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노벨문학상

mirr의 이미지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났군요...
저희나라에는 고은 시인과, 황석영 소설가가 후보로 유력하게 올랐다고
언론에서 엄청 떠들어 댔었는데.
역시나 우리의 문학을 외국에 전달시켜주기 위한 번역의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듯 하네요...
솔직히....'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등의 문장을 어떻게 영어로
작자의 감정이 드러나도록 번역한단 말입니까!!!!

어쨋든 아쉬움을 금할수 없습니다.

기사 전문입니다. 출처 - YTN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4&article_id=0000236386&section_id=103&menu_id=103

bus710의 이미지

아~~ 결국 수상하지 못했군요.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글귀가 색이 바래지는 않을테니...

life is only one time

kjd2338의 이미지

어차피 영어같은 저급언어가 한글같은 고급언어의 맛을 100% 전달해주지는 못하니 패수~~
(그러나 노벨상을 타면 기분은 좋겠네요.... :D )

인생은 삽질에서 시작해서, 삽질로 끝난다...

cjh의 이미지

영어보다는 스웨덴어로 번역하는게 노벨상에는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읽은 듯 하네요. :)

어찌되었건 특정 언어로 쓰여진 문학작품을 타 언어로 번역하는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오래된 유명한 영시같은것도 한국어로 제대로 옮길 수 있을까요? 그건 오래된 언어의 전통과 그 지역 사람들의 정서적인 문제이지 어디가 고급이고 어디가 저급이고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한국어로 된 좋은 문학작품을 해외로 번역하는 노력이 아직 소홀하다는 건 부인할 수 없네요. 더 많이많이 퍼지다 보면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겁니다.

--
익스펙토 페트로눔

kjd2338의 이미지

cjh wrote:
그건 오래된 언어의 전통과 그 지역 사람들의 정서적인 문제이지 어디가 고급이고 어디가 저급이고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shock:

단순히 영어는 한글에 비해서 언어학적으로 저급에 속해서 한 일종의 농담이었습니다.... :o

인생은 삽질에서 시작해서, 삽질로 끝난다...

danskesb의 이미지

[極 wrote:
미르[眞]"]저희나라에는 고은 시인과, 황석영 소설가가 후보로 유력하게 올랐다고 언론에서 엄청 떠들어 댔었는데.

저희나라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맞는 말이겠죠.

그나저나... 문학의 세계의 오묘함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한 예로 해리포터 영문과 한글을 읽을 때 느낌이 서로 다르죠.
이런 언어 문제로 좋은 작품이 묻히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mirr의 이미지

peremen wrote:
[極 wrote:
미르[眞]"]저희나라에는 고은 시인과, 황석영 소설가가 후보로 유력하게 올랐다고 언론에서 엄청 떠들어 댔었는데.

저희나라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맞는 말이겠죠.

그나저나... 문학의 세계의 오묘함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한 예로 해리포터 영문과 한글을 읽을 때 느낌이 서로 다르죠.
이런 언어 문제로 좋은 작품이 묻히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차차..그렇군요...권상우 파문 일뻔했네요 ㅋㅋ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좋은날의 이미지

저는 노벨학상을 못 탈것이라 이미 예상했습니다. ㅡㅡ;
역시 예상이 맞군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인종의 구분이 있어 백인종이 아니면 타기가 힘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후보에 백인과 타 인종이 후보에 올랐을때, 타 인종이 조금더 업적이 크더라도(?) 백인이 타기가 훨씬 유리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야 이미 예상한바 있어 아쉬울 것도 없습니다.
참 그리고 우리 나라 분들중 몇몇 분들이 이미 노벨학 상에 후보로 오른적이 있습니다. -그저 후보로만 올랐을 뿐인거죠

puzzlet의 이미지

kjd2338 wrote:
단순히 영어는 한글에 비해서 언어학적으로 저급에 속해서 한 일종의 농담이었습니다.... :o

언어학적으로 저급, 고급이라는 개념이 있나요? 언어학에 관심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앙마의 이미지

puzzlet wrote:
kjd2338 wrote:
단순히 영어는 한글에 비해서 언어학적으로 저급에 속해서 한 일종의 농담이었습니다.... :o

언어학적으로 저급, 고급이라는 개념이 있나요? 언어학에 관심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우리나라 언어나 문자가 좀 특이한 것은 사실인 모양입니다.
고급언어라기 보다 과학적인 언어라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세계에서 개인이 혼자 문자를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퍼트린 예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매우 특이하죠. 말은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문자는 우열을 가릴 수 있다고 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죠커의 이미지

한글의 우수성은 언어의 우수성이 아닌 문자의 우수성이 아닐까요?

tinywolf의 이미지

문자의 우수성과 그 우수성을 활용하는 언어의 자랑스러움..

ㅡ_ㅡ;

opiokane의 이미지

puzzlet wrote:
kjd2338 wrote:
단순히 영어는 한글에 비해서 언어학적으로 저급에 속해서 한 일종의 농담이었습니다.... :o

언어학적으로 저급, 고급이라는 개념이 있나요? 언어학에 관심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저급언어 기계어 어셈블러
중급언어 C
고급언어 Fotran Pascal Lisp

뭐 이런 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리고 저급언어를 다룰 때가 훨씬 논리적이어야 해서 멋있는 것 같던데요...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khris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저급언어 기계어 어셈블러
중급언어 C
고급언어 Fotran Pascal Lisp

뭐 이런 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리고 저급언어를 다룰 때가 훨씬 논리적이어야 해서 멋있는 것 같던데요...

일반적인 오류입니다.
수많은 기능(어휘)를 적재적소에 다채롭게 사용하는것 또한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저급언어를 싫어합니다)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