계신 분 있으면 OO2 Calc로 위의 테스트를 해봐주실 수 있나요?

OO2 내심 기대가 컸는데 일단은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bhishma의 이미지

ThinkFree 3.0 Calc는 약 30분만에 "Write Error"가 납니다. 프로그램이 죽지는 않습니다. 살펴보니 O열까지는 제대로 계산이 되었네요.

Everything should be made as simple as possible, but not simpler.

차리서의 이미지

bhishma wrote:
참고로 테스트 환경은 Pentium-M 2GHz, 512MB RAM, Windows XP Pro SP2입니다. 리눅스 깔린 컴퓨터는 사양이 훨씬 모자라기 때문에 OO2 Calc를 여기서 돌려볼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혹시 쌩쌩 돌아가는 리눅스 컴퓨터 가지고 계신 분 있으면 OO2 Calc로 위의 테스트를 해봐주실 수 있나요?


2.8 GHz Pentium 4 (HT)에 1 Gbytes core, 젠투 데스크탑입니다. ‘쌩쌩 돌아가는 리눅스 컴퓨터’라는 점에서 충분한 테스트 환경입니다만, 애석하게도 OO2가 아직 없어서 테스트는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지금 제가 쓰고있는 오피스는 openoffice-ximian 1.3.9-r1입니다.)

추후 2.x를 emerge하게되면 꼭 테스트 결과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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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Necromancer의 이미지

OO는 아직 안정성면에서는 m$ office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mycluster의 이미지

MS Excel에서 피벗테이블이라던지 매크로 기능등을 넣어서 만든 조금 복잡한 시트가 있는데... OO에서 읽어보니, 매크로니 피벗테이블이니 이런것을 전부 한번 다 훑어서 체크하고 테스트를 해서 고쳐줘야할 것 같네요.
넥셀에서 만든 시트에서는 아예 몇가지 (드롭다운 박스, 선택 등등)는 작동하지 않는군요.

단순문서에서는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복잡하거나 특별한 기능을 넣어서 만들어둔 문서들을 어떻게 conversion 할 것인가 하는 것도 상당한 골치거리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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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notpig의 이미지

AMD 2.6 램 1 기가의 동일한 컴퓨터에서 돌렸습니다..

결과는 빨리 나오더군요~

엑셀에선 3분만에 결과가 나오고
Ubuntu 에선 3분만에 가상메모리까지 총 1.8기가를 다 써버려서 컴퓨터가 멈쳤습니다.

파도의 이미지

오픈오피스에서 제대로 계산이 되려면 swap까지 합해서 메모리가 6기가는 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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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니쳐 생각 중..

lacovnk의 이미지

Pentium4 1.7GHz, 1GB DDR RAM, Windows XP Pro SP2

Excel 2003은 약 3분만에 나왔습니다

숫자크기가 1.7E+308을 넘어가면서 오류로 처리되는군요.

문서 닫는데도 참 오래 걸리는군요 -o- 메모리가 늘었다 줄었다...

OO2는 안돌려봤습니다. 음.

근데 1.8E+308이 한계인가보네요. 더 큰 수를 넣으면 다시 돌아오는 것 보니..

저게 무슨 숫자인가요?

음. 그리고 요 stress test, oo2 개발쪽에서 나온건가요? 혹시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어서 좋아져야죠~ ㅠ

lifthrasiir의 이미지

lacovnk wrote:
근데 1.8E+308이 한계인가보네요. 더 큰 수를 넣으면 다시 돌아오는 것 보니..

저게 무슨 숫자인가요?

IEEE 754의 64비트짜리 배정도 부동 소숫점 실수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수입니다. 저 숫자를 넘으면 +infinity로 처리되겠죠.

- 토끼군

bhishma의 이미지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acovnk wrote:
음. 그리고 요 stress test, oo2 개발쪽에서 나온건가요? 혹시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어서 좋아져야죠~ ㅠ

OO2 개발쪽과는 상관이 없구요, 그냥 제가 궁금해서 한 번 만들어본 겁니다.

전에 OO1.1 쓸 때 10열x65536행 짜리 자료를 다룬 적이 있는데, 수식 계산할 때 시간 엄청 걸리고, 파일 저장하고 불러오는 데 각각 5분 넘게씩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다시 Excel로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spreadsheet 프로그램이 화면상에는 256열x65536행을 보여주지만, Excel 외에는 실제 이 크기의 자료를 제대로 처리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테스트의 경우 OO2가 죽는 건 어쩌면 자료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지적하신대로 숫자가 너무 커져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식이 아니라 그냥 정수로만 채워넣고 저장/불러오기 하는 테스트도 해봐야겠습니다. :D

Everything should be made as simple as possible, but not simpler.

warpdory의 이미지

bhishma wrote:
대부분 spreadsheet 프로그램이 화면상에는 256열x65536행을 보여주지만, Excel 외에는 실제 이 크기의 자료를 제대로 처리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IBM office (예전에 Lotus 123 로 유명한 Lotus smart suite 를 IBM 사서 다시 내놓은 것) 는 제대로 표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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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