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점심 메뉴 - 엄청난 파장 예상

나는오리의 이미지

회사가 수백명씩 있어서 식당이 딸린 그런 회사가 아닙니다.
점심먹을때마다 제가 막내라서 메뉴를 제가 고릅니다.
이 짓을 대학생때 아르바이트하면서부터 취직하고나서 지금까지(아르바이트하던곳과 현 직장은 다른회사입니다) 하고있습니다.
이거 무진장 스트레스 받는 일인거 다들 아시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위키에 그날먹은 점심메뉴를 기록해서 그걸 뱅글뱅글 돌리기로요 ㅡ.,ㅡ;;;
1년동안하면 1년분 메뉴판이 완성될것입니다.

"M월 D일 XX식당 YY" 이런식으로 작성중입니다.
이제 3일되었습니다. 으흐흐

1년뒤면 제 밑에 새식구가 들어올지 안올지 모르겠지만
(들어오면 ㅡ.,ㅡ; 억울해서 못살겨)
1년뒤엔 잘써먹고있겠지요 ㅠ.ㅠ
(저는 앞으로 후임자에게 이 점심비급을 절!대! 안넘겨 줄것입니다.)

아울러 각자 나름데로의 스킬이 있다면 어떤식으로 하시는지요?

bus710의 이미지

입사하고 이년간 같은 백반집을 이용하다 보니 은근히 패턴이 있었습니다.

특히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고기가 나올 확률이 70%가량 되더군요.

하지만 화요일과 금요일 출석률이 높아져서 그런지 아주머니께서 패턴을 은근히 바꾸시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다른 곳을 물색하다가 인근에서는 "제육공장"으로 유명한 가게를 알아내어 배달해 먹곤 합니다.

그 외에도 왕짜장, 순대국집, 분식집 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 제가 막내였을 때는 무조건 백반집이었지만

요즘은 2~3명씩 짝지어서 가고 싶은대로 가버립니다;

life is only one time

jachin의 이미지

여태까지 먹어왔던 리스트를 보면,

칼국수 수제비, 낙지전골, 부대찌개, 순대국, 김치찌개백반, 갈비탕, 설렁탕, 짜장면 및 기타 중국음식류... 로 압축되는군요. (점심만 그렇습니다.)

가정식 백반은 항상 저녁으로 먹기 때문에... 저녁 때 먹는 것 외의 것을 돌리다보면 그렇게 되는군요.

저희는 그냥 그날 감 잡히는대로 다들 뿔뿔히 흩어집니다. -_-;

leigh의 이미지

이제 마누라가 싸준 도시락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그런 고민 안합니다. 우후~

...

ydhoney의 이미지

대충 발 닿는데로..맘 가는데로..

line7979의 이미지

오늘하루 식단...

아침 = 참치 삼각김밥
점심 = 참치 삼각김밥
저녁 = 참치 삼각김밥

:evil:

종종 자신을 돌아보아요!~

하루 1% 릴리즈~~

나는오리의 이미지

3년전 고민해결 글타래
놀라울 뿐입니다.
역시 의식주는 인류 역사이래 가장 공통적인 고민거리인듯 하네요.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는

아침 : 사료
점심 : 사료
저녁 : 사료

.. 입니다.

까나리의 이미지

파견나온곳에 2,500원짜리 점심이 있습니다.

그냥 주는대로 먹네요~

참고로 맛은 더럽게 없습니다. -.-

죠커의 이미지

순두부와 제육. 둘 중의 하나를 고르게 될 거면서 한참을 고민합니다.
짬뽕과 짜장 중에서 한참 고민하는 경우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