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씨 (Michelle Wie)

차리서의 이미지

워낙 골프라는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보니 (대체 관심있는 스포츠가 있긴 있냐고 물으신다면 묵비권 행사) Michelle Wie라는 골퍼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늘 정기적으로 챙겨보는 TV 프로가 끝나고나서 TV를 끄기 전에 별 생각 없이 다른 채널을 틀다보니 골프 (녹화) 중계를 하고있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가차없이 딱 끄는건데, 마침 화면에 바스트샷으로 잡힌 골퍼가 환장하게 이쁜겁니다! ‘넋놓고 바라본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오늘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자막으로 ‘Wie’라고 표기된 성씨(姓氏)와 외모로부터 얼추 동양계임은 짐작할 수 있었지만, 한국 성씨라고 보기엔 좀 희귀할 뿐더러 왠지 흔한 중국식 발음일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마도 중국계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그 맛탱 가게 매력적인 모습을 두고두고 보고싶어서, 중계진이 말해주는 풀네임을 기준으로 부랴부랴 검색엔진을 돌렸습니다.

프로필은 둘째 문제! 일단 다량의 사진들이 급했기에 네이버와 엠파스를 동원해서 쫘아악 긁어모은 후, 어떤 사진을 BoA양 대신 배경 화면으로 채택할지 고민하면서 슬슬 프로필을 좀 확인해봤습니다:

  • 일단 본명 위성미라는 구절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위쑤웡메이’ 따위도 아니고 딱 잘라서 위성미네요. 이 아리따운 아가씨의 국적이 어느 나라든, 한국계든 일본계든 중국계든 그게 저하고 대체 무슨 상관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왠지 무척 반갑더군요. :)
  • 1989년 10월 11일 출생. 이 부분에서 한 번 경악했습니다. :shock: 저하고는 띠동갑 하고도 몇 년 더 차이가…,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갤러리에 있던 웬만한 서양 남자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훤칠한 키에다, 좀 길쭉해보이긴 해도 (뼈만 앙상한 젓가락 같은 모 댄스그룹 여가수들과는 달리) 굴곡있고 탄력 넘치는 균형잡힌 몸매를 과시하는 이 아가씨가 이제 갓 만 16세가 된 소녀라는걸 어찌 해석해야 할까요? 과연 이런 경우에도 제가 로리타 컴플렉스라는 오명을 써야하는건가요? :? (농담)
  • 키 183 cm, 체중 70 kg. 꽤애애애액! :shock: 길어보이긴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저보다 머리 반 개 정도가 더 있는 셈…,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 아무튼, 뭘 먹고 자라서 저렇게 길쭉한지는 몰라도, 맑은 공기 마시고 살아서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에 비해 체중이 약간 모자란다는 생각은 듭니다. 지금 상태보다 어깨가 ― 이효리의 키/어깨폭 비율만큼은 아니더라도 ― 조금만 더 넓어지면서 딱 그만큼만 체중에 보태지면 완벽한 몸매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어디까지나 제 취향일 뿐이겠죠.)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에 드는건 표정이더군요. 이 친구, 표정이 기본적으로 느긋하고 여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밝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말입니다. 순간적으로 집중할 때의 초롱초롱한 표정도 좋고, 표정의 변화도 아주 자연스럽네요. 제가 단 한 순간에 TV 리모콘에서 손을 떼고 넋을 잃은 채 바라보게 된건 아마도 얼굴 생김새 자체보다는 그 표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제 성격 상 위성미씨 때문에 골프 팬이 될리는 만무하지만, 앞으로 골프와는 무관하게 위성미씨 팬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사진이나 열심히 모으고 말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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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저기 결국에는 골프때문이 아니라 외모때문에........... :shock: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logout의 이미지

Fortunes 이던가... 위성미 특집 기사 제목이 이렇던데요. "Wie will rock you."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opiokane의 이미지

표정이 좋을 수 밖에 없지요.
남들은 돈 내고 골프치는데, 저 아가씨는 일년에 수천만 달러를
받으면서 골프치게 생겼으니.
하지만 매우 어려운 삶일지도 몰라요.
14살부터 프로게임에 참가하기 시작하고 이제 마악 16살이 되자마자
미국 PGA에서 특별 허가를 받아 프로로 전향했는데, 일찌감치부터
보통 사람들이 보통 인생에서 배우고/즐길 수 있는 것은(예를 들어 친구)
전혀 가까이할 기회가 없으니. 돈이 무엇인지.
암튼 주로 남자들의 세계인 프로골프에서 타이거우즈가 데뷰할 때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고 프로로 전향을 했답니다.

여기서 한가지....
Michelle Wie 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과 언론이 한국 사람인 것처럼 다루더라고요.

얼만전까지 그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실물은 숫자처럼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앙마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여기서 한가지....
Michelle Wie 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과 언론이 한국 사람인 것처럼 다루더라고요.

얼만전까지 그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실물은 숫자처럼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교포를 무작정 외국인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우리나라 언론의 기사에 문제가 있지만, 미쉘위는 정확히 한국계 미국인이죠. 즉, 우리와 혈연관계가 전혀없는 외국인과도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미쉘위가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 부모가 미쉘위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교포들은 그들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산다고 합니다. 그들 스스로 "난 한국인이 아니야"라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그들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교의 예를 보더라도 그것이 우리나라 국익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포들의 이중 국적을 허용하면 이런 생각들이 좀 완화가 되겠지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bus710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얼만전까지 그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실물은 숫자처럼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살았었는데....!!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음... 183/70 이면 제 스펙인데요.

여자 선수로선 엄청 크네요...

life is only one time

mycluster의 이미지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당신의 말씀으로는 비행기에서 폭탄을 아래로 손으로 던지셨다고 합니다)셔서 아마 '저는 미국인이어요' 했다가는 아마 뼈도 못 추릴 거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그 할아버지의 성격이 지각한 학생이 강의실에 빼꼼 머리를 내밀었다가는 4년 내도록 인생이 피곤하게 만드는 다혈질의 소유자셔서 아마 한국인의 피가 뼛속 깊이 흐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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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rootbox의 이미지

어제였던가 할아버지 인터뷰가 M모 방송사에서 방송 되었던걸로 기억됩니다.
한국말로 인터뷰를 하셨습니다.(당연하잖아!)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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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http://www.rootbox.co.kr/

jachin의 이미지

예쁘다기 보다는 서양인과 같이 이목구비가 뚜렷하기 때문에 "예뻐보인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 눈엔 예쁘다기 보다는 참하게 보...여야 하는데 눈이 아주 무섭게 큽니다. -_-;;;;

눈매가 무서운 여자는 사양입니다. 웃는 표정일 때 눈이 좀 감기면 귀엽게 생겼습니다만...

cronex의 이미지

미소녀 기대주 이라는 점에 있어 샤라포바와 비견될만한 선수죠. ^^
뭐 이미 샤라포바는 기대주를 넘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지만 ^^;
위성미도 그렇게 되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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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opiokane의 이미지

앙마 wrote:
opiokane wrote:

여기서 한가지....
Michelle Wie 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과 언론이 한국 사람인 것처럼 다루더라고요.

얼만전까지 그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실물은 숫자처럼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교포를 무작정 외국인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우리나라 언론의 기사에 문제가 있지만, 미쉘위는 정확히 한국계 미국인이죠. 즉, 우리와 혈연관계가 전혀없는 외국인과도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미쉘위가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 부모가 미쉘위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교포들은 그들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산다고 합니다. 그들 스스로 "난 한국인이 아니야"라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그들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교의 예를 보더라도 그것이 우리나라 국익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포들의 이중 국적을 허용하면 이런 생각들이 좀 완화가 되겠지요.

단지 한국계일뿐이지 한국인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얼마전에도 여기 호놀룰루의 한국식품점인 "팔라*마켓"이란 곳에서 봤습니다. 한국 음식 사러 엄마랑 왔더군요. 한국말도 또박 또박 잘합니다. 그래도 한국인은 아니고 한국계 미국인이 겠지요.
어쨌거나 "한국계 미국인" 여자 "프로"골프 선수가 한국에 어떤 국익을 가져다 줄 지 매우 궁금합니다.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reloaded의 이미지

외모는 글쎄요.. 별로 눈에 띄질 않는데요.. 이건 개인차니까 어쩔 수 없고..

한국계는 맞는듯 합니다. 이름이 그렇고 피가 그러니 한국계통은 맞겠지요.. 하지만 자라온 환경을 본다면 거의 미국인이라고 불러도 될것같습니다.

예쁘고 재능있는 골퍼라서 열광하고 좋아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단지 한국인이란 이유로 열광한다는 것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아무리봐도 미국인인데 외모와 히스토리만 가지고 한국인이다..라고 판단한다는게.. 어째 설득력이 없습니다.

머.. 좋아하는데 이유를 물어본다는게 의미없는것이긴 합니다만...
언제나 핏줄 타령하는게 없어질런지요..의미도 없는 일을..

..그나저나 나도 필드 안나간지도 오래됐네....

앙마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앙마 wrote:
opiokane wrote:

여기서 한가지....
Michelle Wie 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과 언론이 한국 사람인 것처럼 다루더라고요.

얼만전까지 그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실물은 숫자처럼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교포를 무작정 외국인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우리나라 언론의 기사에 문제가 있지만, 미쉘위는 정확히 한국계 미국인이죠. 즉, 우리와 혈연관계가 전혀없는 외국인과도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미쉘위가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 부모가 미쉘위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교포들은 그들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산다고 합니다. 그들 스스로 "난 한국인이 아니야"라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그들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교의 예를 보더라도 그것이 우리나라 국익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포들의 이중 국적을 허용하면 이런 생각들이 좀 완화가 되겠지요.

단지 한국계일뿐이지 한국인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얼마전에도 여기 호놀룰루의 한국식품점인 "팔라*마켓"이란 곳에서 봤습니다. 한국 음식 사러 엄마랑 왔더군요. 한국말도 또박 또박 잘합니다. 그래도 한국인은 아니고 한국계 미국인이 겠지요.
어쨌거나 "한국계 미국인" 여자 "프로"골프 선수가 한국에 어떤 국익을 가져다 줄 지 매우 궁금합니다.

중국의 고성장에 화교가 큰 몫을 했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화교(화상)들은 그들이 중국인이라는데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절대적 충성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제 발언의 취지는 위성미 개인을 잘 대접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전체 해외 동포를 홀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해외 동포를 외국인 취급하는 행위는 절대로 국내 거주 한국인들에게 유익한 행동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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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bus710의 이미지

opiokane wrote:

단지 한국계일뿐이지 한국인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위성미 선수와 김초롱 선수는 상당히 대비가 됩니다.

한쪽은 어쨋거나 저쨋거나 한국인(^^;; )

다른 쪽은 언행일치가 안된다는 이유로 미국인 취급을 받게 되었죠.

사실 외모도 한 몫을 했습니다. 솔직히 위성미 선수가 호감이 갑니다.-_-;;

그런 의미에서 한국인임을 인정 받는 것은 혈통이나 국적을 떠나서 한국인들에게 호감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 임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잣대가 매우 감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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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udoku wrote:
opiokane wrote:

단지 한국계일뿐이지 한국인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위성미 선수와 김초롱 선수는 상당히 대비가 됩니다.

한쪽은 어쨋거나 저쨋거나 한국인(^^;; )

다른 쪽은 언행일치가 안된다는 이유로 미국인 취급을 받게 되었죠.

사실 외모도 한 몫을 했습니다. 솔직히 위성미 선수가 호감이 갑니다.-_-;;

그런 의미에서 한국인임을 인정 받는 것은 혈통이나 국적을 떠나서 한국인들에게 호감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 임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잣대가 매우 감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다, 미국인이다 이렇게 딱 구분질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이중국적을 허용해 버리면 한국인이자 미국인을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사실 이건 우리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위양 자신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디에 두고 사냐하는 문제입니다. 그건 위양 스스로 선택할 일이죠. 우리는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할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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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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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 wrote:
우리는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할테고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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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71의 이미지

앙마 wrote:
교포를 무작정 외국인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우리나라 언론의 기사에 문제가 있지만, 미쉘위는 정확히 한국계 미국인이죠. 즉, 우리와 혈연관계가 전혀없는 외국인과도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미쉘위가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 부모가 미쉘위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교포들은 그들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산다고 합니다. 그들 스스로 "난 한국인이 아니야"라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그들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교의 예를 보더라도 그것이 우리나라 국익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포들의 이중 국적을 허용하면 이런 생각들이 좀 완화가 되겠지요.

앙마 wrote:
한국인이다, 미국인이다 이렇게 딱 구분질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이중국적을 허용해 버리면 한국인이자 미국인을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사실 이건 우리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위양 자신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디에 두고 사냐하는 문제입니다. 그건 위양 스스로 선택할 일이죠. 우리는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할테고요.

이중국적 허용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일찌기 kldp 에서 여러차례 논의되었던 문제이므로 개인의견을 길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국가는 매우 적고, 대개의 경우 출산율 저하로 인구유지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버티고 버티다가 울며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이중국적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출산율 저하에 직면해있지 않느냐고 지적할 수도 있겠지만, 국가 정체성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같이 놓고 보기는 좀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게르만족인 프랑스나 다국적군인 USA 와는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이중국적 문제를 논의하려면, 먼저 이중국적 허용으로 인해서 벌어질 수 있는 문제들 ― 병역문제, 재산도피, 국적세탁, 조세포탈 등의 현안이 먼저 선결되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논의없이 이중국적을 논하는 것은 아마츄어적 이상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PS : 결정적으로 USA 도 이중국적을 원칙적으로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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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71 wrote:
앙마 wrote:
교포를 무작정 외국인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우리나라 언론의 기사에 문제가 있지만, 미쉘위는 정확히 한국계 미국인이죠. 즉, 우리와 혈연관계가 전혀없는 외국인과도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미쉘위가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 부모가 미쉘위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교포들은 그들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산다고 합니다. 그들 스스로 "난 한국인이 아니야"라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그들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교의 예를 보더라도 그것이 우리나라 국익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포들의 이중 국적을 허용하면 이런 생각들이 좀 완화가 되겠지요.

앙마 wrote:
한국인이다, 미국인이다 이렇게 딱 구분질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이중국적을 허용해 버리면 한국인이자 미국인을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사실 이건 우리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위양 자신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디에 두고 사냐하는 문제입니다. 그건 위양 스스로 선택할 일이죠. 우리는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할테고요.

이중국적 허용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일찌기 kldp 에서 여러차례 논의되었던 문제이므로 개인의견을 길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국가는 매우 적고, 대개의 경우 출산율 저하로 인구유지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버티고 버티다가 울며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이중국적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출산율 저하에 직면해있지 않느냐고 지적할 수도 있겠지만, 국가 정체성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같이 놓고 보기는 좀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게르만족인 프랑스나 다국적군인 USA 와는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이중국적 문제를 논의하려면, 먼저 이중국적 허용으로 인해서 벌어질 수 있는 문제들 ― 병역문제, 재산도피, 국적세탁, 조세포탈 등의 현안이 먼저 선결되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논의없이 이중국적을 논하는 것은 아마츄어적 이상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PS : 결정적으로 USA 도 이중국적을 원칙적으로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안 담글건가요?
이 세상에서 부작용 없는 정책은 절대 없습니다.
단일국적 정책으로 생기는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야지요.
제 생각이 지금은 이상론일지도 모르나 100년후에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 질지도 모릅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

Quote:

PS : 결정적으로 USA 도 이중국적을 원칙적으로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미국도 현재 이중국적을 허용합니다. 에휴... 사실 관계 확인이 꽤 힘들군요. 다음은 미국대사관에 있는 내용을 퍼온 것이니 정확합니다. 결론적으로 이중국적을 원칙적이든 실질적이든 허용합니다. 이런 사실 관계도 제대로 확인을 안하시는 CY71님도 제 눈에는 아마츄어로 보이긴 마찬가집니다.(솔직히 아마츄어란 말에 마음이 상했다는 것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Quote:

미국 대법원에서는 이중 국적에 대하여 "법 테두리 안에서 충분히 인식된 상태" 이며, "한 사람이 두 개 국가의 시민권을 가지고 행사할 수 있으며 양쪽의 의무를 다할 수 있지만, 단지 한 국가의 시민권리를 주장한다고 해서 다른 국가의 시민권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awakita v. U.S., 343 U.S. 717 [1952]건을 참조하십시오.)

현재 국적에 관한 미국 법률

미국 법에는 태어나면서부터 이중 국적을 가지고 출생했거나, 이후에 다른 국적을 획득한 것에 대하여 성인이 된 이후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어떠한 조항도 아직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Mandoli v. Acheson, 344 U.S. 133 [1952] 건을 참조하십시오.) 현재 국적에 관한 미국 법률에서는 이중 국적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이중 국적을 인식하고 미국시민이 다른 국적을 가지는 것을 허용하고는 있지만, 이중 국적을 가진 미국 시민이 두 국가의 상반되는 의무를 지켜야 하게 되는 경우 이중국적을 정책상의 근거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해외에 있는 미국시민은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음으로 인하여 미국의 외교 혜택이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중 국적을 가진 사람이 소속 국적의 국가 내에 있을 경우, 그 국가가 자국민에 대하여 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중 국적을 가진 미국 사람이 자신이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다른 국가 내에 있다면, 그 국가는 그 사람을 미국 사람이나 이중 국적자가 아닌 자국민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도움이 필요할 때에도 개입할 수 없게 됩니다. 즉 한국과 미국의 이중 국적을 가진 사람이 한국 내에 있을 경우에, 자국민에 대해서 한국 정부가 우선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개입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시민권의 상실

다른 나라 국적을 자동적으로 얻게 된 경우, 미국 국적이 상실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본인이 신청하여 자의로 다른 나라 국적을 획득한 경우는 미국 이민귀화법에 의해 미국 시민권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미 이민귀화법 349(a)(1) 조항을 참고하십시오. (8 U.S.C. 1481). 미 이민귀화법 349(a)(1) 조항에 의하여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때에는, 반드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분명한 의도로 다른 국가에 귀화하였다는 것을 진술하여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의도로 다른 국가의 시민권을 신청하여 획득한다는 것을 미국 정부에게 증명해 보일 수 없다면, 미국 시민권을 상실하지 않고, 이중 국적을 가지게 됩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위성미씨는 미국인입니다.

Korean American 즉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단지 재외동포법에 의해서 일반 미국인에 비해서 한국에서 조금 혜택을 더 받는것이지요.

조금 다른이야기지만
다른나라는 어떤지 모르지만 한국인 이민세대들에게는
한국적인 생각을 가진 2세~3세들이 많더군요.
제가아는 2.5세만해도 꼭 한국인과 결혼한다더군요.
이유는 영어가 짧아서 못물어봤습니다. -_-;

purewell의 이미지

김초롱...이 누군가 했네요;;;;
http://blog.naver.com/dreamy_angel/4001764584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

youlsa의 이미지

미셸위는 국적으로 한국인은 당연히 아니고 미국인이지요.

하지만 "한인"이죠. ^^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일지 모르겠는데요... 자기와 쪼금 다르다고 애써 구분을 짓거나 배척하는 것 보다는 중국인들처럼 오히려 자기와 약간의 공통점을 억지로라도 찾아서 자기편을 만드는게 여러모로 유리하지 않을까요?

=-=-=-=-=-=-=-=-=
http://youlsa.com

bus710의 이미지

purewell wrote:
김초롱...이 누군가 했네요;;;;
http://blog.naver.com/dreamy_angel/40017645840

네....^^

김초롱 선수가 발언을 하게 된 것은 스폰서 문제가 컸다고 누군가 썼는데... 누가 그랬을까요??

저도 가물가물;;

life is only one time

앙마의 이미지

youlsa wrote:
미셸위는 국적으로 한국인은 당연히 아니고 미국인이지요.

하지만 "한인"이죠. ^^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일지 모르겠는데요... 자기와 쪼금 다르다고 애써 구분을 짓거나 배척하는 것 보다는 중국인들처럼 오히려 자기와 약간의 공통점을 억지로라도 찾아서 자기편을 만드는게 여러모로 유리하지 않을까요?

제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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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퍼온 지식에 의존하는 앙마님과 더 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해서 이만 접겠습니다.

앙마님과 저는 출발선상부터 견해가 많이 다릅니다. 아마츄어적인 이상론에 사로잡혀 있으니 숲이 보일리가 없겠죠. 계속 나무만 퍼다 나르면서 혼자 계속 주장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견해차가 커서 타협의 여지가 안 보이는군요.

앙마 wrote:
구더기 무서워서 장 안 담글건가요?
이 세상에서 부작용 없는 정책은 절대 없습니다.
단일국적 정책으로 생기는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야지요.
제 생각이 지금은 이상론일지도 모르나 100년후에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 질지도 모릅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

특히 이 글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발끈해서 반론 글을 달아대는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군요. 앙마님의 아마츄어적 이상론 때문에 국가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일을 함부로 결정하란 말입니까. 그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죠? 앙마님이 그 책임 지실 겁니까. 무슨 강철의 연금술사처럼 앙마님 몸 전체를 댓가로 치른다고 해도 한참 모자랍니다. 너무나도 위험한 도박입니다.
이중국적 허용에 대해서 좀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조차도 아마츄어적 이상론이란 한마디에 발끈해서 반박할 정도니, 앙마님을 편협하다고 볼 수 밖에 없군요. 그러면 무조건 이중국적을 허용해야한다는 앙마님 박수부대 노릇해야하나요. 허허, 이중국적 허용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조차도 못 마땅하다니 정말 할 말이 없네요.

언제나 제 지론입니다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전 세계에서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나라는 매우 적습니다. 그리고 그 몇 안되는 나라들도 처음부터 이중국적을 허용했던 것이 아닙니다.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것이 그렇게 국가에 유리했다면 많은 나라가 허용했겠죠. 앙마님에게는 그 국가들이 모두 수구 바보 멍텅구리라서 그러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제 눈에는 상당히 현실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국적이 가져다 줄 장점이 있는 반면, 이중국적 허용이 가져올 해악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앙마님에게는 이런 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너무나도 가볍게 이중국적을 허용해야한다는 견해를 툭툭 던져댑니다.

어설픈 아마츄어가 국가권력을 잡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대한민국 정치인과 관료들 대부분이 꼴통이긴 하지만, 앙마님의 아마츄어적 이상론보다는 훨씬 낫다고 보여집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우리나라가 그동한 지켜왔던(자의든 타의든 간에) 단일민족이라는 관념이 이중국적과는 그렇게 잘 매칭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우리나라가 관념적으로는 국적이 어디든 간에 우리민족이냐 아니냐를 먼저따졌기 때문에 법률상으로도 이대로 지켜지는게 올바른게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미국은 다민족 국가라서 그럴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민족이라는 잣대를 먼저 생각하기때문에 이에 따라 국적문제가 따라가는 것이 더 올바른 것이겠지요.
그리고 또하나 이중국적으로 인정하게 되면 제일먼저 병역법이 개정되어야 할것입니다.이제까지 이중국적으로 인해 제일 먼저 문제로 대두되었던것이 병역문제 였습니다.만약 우리나라가 모병제라면 몰라도 현재 징병제인 상황에서는 문제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그로 인해 이중국적자들의 문제도 많이 일어났구요.병역문제 하나만으로도 이중국적자들은 항상 큰뉴스에 휩싸여 왔습니다.그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이중국적을 찬성하기란 무리가 아닌가도 생각합니다.
PS: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가 어짜피 단일 민족 국가를 표방하고 있다면 정말 그렇다면 이중국적은 반대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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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이미지

CY71 wrote:
철저히 퍼온 지식에 의존하는 앙마님과 더 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해서 이만 접겠습니다.

앙마님과 저는 출발선상부터 견해가 많이 다릅니다. 아마츄어적인 이상론에 사로잡혀 있으니 숲이 보일리가 없겠죠. 계속 나무만 퍼다 나르면서 혼자 계속 주장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견해차가 커서 타협의 여지가 안 보이는군요.

앙마 wrote:
구더기 무서워서 장 안 담글건가요?
이 세상에서 부작용 없는 정책은 절대 없습니다.
단일국적 정책으로 생기는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야지요.
제 생각이 지금은 이상론일지도 모르나 100년후에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 질지도 모릅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

특히 이 글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발끈해서 반론 글을 달아대는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군요. 앙마님의 아마츄어적 이상론 때문에 국가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일을 함부로 결정하란 말입니까. 그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죠? 앙마님이 그 책임 지실 겁니까. 무슨 강철의 연금술사처럼 앙마님 몸 전체를 댓가로 치른다고 해도 한참 모자랍니다. 너무나도 위험한 도박입니다.
이중국적 허용에 대해서 좀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조차도 아마츄어적 이상론이란 한마디에 발끈해서 반박할 정도니, 앙마님을 편협하다고 볼 수 밖에 없군요. 그러면 무조건 이중국적을 허용해야한다는 앙마님 박수부대 노릇해야하나요. 허허, 이중국적 허용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조차도 못 마땅하다니 정말 할 말이 없네요.

언제나 제 지론입니다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전 세계에서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나라는 매우 적습니다. 그리고 그 몇 안되는 나라들도 처음부터 이중국적을 허용했던 것이 아닙니다.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것이 그렇게 국가에 유리했다면 많은 나라가 허용했겠죠. 앙마님에게는 그 국가들이 모두 수구 바보 멍텅구리라서 그러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제 눈에는 상당히 현실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국적이 가져다 줄 장점이 있는 반면, 이중국적 허용이 가져올 해악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앙마님에게는 이런 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너무나도 가볍게 이중국적을 허용해야한다는 견해를 툭툭 던져댑니다.

어설픈 아마츄어가 국가권력을 잡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대한민국 정치인과 관료들 대부분이 꼴통이긴 하지만, 앙마님의 아마츄어적 이상론보다는 훨씬 낫다고 보여집니다.

그건 피차 마찬가집니다. 제 생각에 CY71님의 견해도 변화하는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는 낡은 고정관념들입니다. 우리 그냥 서로의 견해는 그려려니 하면서 넘어갑시다. 왠만한 일에 흥분하지 않는 타입인데 CY71님의 도발에는 자꾸 글이 써지는군요. 제가 도발이라고 하는 이유는 CY71님은 항상 나무-숲의 비유를 들어 저를 어리석은 자로 비유를 하시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견해와 다르다하여 상대방을 어리석다고 매도하는데 가만히 있을 논사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앞으로 CY71님의 도발에 대응하지 않기로 이곳에서 약속드립니다. CY71님도 제 글에 댓글을 달지 말아 우리 서로애개 피차 관심을 끌지 않기로 합시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opiokane의 이미지

저는 단지 지나친 것을 지양하자는 뜻으로 적었던 것인데.
대부분의 프로 운동선수들은 국적 문제를 무슨 민족주의나 그런데 의지하기 보다는 어느쪽이 돈벌이가 더 잘될 것이냐에 의지합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반면 한국의 싸구려 언론들 보면 지나치게 한국인임을 강조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 역시 자기네들의 돈벌이를 위한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 신문 1면을 온통 "사실은"외국인의 기사로 뒤 덮어 버리기도 하고요. 여기에 우리 국민들만 바보처럼 끌려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적었던 것인데 쪼금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반면 해당 선수에게도 이런 점이 굉장히 불편하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김초롱 선수 사건을 보면서 씁쓸했었습니다. 여기저기 계시판에 *어죽일* 등 온갖 욕설이 난무하였었습니다. 물론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짓을 했다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그 어린 선수의 입장도 한편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자신의 상품가치를 얻기 위해서 자신은 일편 단심 미국인임을 강조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반면 미국내 이런 잘나가는 선수들이 미국내 한국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어린이들에게도 대단한 자부심을 줍니다. 특히 미국내 한국계 어린이들은 언제나 안경쓰고 공부만 하는 약간 띨띨한 소위 "Nerd"로만 인식되는데 박찬호씨 등의 활약은 이들에게 굉장한 자부심을 주었다고 합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미셀위등의 선수들을 보면 미국내에서 자라서 미국 밥을 먹고 미국의 교육을 받고 자라고 한국인의 씨앗이긴 하지만 미국의 토양에서 자랐다는 점을 강조해서 뭐가 그렇게 얻어질 것이 많냐는 것이지요. 물론 아무리 강조되어도 그것이 사실이면 할말이 없을텐데 애매한 단어 "한국인"을 이용해서 왜 혼동을 시키냐 말이지요. 그러면 결국 우리의 교육 내지는 문화는 후지고 같은 씨라도 미국에서 자라면 이렇게 잘 나갈 수 있다는 것만 강조되지 또 얻어질 것이 뭐가 있나요? 덕분에 우리나라의 애들은 미국 제품인 나이키 제품들을 잔뜩 살 것이고....

여기에는 우리의 지나친 열등감이 작용하고 있지나 않은지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그렇게 열등감을 느낄정도로 별볼일 없는 민족이 아니라고 저는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있거든요.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