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로스 아저씨

나는오리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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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밥 로스 아저씨 글이 있을것같아서 검색해봤는데 안보이네요.
그래서 새 글타래로 만들었습니다.

이 아저씨...EBS에 나올때 미술에 관하여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냥 재미있게 봤던 기억뿐입니다.

밥 로스 아저씨의 유행어 "참 쉽죠?" -_-;

이 말 들을때마다 울고싶어졌죠 ㅠ.ㅠ;
지금도 저세상에서 사람들 모아두고 그리고 싶은 그림 마음껏 그리고 있겠죠?
그리고 한마디 하시겠지요.

"참 쉽죠?" -_-;

오네테르의 이미지

로스 아저씨가 그린 그림은 왜그렇게
쉬워 보였을까요....;;
팔레트에 물감 대충짜서 나이프로
슥슥 비비면 어느새 물결이 일랑이고 있고
어느새 나뭇가지가 자라있었는데..
전 어느 유화나 그렇게 쉽고
금방 그려지는 줄만 알았죠...^^

Want 2 be A good Programmer

ydhoney의 이미지

저는 당시에 미술이라면 학을 뗄 정도로 못하던 사람이라서

저 양반이 "참 쉽죠?" 하면 속으로..

"니** 너만 쉽지 씨*아.."

라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데로 재미있어서 참 재미있게 보았지요. :)

khris의 이미지

덕분에 수채화 물감으로 물 엄청 적게타고 유화스타일을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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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cronex의 이미지

khris wrote:
덕분에 수채화 물감으로 물 엄청 적게타고 유화스타일을 시도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한사람이 저뿐아님에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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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jachin의 이미지

cronex wrote:
khris wrote:
덕분에 수채화 물감으로 물 엄청 적게타고 유화스타일을 시도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한사람이 저뿐아님에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휴우;
전 아크릴 물감으로 시도했다가... -_-;;;; 미술 교생 선생님(당연히 여성이신...)께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역시 어설프게 흉내내면 안됩니다...
monpetit의 이미지

전 학교 다닐 때 유일하게 수우미양가 중에서 '양' 받아본 과목이 미술이었죠... 아니 왜 수채화를 그리면 그림은 안 나오고 도화지에 구멍이 나 버리는 건지... 쩝...
그래서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 보면 증오심 같은 것이 무럭무럭... :)

근데 당시 EBS에서 그 아저씨 보면서 이발소 그림을 떠올린 건 저뿐인가요?

김정균의 이미지

monpetit wrote:
전 학교 다닐 때 유일하게 수우미양가 중에서 '양' 받아본 과목이 미술이었죠... 아니 왜 수채화를 그리면 그림은 안 나오고 도화지에 구멍이 나 버리는 건지... 쩝...
그래서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 보면 증오심 같은 것이 무럭무럭... :)

근데 당시 EBS에서 그 아저씨 보면서 이발소 그림을 떠올린 건 저뿐인가요?

음. 비슷한 부류는 항상 있나 보군요. --;

전, 수채화만 그리면 도화지에 구멍이 나서 오로지 뎃셍만 한 6년을 팠었죠. 미술 경력 6년이면 적은 경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6년차에서도 수채화는 도화지에 구멍을 냈었습니다. --;

별개로 비슷한 경우가 또 있군요.

국민학교때 수영을 잠시 했었는데 (선수로..) 접영만은 죽어도 되지 않더군요. 접영을 시도하면 그자리에서 허우적 거리는 형상이.. 그런데 코치님이 접영 못한다고 때려서 수영 그만 뒀었습니다.

또.. 한때 당구에 미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쿠션은 느는데, 알다마는 죽어도 늘지 않더군요. (뭐 그대로 250 까지는 억지로 올라가기는 했습니다.)

이상하게 동일 종목에서도 한쪽은 쭉쭉 커나가는데, 한쪽은 쥐약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김정균 wrote:
이상하게 동일 종목에서도 한쪽은 쭉쭉 커나가는데, 한쪽은 쥐약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콩한쪽도 나눠먹을 수 있는 남자친구는 많아졌는데
콩한쪽도 나눠먹을 여자친구는 없는것과 같은 이치이군요. OTL

밥 로스 아저씨가 했던것중에 바닥에 물감을 터는 장면이 많았지요.
그렇게 털면 스탭들을 싫어하지만 자기는 그게 좋다며 계속 터셨죠 -_-;

밥 로스 아저씨는 미술을 전혀 하지도 못하는 제 눈을 어떻게든 TV에 고정시키셨지요.
(4B연필로 손을 그리면 고무장갑소리를 들었죠.)

bus710의 이미지

밥 아저씨 얘기가 한번 나온적이 있긴 있었는데...^^

그래도 꿈을 키울 수는 있었죠^^

life is only on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